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설교
내가 갇혔느냐 갇히지 않았느냐, 상처가 있느냐 없느냐 이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뭐죠? 내가 지금 하나님과 통하고 있느냐 하는 겁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엘리사 시대죠. 그 당시 교회라고 할 수 있는 선지가 학교가 바알이라고 하는 바이러스에 완전히 갇혀 있었죠. 그러니까 그런 시대에 소위 교회로 상징할 수 있는 선지자 공동체라고 하는 것은 엄청난 멸시와 초라함 속에서 갇혀져 있고 사람들의 조롱과 조그마한 집단으로 그렇게 소외돼 있는 거죠. 그런데 중요한 건 뭡니까? 그 교회로 상징되는 신학교 안에서 신학생 한 명이 죽어요. 신학생의 뒤에 남은 자들, 과부가 된 아내와 그의 두 아들은 어떤 것에도 소망을 둘 수 없는 완전한 절망 속에 들어가게 된 것이죠. 근데 이 과부가 선지자 학교 공동체가 생각났고 공동체를 찾아가요. 내 남편이 죽었다고 해서 우리 가정마저 잊어버릴 공동체가 아니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찾아간거죠. 그리고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 전부터 그런 관계가 형성되어 왔떤 거죠. 우리가 마음에 담아야 될 교회는 어떤 곳이냐면 교회는 모든 성도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나에게는 공동체가 있다고 하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는 공동체로 존재해야만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