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18 하나님은 우리의 불순종과 우상 숭배를 벌하지 않으십니까?
아닙니다. 모든 죄는 하나님의 주권, 거룩하심, 선하심과 그분의 의로운 율법을 거스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의 죄에 의로운 분노를 보이셔서 이 땅의 삶과 다가올 삶 모두에서 공의로운 심판으로 그 죄들을 벌하실 것입니다.
알리스테어 벡
벨릭스와 드루실라에게 강론할 때, 바울은 본질적으로 세 가지를 이야기했다. 의와 절제와 장차 올 심판이다(행 24장), 벨릭스와 드루실라가 불륜 관계에 있다는 사실도 바울이 하나님의 공의를 아주 분명하게 강론하는 것은 막지 못했다. 말하자면 이것은 바울의 설교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아덴에서 설교할 때도 마지막에 바울은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하나님이]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행 17:31). 성경에 따르면 언젠가는 분명 우리 죄가 드러나거나 그에 따라 우리가 유죄 선고를 받거나 형벌을 받는다. 값을 정산할 날은 반드시 온다.
하나님은 매우 자비하셔서 죄를 심판하지 않으시며, 결국 모든 인간은 천국에 갈 것이라는 생각은 사실 전혀 성경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에베소서 5 장에서 바울은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한 사람들에게 경고한다. 자신이 가르친 것, 즉 그날이 올 것이라는 가르침 말고 다른 것을 가르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말이다. 그날은 하나님이 작정하신 날이며, 절대로 공의로운 날이고, 최종적인 판결이 언도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