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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자는 왜 참 인간이셔야 합니까?

뉴시티교리문답 Question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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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habiti Anyabwile /  작성일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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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22 구속자는 왜 참 인간이셔야 합니까?

인성 안에서 우리를 대신해 모든 율법을 완전하게 순종하시고, 인간의 죄에 대한 형벌을 감당하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안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비티 안야빌리 


우리 인간은 모두 타락했다. 실제로 우리는 우리 자신이 인간을 정의하는 기준이라고 생각할 만큼 타락한 지 매우 오래되었다. 이것은 매우 놀라운 생각이다. 우리는 마치 “인간은 잘못을 범하게 마련이다” 라는 식으로 말한다. 그러고 나서 무의식적으로 타락, 깨어짐, 불완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인성을 정의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인성을 정의한다면, 예수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스스로 우리의 인성을 입으신 예수, 그러나 성경에 따르면 죄는 없으시며 어떤 잘못도 범하지 않으신 그 예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우리는 예수 안에서 참 인성을 본다. 그분의 성육신, 그분이 이 땅에서 보여 주신 삶과 사역에서 인성이 무엇인지, 아담이 그의 죄와 타락으로 망쳐지지 않았다면 어떤 피조물일지를 본다. 그래서 로마서 5장은 첫 사람 아담이 죄를 범했고, 그 죄로 인해 세상에 죽음이 들어왔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여기 둘째 아담이자 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 진정한 인간이신 그분이 오셨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인성 안에서 하신 일은 매우 놀랍다. 자신의 인성 안에서 그분은 우리가 하나님께 마땅히 해야 할 복종으로 온전히 충성하셨다. 자신의 인성 안에서 하나님의 계명에 완전하게 순종하셔서, 우리가 우리의 타락과 죄악 된 본성 때문에 하나님께 드리지 못한(그리고 드릴 수도 없는) 순종을 행하셨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보는 것이 “완전한 의"라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그분이 우리를 대신해 그 의를 이루셨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의가 직접 우리의 육신과 우리의 모양, 우리 인간의 본성을 입으신 하나님의 아들 안에 있는 것이다. 구주 되신 그분은 분명하게 그 의를 이루셨을 뿐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성이 감당해야 할 형벌을 대신 치르셨다. 그분은 우리 대신 죽으셨다. 우리는 하나님께 의뿐 아니라 우리의 삶과 죽음, 피 흘림을 빚졌다. 우리는 그 의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하나님께 우리를 대신한 희생 제물이 되셨다. 그렇게 해서 의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와, 죄를 벌하기로 한 하나님의 의로운 결정을 충족시키셨다.


이처럼 우리를 위한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시기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한 완전한 제물이 되시기 위해 예수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셔야 했다. 우리의 본성을 입으셔야 했고, 그러한 본성 안에서 인성이 무엇인지, 어떠해야 하는 지를 보여 주셨다. 즉 하나님 앞에서 의롭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모든 것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온전히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다. 또한 예수는 우리 죄를 대신해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형벌을 받으실 때, 인성이 무엇을 빚졌는지 보여 주셨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우리를 체휼하시는 대제사장, 즉 우리의 고 통, 우리의 실패, 우리의 문제를 아시되 이 모든 것을 친밀하게 아시는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셨다. 그분은 우리와 같은 육체를 입으시고 그 모든 문제를 경험하셨기 때문에 인성에 공감하시고 그 인성을 완전하게 하나님께 보이실 수 있었다. 그래서 그분은 반드시 모든 방면에서 우리와 같으시되 죄는 없는 분이 되셔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