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에 가려면 광야를 지나야 합니다. 그들은 약속의 땅을 바라봤는데 하나님은 광야로 몰아가셨고 그게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이었죠. 이 사실을 드러내는 궁극적인 예는 예수님이 찾아오신 사건입니다. 먼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죠. 그분을 따르던 자들은 그랬겠죠. "그렇지 하나님 나라! 사자가 양과 함께 뒹굴고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는 곳!" 그런데 이어서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십자가에요. 고통 가운데 죽으시죠. 상상해 보세요. 이런 상황에선 상상하기 어렵겠죠.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이 올려다보며 그랬을 거예요. 여기서 무슨 선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요. 우리는 알죠. 부활에 이르려면 십자가를 통과해야 한다는 걸요. 우리가 부활해서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르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고 그 모든 광야를 지나셔야 했습니다. 모든 광야를 말이에요. 그 모든 고통이 없이는 다시 돌아오실 수 없고 우리를 멸하시지 않고 악의 세력만 멸하실 수가 없으니까요. 그분이 다시 오셔서 만물을 회복하고 우리를 멸하시지 않고 악의 세력만 멸하시기 위해서는 십자가를 지셔야 했던 거죠. 다시 말해서요. 약속의 땅에 가려면 광야를 지나야 합니다. 너무나 자주 은혜는 그렇게 임하거든요. "준비됐습니까?" 

* 2012 TGC 컨퍼런스에서 발췌한 영상입니다. 여기서 팀 켈러는 광야의 시간을 의미하는 궁극적인 예로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들며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지는 원리를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