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가 누구를 스승이라고 모실 때 어떻습니까? 그냥 내가 어떤 사람의 지식을 전수받는 그분을 스승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내가 스승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진짜 그분의 삶과 인격, 그분의 가르침을 내가 평생 따라가면서 배우고 싶은 분, 그분을 스승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누구를 제자라고 말할 때는 단지 나한테 뭐 강의를 듣는 이런 사람을 제자라고 하기보다는 내가 알고 있는 거, 내가 배운 것, 내 가치 내 삶 전체를 주고 싶은 그 사람을 제자라고 부르죠. 그게 스승과 제자 사이의 관계인 것입니다. 이렇게 스승과 제자가 만나서 가르…
예수님을 따른다는 의미는 그리스도인 개인으로서만 그분을 따른다기보다는 형제로서, 자매로서, 성전의 벽돌로서, 양떼 속의 한 마리 양으로서 따른다는 의미입니다.그리스도인으로서 나의 모습은 외부로 확장되어 둘러싸여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다른 형제자매들에 포함되어야 합니다.기독교로의 회심은 개인적인 일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 이상인 집합적인 것이지요. 베드로전서 2장 10절에서 베드로가 말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그것은 이런 질문과 유사합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사람은 왜 위험한가?’ ‘부모가 없는 고아나 양 떼로부터 떨어져 나온 양이 왜 위험한가?’ ‘몸에서 떨어져 나온 지체가 왜 위험한가?’다른 말로 하면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본질이지 단지 실용성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여, 교회에 등록하십시오. 그것이 당신에게 좋고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겁니다.’ 물론 이 말이 사실이긴 합니다만 이보다는 존재론적으로 철학자의 말을 빌리면 그것은 존재나 정체성과 관련 있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