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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체외수정 배아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
by Joe Carter2024-04-19

지난달 앨라배마 대법원은 체외수정(IVF) 클리닉에서 생성되거나 보관된 냉동 배아는 주법에 따라 아이로 간주한다고 판결했다. 이 뉴스는 낙태 반대 운동의 확실한 승리이자 미국 전역에서 낙태 반대 운동을 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충분히 기뻐할 가치가 있는 소식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앨라배마와 다른 주에 있는 수많은 낙태 반대 입법자들은 이 결과에 열광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판결이 IVF 산업에 미칠 영향 때문에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산부인과 의사이기도 한 공화당 주 상원의원 래리 스터츠는 IVF가 가져다준 “도덕적 진퇴양난”을 인정하는 한편, 폐기된 배아는 사용되었거나 보관되는 배아에 비해서는 “매우 작은 비율”이라고 말했다. 스터츠의 말이다. “한 주기에 수정될 수 있는 난자 숫자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킬 수는 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입법화의 대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도덕성 여부가 아니라 의료 행위에 대한 것이다.” 


특정한 낙태 절차의 보호를 위해 낙태 찬성 의원이 사용하는 IVF 관행을 낙태 반대 의원이 낙태를 반대하기 위해서 똑같은 논점으로 말하는 모습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생식 기술에 대한 수용은 IVF가 가져다준 깊은 도덕적, 윤리적 딜레마와 씨름하는 대중의 능력보다 이미 한참 더 앞서가고 있다. 이런 인식의 차이는 냉동 배아 상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문제와 관련해서 더더욱 그렇다. 


IVF라는 복잡하고 감정적인 주제를 제대로 고려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갖기 위해 이 기술을 사용해야만 하는 당사자가 경험하는 깊은 고통과 서러움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임과의 싸움은 가슴 아프고 고립된 경험이며, IVF에 대한 결정은 종종 많은 토론과 기도 후에 내려진다. IVF에 내포된 신학적이고 윤리적인 차원을 고려할 때,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주제에 자비로운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공감하는 마음은 신중한 윤리적 숙고의 필요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고통과 희망이라는 현실에 기초를 둔 상태에서 우리가 만나는 문제에 대한 이해와 대응을 더 풍부하게 만든다. 


IVF로 생성된 배아의 특성 이해


우리가 다루어야 할 질문은 단순히 과학적이거나 생물학적인 질문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신학적인 질문이다. IVF를 통해 만들어진 냉동 배아의 본질은 무엇인가? 생명을 옹호하는 그리스도인은 그러한 존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꼭 학문적인 것만은 아니다. 여기에 대답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로서 우리가 삶과 존엄성, 그리고 인간의 책임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해서까지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먼저, 필수 용어부터 명확하게 하자. 낙태 반대자 또는 생명 옹호자(pro-life)는 임신부터 자연사까지 인간의 생명이 법으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믿는 사람을 일반적으로 가리키는 말이다.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여기에 속하며, 이 입장을 다른 사람에게까지 설득하고 싶어 한다. 


이제 IVF를 통해 생성된 냉동 배아의 특성을 살펴보자. 생명 옹호 그리스도인에게 나는 냉동 배아라는 존재의 본질을 다음과 같이 정의할 것을 제안한다. IVF로 만들어진 냉동 배아는 발달의 가장 초기 단계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창조된 인간 생명이다. 이 생명은 지금 자궁 밖에서 가사 상태(suspended animation)에 있지만, 그럼에도 다른 인간에게 제공되는 모든 도덕적 고려와 법적 보호를 받을 가치를 가지고 있다. 


자, 내용을 하나하나 설명하겠다.


IVF로 생성된 냉동 배아는…


1. 인간 생명이다


불행하게도, 내가 주장하는 정의에서 가장 분명한 진술 부분이 가장 자주 논쟁의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WORLD는 최근 앨라배마에서 근무하는 불임 의사 브렛 데이븐포트를 인터뷰했다. 그는 낙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럼에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배아 성장 7일째부터 생명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개인적으로 믿지 않으며, 여성의 자궁 밖에서 시작된 생명에 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낙태를 반대하는 많은 그리스도인을 포함해 수많은 미국인이 데이븐포트의 의견에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생물학자들이다. 


