목회 철학을 한마디로 정리하기 보다는 '핵심 가치'라는 말이 더 마음에 와 닿는데 하나님 앞에 바울이 말한 대로 내가 산파라고 할까요? 중보자라고 할까요? 그렇게 그리스도 앞에 고린도교회를 세운다고 바울이 말했던 것처럼, 저도 사실은 그거 한 가지가 아닌가 생각해요. 하나님 앞에 영혼들이 하나님 앞으로 갈 수 있게 하는,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 앞에 이 사람들을 세우는 것, 훈련이라는 것은 일단 두 번째 문제이고 일단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는 그 가치가 제 마음에 가장 강한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목회 가운데 기도를 강조하고 성령 운동, 성령 사역을 강조하고 했던 이유는 바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대면하게 할까, 하나님을 만나게 해줄까 그게 핵심이 아닌가 그게 뭐 철학이라고 하면 철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명기 34장 10절에 보면 모세의 한 평생 하나님을 대면하여,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모세가 있었다고 했듯이 저는 목회란 다른 게 아니라 내가 하나님 앞에서 서는 것처럼 교인들이 목회자 앞에 서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 직접 설 수 있도록 돕는 것, 거기에 초점이 맞춰져서 목회 계획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