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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에 대한 총 57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복음은 좋은 충고가 아니라 좋은 소식!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고상섭 목사 작성일 2019-08-24

싱클레어 퍼거슨 교수의 ‘온전한 그리스도’는 18세기 초 일어났던 매로우 논쟁(Marrow Controversy)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의 서문에서 싱클레어 퍼거슨은 팀 켈러 목사가 이 책을 쓸 것을 제안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왜 팀 켈러 목사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18세기에 일어났던 매로우 논쟁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매로우 논쟁은 스코틀랜드 교회 안에 만연했던 율법주의의 모습을 보여준다. 당시 총회파들로부터 ‘반율법주의자들’이라고 정죄되었던 ‘매로우파’들은 ‘현대 신앙의 정수’(The Marrow of M…

복음과 율법은 모순되지 않는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Tim Keller 작성일 2019-09-21

나는 칼럼니스트나 학자 또는 언론인이 다음과 같은 이유를 대며 기독교인이 일관되지 않다고 비난할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규범 중 일부만 취사선택하여 따른다.” 가장 흔히 듣는 비난은 이런 말이다. “기독교들은 구약성경의 많은 내용을 무시한다. 가령 날고기나 돼지고기 혹은 생선을 먹지 말라고 한다든가 안식일을 어긴 죄에 대해서는 처형하라고 한다든가 아니면 두 가지 종류의 직물로 짠 옷을 입지 말라고 한다든가 하는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면서 동성애에 대해서는 정죄한다. 그러니 자신들이…

로마서 1장으로 회의론자 살려내기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Nancy Pearcey 작성일 2019-09-07

고등학교 때부터 딜런은 타고난 리더십을 보였다. 풋볼 팀에서 MVP로 뽑히기도 한 그는 모두로부터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간 이후 딜런이 갖고 있던 기독교인으로서의 확신은 말 그대로 들어가는 수업에서마다 심각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과학 수업에서 배운 다윈의 자연주의 철학은 가정(assumption)에 불과하지만, 그 누구도 감히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것이었다. 영어 수업에서 접한 포스트모더니즘은 진리에 관한 여러 주장들에 대해 가면을 쓴 채 이뤄지는 일종의 파워게임으로 보고 있었다. 지금 세상을…

기독교를 뒷받침하는 세 가지 이정표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Rebecca McLaughlin 작성일 2019-07-20

겉보기에 신앙의 방해물처럼 보이는 것들을 가까이에서 살펴보았을 때, 사실은 그것들이 우리를 그리스도로 향하게 하는 이정표인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음의 세 가지 경우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다양성기독교는 인종, 장소, 그리고 문화와 상관 없이 오직 예수님만을 주님이라고 주장하는 배타적인 신앙이다. 하지만 기독교는 다양성을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모든 역사 속에서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한 가장 큰 운동을 전개해 왔다. 예수님은 그 시대의 종교 및 문화적 장벽을 허물었고(요 4:5-29), 그분을 따르는 자들…

존재하시는 하나님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전재훈 작성일 2019-07-27

우리는 자주 신을 ‘능력’으로 상상한다. 공부를 특별하게 잘하는 사람을 ‘공신’이라고 부르고 전쟁을 하면 무조건 이기는 존재를 ‘전쟁의 신’이라고 부르듯,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를 신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모세를 만나주었던 하나님은 자신을 능력자로 표현하기보다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는 의미의 야훼로 소개하셨다. 존재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과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의 사고방식은 전혀 다르다. 능력이 없는 아버지라 할지라도 그분이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사람과, 아버지로서의 능력을 전혀 갖지 못한 사람을 아버지라…

예수님은 당장 오시지 않는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Sam Waldron 작성일 2019-05-09

그리스도의 재림이 지금 당장 있을 수도 있을까?오늘날 대부분의 복음주의자들은 아마도 이 질문에 ‘물론이죠!’라고 대답할 것이다. 사실 ‘아니다’라는 대답은 이단에 가까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정말로 그리스도가 언제라도 다시 오실 수 있다는 생각은 지난 200년 동안 많은 신자들의 신앙에 근본이 되는 정통교리로 자리를 지켜왔다. 따라서 내가 이러한 가르침이 성경적 근거가 거의 없을뿐만 아니라 성경은 오히려 그 반대 의미로 가르친다고 하는 말을 하면 놀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내가 다음에 설명하는 내용을 오해하지 않기를…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의 기도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eff A. Medders 작성일 2019-03-08

“하나님이 완전한 주권을 행사하시는데 왜 기도해야 하지?” 아마도 은혜의 교리에 관해 이야기할 때 이런 질문이 불쑥 던져지면 말을 이어 가기가 힘들 것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그냥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니까 기도한다”라는 식으로 대답하며 그 질문을 지나쳐도 될까? 물론 그러한 대답은 신학적으로 옳지만,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정말 그렇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는가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신학적인 주장만큼이나 강력하게 그 주권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고 있는가가 중요한 문제이다.만일 우리가 (하…

뭔가 어색하지만 유머러스하고, 무례한 듯하면서도 경건한 모습이 연출되는 순간이었다. 그가 하나님을 언급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할 때, 청중의 웃음은 갑자기 진지한 반응으로 바뀌었다. 바로 영화배우 크리스 프랫(Chris Pratt)이 2018 MTV 수상 소감에서 믿음과 은혜에 대해 언급했을 때의 상황이다.그는 수상 소감에서 네 번째 포인트를 말하면서 자신의 화법에 숨겨 놓은 전략이 무엇인지를 내비쳤다. “강아지에게 약을 먹일 때는 그 약을 햄버거 조각에 넣어 주십시오. 그러면 강아지는 약을 먹고 있는지도 모…

기독교를 비판하려는 친구의 논증을 들어보면, 외딴 섬에 살기 때문에 복음을 들어 보지 못한 사람의 경우가 등장하곤 한다. 어쩌면 당신도 동일한 의심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다.“어떻게 선하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자신에 대해 들어 보지도 못한 사람을 지옥으로 보내실 수 있을까?”라는 질문 말이다.정서적으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이런 질문에 대한 입장은 포용주의(inclusivism)와 배타주의(exclusivism), 두 가지로 양분된다. 두 가지 견해 모두 예수님만이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

기독교 변증법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복음 안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를 논증을 통해 설명해 내는 방식을 말한다. 하지만 포스트모던 시대 혹은 후기 기독교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기독교 변증법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성적으로 설득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복음을 이미 알고 있지만, 의심이 많아 이를 잘 수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 복음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 의사이며 신학자이고 복음주의자로서 샘 찬(Sam Chan)은 ‘회의적인 사람에게 복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Evange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