인간의 생명이 언제 시작되는가라는 질문에는 특정 유형의 존재에 대한 두 가지 연관된 질문이 서로 뒤엉켜 있다. 특정 존재는 언제 “인간”이 되는가? 그리고 그 존재(being)의 존재함(existence)은 언제부터 “생명”이라 부를 수 있는가? 대답은 간단하다. 인간의 정자가 인간의 난자와 수정함으로 성장과 기능적 활동 및 죽음까지 이어지는 지속적인 변화가 가능한 독특한 인간으로 창조되는 순간에 인간의 삶은 시작한다. 이것을 “수정 관점”이라고 한다. 수정은 흔히 임신이라고도 불리며, 따라서 인간의 생명은 임신 순간부터 시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하다. 


생물학 분야에서 이러한 견해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Issues in Law & Medicine에 발표된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058개 학술 기관의 생물학자들에게 인간 생명이 언제 시작하는지 질문했을 때, 96퍼센트(5,577명 중 5,337명)가 수정 견해를 긍정했다. 경험적 관점에서 볼 때, 데이븐포트의 견해와 생명이 언제 시작하는지에 대해 그와 동의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보고서의 내용이다. “이 문제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를 조사한 두 연구에 따르면 수정 관점은 공중 보건 및 IVF 전문가가 보유한 가장 대중적인 관점이었다.”


수정 관점은 단지 상식적인 견해가 아니다. 이는 인간의 생명이 언제 시작하는지에 대한 선도적인 과학적, 그리고 경험적 관점이다. 


2.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창세기 1:27에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형상”이 무슨 의미인지 이 구절이 정의하지 않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수많은 신학자가 매우 다양한 해석을 제시해 왔다. 오늘 내용과 관련해서, 굳이 이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모두가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이 용어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에 관해서는 동의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과연 이 용어가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는지에 관해서는 합의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IVF로 만들어진 냉동 배아가 살아있는 인간임을 확인했다. 그들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배제하는 근거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일관성을 위해서라도 다른 인간 그룹에도 같은 배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오늘날 낙태 반대 그리스도인은 이 위험한 길을 가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3. 발달의 가장 초기 단계에 있다


생물학적 의미에서 인간 발달은 인간의 수명에 걸쳐서 발생하는 연대순 과정을 설명한다. 이 과정은 인간이 존재하게 될 때(수정) 시작해서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방해를 받지만 않는다면 발달 단계는 일반적으로 태아기(출생 전 단계), 유아기(신생아부터 1세까지), 유아기(1-5세), 아동기(3-11세), 청소년기(12-18세), 성인기(18세 이상) 등 광범위한 범주를 거쳐 진행된다. 


모든 배아는 태아기 단계에 있다. 이 배아 단계는 수정 시점부터 임신 8주 말까지 이어지며, 이때 발달 상태가 태아 단계로 전환된다. 한때 배아로 묘사되었던 생명이 태아로 바뀐다. 


항상 인식되어온 발달이 내포하는 광범위한 단계에 비해서 각 단계가 내포하는 도덕적 가치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않았기에 그 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독교와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나서야 인간 존엄성이라는 개념이 더 넓은 범위의 인간 발전에까지 적용되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이교 문화에서는 모든 성인이 똑같은 삶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아이들의 생명은 별로 가치가 없었으며, 아버지는 자신의 아이들을 죽일 권리가 있었다. 기형을 갖고 태어난 신생아는 아예 인간으로 간주되지도 않았다. 그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버려졌다. 


그리스도교의 도덕이 이교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비로서 그러한 견해가 바뀌었다. 예를 들어, AD 313년에 기독교로 개종한 후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신생아 보호법을 시행했고, AD 374년 발렌티니아누스는 영아살해를 금지했다.


안타깝게도 태아기 인간을 보호하는 법률은 뒤처져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임신 후기에 태아를 죽인다는 생각은 근거를 잃고 있으며, 미국 성인의 대다수(56%)가 낙태의 합법화 여부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임신 기간을 꼽는다. 물론 생명을 옹호하는 그리스도인은 발달의 모든 단계에 걸친 생명의 신성함을 믿는다.


