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가능할까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서 아들을 보내시고 죽도록 하시는 게 말입니다. 너를 많이 사랑해서 그가 고초를 당할 거라고 하세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십자가 사건을 비웃습니다. 이렇게 말하죠. 일종의 자녀 학대 같다고요. 너를 많이 사랑해서 내 아들 예수를 보내어 죽게 하겠다니요. 그런데 여기서 놓치고 있는 게 뭐냐면 하나님의 본질입니다. 로마서 5장을 보면 8절에서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나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느니라" 그리스도가 죽으셨을 때에 하나님의 사랑이 확증되었다고 합니다. 두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고 또 성부께서 사랑하는 아들을 우리를 대신해서 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렇게 확증된 거예요. 여기서 성부 하나님은 진노 가운데 우리와 맞서고 계시고 진짜 화가 나신 상태로 말이죠. 반대로 예수님을 찾아오셔서 사랑 가운데 우리를 대하신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건 아주 천박한 생각이에요. 전체적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한 분 하나님으로서 진노 가운데 우리를 대하시면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사랑을 확증하셨어요. 말하자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겁니다.
* TGC 강의 시리즈 영상입니다. 여기서 돈 카슨은 십자가 사건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진노를 분리하는 접근이 왜 잘못되었는지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