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듣게 되는데요. 하나님의 의로 인해서 우리가 의롭다고 선언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거예요. 바로 속량을 통해서요. 우리를 다시 사신 거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유해졌습니다. 그분을 통해 우리가 속량을 얻은 겁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죠? 로마서 3장 25절입니다. "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피로 인한 대속제물로 주셨으니" ESV는 이렇게 잘 표현하죠.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을 주셨으니" 무슨 말입니까? 잠시 멈춰서 이 단어를 살펴봅시다. 여기서 '화목제물'이라든가 '속죄 또는 대속제물'이라고 표현된 단어요. 대속제물은 나쁘지는 않지만 핵심을 충분히 보여주진 못합니다. 이 단어를 한번 들여다 보죠. 화목제물이 하는 일은 희생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는 겁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잘 모르시겠죠? 이는 단순히 말하면 호의를 갖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를테면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고 이는 결국 우리에게 호의를 품게 되신다는 거죠.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를 향한 진노를 품고 계시지만 이제는 그러한 제물을 통해 우리를 향한 호의를 품게 되신다는 거죠. 화목제물 때문에요. 속죄 또는 대속은 죄를 청산하는 일입니다. 쓸어버리는 거죠. 제거하는 겁니다. 따라서 속죄의 대상은 죄입니다. 그러나 화목의 대상은 하나님이시죠. 하나님이 호의를 품으시는 거죠.
* TGC 강의 시리즈 영상입니다. 여기서 돈 카슨은 로마서 3장 25절에서 ‘화목제물’이라고 번역된 단어가 어떻게 속죄와 화목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모두 수용하고 있는지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