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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묵상

더 낮은 | BELOW BEYOND | 다니엘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자에게는 이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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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황귀희 /  교회이름 더낮은 | BELOW BEYOND /  작성일 2024-04-19

본문

* 성경일독을 하며 매주 마음에 담긴 말씀을 나눕니다

* 성경읽기표는 커뮤니티 창에 있습니다

* BGM : 나의 소망은 주 경외함 [Christian BGM ㅣ크리스찬 BGM]


다니엘은 유다가 멸망하면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습니다. 그의 믿음은 올 곧았고 늘 하나님을 향하여 있음으로 이방 왕 앞에서나 혹은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만 신뢰했습니다. 그리하여 느부갓네살 왕의 꿈의 내용과 해석도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담대히 펼칠 수 있었고, 다리오 왕 때도 사자 굴에 갇혔으나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 해를 입지 않았고 그의 무죄도 증명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꿈을 해석할 지혜도 주셨고, 미래에 이뤄질 하나님의 계시도 보여주셨는데요. 그런 다니엘은 하나님께 어떤 마음으로 나아갔을까요? 먼저, 다니엘은 하나님의 계시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단 12: 8-9) 

8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 내가 이르되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나이까 하니 

9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갈지어다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하나님께서 계시를 보이셨지만 그는 듣고도 온전히 깨달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를 다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솔직하고 겸손히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이신 계시를 간수하고 봉함하라 하시니 그저 잠잠히 이를 기록할 뿐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 앞에 온 몸의 힘을 잃었습니다. 주와 같은 분의 어루만지심으로 일어날 수 있었고, 말할 수 있었고, 강건하고 평안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들음도 말함도 모두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 아래 있는 것이 기에 우리는 이를 기억하고 기록하며 잠잠히 기다릴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약속 즉,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70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약속을 보았을 때, 다니엘은 잠잠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는 회개하며 기도하였습니다.


다니엘은 회개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부정한 음식은 입에 대지 않기로 스스로 정하여 지키는 자였고(단 1:8), 이방 왕과 왕비들에게도 지혜의 탁월함을 인정받는 자였으며(단 5:12), 그의 충성스러움이 너무나 정직하여 어떤 허물도 발견할 수 없는 자였습니다(단 6:4). 또한 그는 자신의 죽음이 코 앞에 있음에도 늘 하던 대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감사하는 자입니다(단 6:10).


그런 그가 하나님의 약속 앞에서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단 9:3-6)

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5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6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한 다니엘은 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자신의 정직함과 의로움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오직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자신도 그저 죄인된 한 사람으로 나라를 품고 겸손히 기도합니다.


지금 우리의 삶에도 끊임없이 들려오는 열방의 지진과 전쟁, 북한의 핵에 대한 두려움, 또 우리 나라 안에서도 정치 위정자들과 지역의 당 짓기와 분열을 놓고 우리도 이렇게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니엘처럼 이전 세대의 죄를 원망하거나 그들에게 심판의 책임을 돌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 온전한 죄인으로 나아가 우리와 우리 조상들의 죄를 모두 끌어안고 엎드려 간구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귀기울여 듣지 않았고 따르지 않았고 하나님을 진정 경외치 않았음을 자복하고 회개하는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다니엘과 같이 우리 각 처소에서, 하나님의 약속과 큰 긍휼을 의지하여 회개함으로 주님의 자비와 은혜를 간구하는 기도가 시작되기를 원합니다. 아멘.


더 낮은 | BELOW BEYOND 채널에서 함께 하는 '5분 묵상'은 성경통독을 권면하고 이를 통해 주어지는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파편적인 말씀으로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고 성경 전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그 선하심과 완전하심을 온전히 알며, 성경읽기와 기도가 임마누엘을 누리는 은혜의 삶되기를 소망합니다.

스피커 황귀희

황귀희는 2007년부터 2016년 까지 마커스에서 보컬로 활동했고,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 Mdiv 과정을 이수하였으며 온누리교회 남양주 캠퍼스 영아부서를 섬겼다. '임마누엘', '믿음으로 서리라', '날마다 십자가로' 찬양의 작사 및 작곡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더 낮은 | BELOW BEYOND] 유튜브채널을 통해 찬양과 묵상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