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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서로 다름은 결혼 최고의 신비

‘결혼을 말하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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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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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구 맙소사! 물론 어떤 분들은 아실 겁니다. 제가 책에서 말하고 있으며 상당히 많은 분들이 그 책을 읽은 것 같으니까요. 현실적으로 결혼 생활은 어렵습니다. 결혼 생활은 힘듭니다. 두 사람이 완전히 잘 맞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이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은 자기 중심적이라는 말이고 자기 중심적인 두 사람을 붙여 놓아도 여전히 자기 중심적이라는 말이며 두 사람이 함께 복음을 믿은 후에도 결혼 생활은 매우 힘들 거라는 말입니다. 거기에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사실도 있죠. 그것은 결혼의 핵심 부분이고 두 사람을 함께 하게 하며 서로를 신비롭게 보게 하는 점인데 오히려 상대방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거기에 성별 다름을 더하고 자기 중심성을 더하며 다른 모든 자연스러워야 하는 것들을 더하면 결혼 생활에서 서로 잘 맞춰가며 사는 걸 배우기가 사실 상당히 어렵습니다. 


듀크 대학교의 스텐리 하워드는 명언을 말합니다. “결혼하기에 잘 어울리는 상대가 꼭 있다는 가정은 자세히 살펴보면 딱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가정은 결혼의 중요한 측면을 간과하고 있다. 이 가정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는 항상 맞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누구와 결혼하는지 전혀 모른다 그냥 안다고 생각할 뿐이다. 우리가 처음에 딱 맞는 사람과 결혼하더라도 조금 지나면 그(녀)는 바뀔 것이다. 결혼이 엄청난 일이라는 말은 결혼한 후에 당신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이 관점으로 사람을 보면 이 사람이 이러이러한 사람이어서 결혼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이런 사람이기도 한데 또 저런 사람이기도 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당신이 그 결혼 관계에 관여되어 있고 그 사람의 삶에 관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은 너무 큰 일이어서 결혼하는 그 순간 우리가 상대방을 바꿔 놓는 거죠. 그래서 하워드의 말은 결혼 생활 내내 가장 힘든 일은 결혼했지만 종종 낯설게 느껴지는 사람을 사랑하고 돌보는 걸 배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과장해서 말하고 있고 그것을 시인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점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나와 딱 맞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마흔 살 차이는 나지 않아야 할 겁니다. 적어도 소통할 수는 있어야 할 겁니다. 제 말은, 나는 웃고 있는데 상대가 한계치를 넘지는 않아야 하겠죠. 하지만 여러분은 다른 측면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하겠죠. 물론 잘 맞지 않는 것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있는 다름으로 인해 잘 맞지 않는다고 하면 안 될 겁니다. 성별의 다름이나 기질의 다름이나 그런 것들은 늘 존재하는 거죠 기본적으로 자기 중심적인 죄로 인한 다름도 마찬가지이죠. 그런 것들을 문제로 만들 필요는 없겠죠. 그래서 결혼에서 다름이 핵심이라는 말은 약간 과장된 것이지만 그렇게 지나친 과장은 아닙니다. 


* 이번 시리즈는 2012년 TGC Women's National Conference의 pre-conference에서 팀과 캐시 켈러 부부가 [복음에 기반한 결혼의 의미]에 대해 강연한 것입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