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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병원보다는 훈련소이어야 한다

나는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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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김영삼 /  교회이름 금광교회 /  작성일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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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병원보다는 훈련소 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목회도 치유보다는 예방 목회, 즉 사람들이 사고치고 거기에 대해 감싸주고 하는 것이 필요하죠. 그런데 그것보다 사고를 안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것도 훈련 시켜서 교회가 병원 역할보다는 훈련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포인트는 교회가 유람선의 모습이 아니고 항공모함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들끼리 모여서 친교하는 것도 중요하고 소중한데 그게 다가 아니라 세상으로 나가는 끊임없이 영적인 전투를 하는 곳이기에 결국은 훈련 시켜서 내보내야 하는 거잖아요. 그래야 튼튼한 것이 되기 때문이죠.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교회가 힘있는 교회가 되기보다는 성도들이 힘 있는 성도들이 돼야 합니다. 교회가 어떤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에는 약간, 교회가 일을 하는 게 아니고 교인들이 세상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교회가 힘이 있고, 교회가 일을 해야 한다, 교회가 뭘 해야 하냐 자꾸 이러다 보니까 그러려면 교회가 돈이 모여야 돼요. 일을 하려면 계속 돈이 모여야 되고 커져야 되고 교회이름으로 뭘 해야 해요. 그런데 성도들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사는데 그러니까 교회에 헌금하고 교회가 알아서 일을 하면 충분한건데 실제로는 교회가 이름이 나 있고 교회가 열심히 일을 하고 막 이러지만 교인들 자체는 힘이 없고 세상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상한 비리 같은 것도 많이 나오고 이게 좀 잘못된 구조라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교회가 자꾸 뭔가 일을 하려고 하는 거 보다는 가능하면 교인들이 훈련을 통해 섬길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사회에서 그런 일들을 그리스도인답게 해나갈 수 있도록 해 나가서 그래야만 사회가 밝아지는 거지요. 그런 교회의 부흥, 영적 변혁과 갱신, 이런 것들도 역사적으로 이렇게 보면 결국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통해 교회가 변화, 교회가 무슨 일들을 많이 해 가지고 변화된 적은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목회 핵심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스피커 김영삼

김영삼 목사는 총신대학교와 총신대신학대학원, 풀러신학교를 졸업했으며,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사역하다가 2004년부터 금광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