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당신은 한 주 내내 홀로 있기에 신앙 면에서 의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회에 나와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부르는 같은 찬송을 부르는 걸 보고 그로 인해 믿음이 강화되는 겁니다.

아마도 당신은 한 주 내내 긴장하고 불안할 수 있습니다. 정치와 세상의 논쟁들이 보여주는 뉴스에 이끌려서 말입니다. 그래서 ‘아, 이건 매우 중요한 거야. 이건 동참해야 해. 우리가 뭔가를 해야 해. 나라가 망해가고 있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교회에 와서 설교를 들으면 설교자는 예수님이 왕이시며 예수님이 승리하신다고 합니다. 예수님처럼 언젠가 그의 성도들도 의롭다고 인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당신의 마음은 진정되고 복음의 진리에 쉼을 얻게 됩니다. 다시 주변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이 ‘아멘, 맞습니다’라고 말하는 걸 듣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에게 그들이 응답하는 걸 들으면 나의 믿음은 기운이 나고 활기가 넘치게 됩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 인해서요.

아마도 당신은 한 주 내내 죄를 감추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든 부부가 당신을 점심 식사에 초대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몸을 기울이고 ‘어떻게 지냅니까?’라고 묻습니다. ‘별일 없어요’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당신이 숨기고 싶었던 것이 아마 외로움이었을 수 있고 어떤 죄일 수도 있지만 그 순간 당신은 말합니다. ‘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그리고 그들은 당신과 함께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런 것들이 모일 때 일어나는 겁니다. 

가상 교회가 왜 매력적인지 이해는 갑니다. 다른 신자들과 모이는 것은 골치 아픈 일입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그들의 삶에 관여하는 것은 성가신 일입니다. 그런데 사랑도 그렇습니다. 사랑은 골치 아픈 겁니다. 또 무엇이 그런가요? 복음입니다. 복음은 성가십니다. 복음은 죄인을 사랑하는 겁니다. 여러분과 저 같은 사람을요. 

그러므로 모든 불편함과 모든 성가심을 교회로 모일 때는 경험하지만 가상 교회에서는 그것을 피할 수 있죠. 하지만 그런 것들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라게 하고 그분의 사랑의 이미지를 따르게 하도록 복음 안에서 나타내 보이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