4. 자궁 밖 가사 상태에서 살아 있다


가사는 죽지만 않았을 뿐이지, 대부분의 중요한 기능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를 말한다. 인간 배아의 경우에 이 상태는 배아의 부패를 막기 위해서 극도로 낮은 온도의 냉동 보존 과정을 유지함으로 이뤄진다. 이 상태에서 배아는 인간 발달의 정상적인 단계를 계속할 수 없다. 단지 이 과정 덕분에 정상적인 거주지인 어머니의 자궁 밖에서도 배아 단계의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다. 


냉동 보존 이전까지 자궁 밖에서 존재하는 배아는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제 IVF를 통해 배아를 생성하면 이것이 가능해졌다. 그럼 이것이 배아의 도덕적 지위를 변화시키는가? 전혀 아니다. 윤리학자인 크리스토퍼 톨레프슨의 말이다. “위치는 가장 기본적인 도덕 원칙과 관련하여 아무런 차이를 만들지 않는, 단지 많은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인간 배아가 자궁 내에서 시작했든, 시험관으로 세포 분열을 시작했든, 앨라배마 대법원이 다소 아이러니하게도 ‘보육실’이라고 부른 냉동 정체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있든 관계없이, 배아는 여전히 인간이다.” 


톨레프슨의 요점을 분명하게 인지해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임신 초기 단계의 낙태에는 반대하면서도 IVF 클리닉에서 죽는 아이들에 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아마도 “낙태 반대”를 천명하는 많은 사람의 동기가 인간 생명의 신성함에 대한 헌신이 아니라 임신에 대한 감정적인 애착 때문이어서가 아닐까 싶다. 아니, 더 가능성이 높은 건 낙태를 반대하는 많은 그리스도인이 배아가 어디 있는가 하는 위치의 문제가 배아의 도덕적 지위와는 하등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인식할 만큼 이 문제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5. 다른 인간에게 제공되는 모든 도덕적 고려와 법적 보호를 받을 가치가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진술의 일부를 바탕으로, 그것이 IVF로 만들어진 냉동 배아의 도덕적 고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자. 


논쟁을 단순화하기 위해 성경에 뿌리를 둔 두 가지 전제만 사용하겠다. (1) 모든 인간 생명은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롬 14:8; 시 100:3), (2)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다(창 1:27).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낙태 반대 그리스도인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동의할 수 있는 몇 가지 진술은 다음과 같다.


1. 생명이 수정 시점부터 시작한다는 주장은 설득력 있는, 심지어 압도적인 경험적 증거를 바탕으로 한다. 그리고 모든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다. 따라서 생명을 소유하지 않았기에 굳이 도덕적 고려나 법적 보호가 필요하지 않은 특정한 생물학적 인간이 있다고 결론 내리기 전에, 수정 순간부터 생명이 시작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증거부터 제시되어야 한다. 


2. IVF로 만들어진 냉동 배아는 살아있는 인간이다. 따라서 그들 역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고 결론내려야 한다. 


3. 성경은 모든 생명이 하나님께 속하며 인간은 그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 말한다. 여기에는 발달 단계에 따른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인간이신 예수님을 포함하여 모든 인간이 겪은 발달 단계 중 하나님이 유독 관심을 두지 않는 어떤 특정한 단계의 생명이 있다고 주장할 충분한 근거가 없는 이상, 우리는 배아 단계를 도덕적 고려나 법적 보호를 받을 가치가 없는 시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4. 청소년이나 성인의 물리적 위치가 그의 도덕적 지위를 바꾸지 않는 것처럼, 배아 단계의 인간이 있는 위치도 그 인간이 도덕적 고려나 법적 보호를 받을 가치가 있는지 여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 네 가지 주장을 바탕으로 우리는 IVF로 만든 냉동 배아가 다른 인간에게 제공되는 모든 도덕적 고려 사항을 받기에 합당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인간으로서의 지위에 따라, 그들에게도 의심할 여지 없는 두 가지 자연권, 즉 계속 살아갈 권리와 방해받지 않고 생물학적 발달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첫 번째 자연권에 대해서는 일부 예외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고의적인 살인과 같이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질러 생명을 상실하지 않는 한 사람은 생명권을 갖는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은 배아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두 번째 권리에 대한 예외는 드물고 매우 큰 논란의 여지가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나아가는 아이와 같이, 누구나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는 자연적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의사가 사춘기 차단제 등을 사용하여 그러한 변화를 완전히 억제할 수 있다면, 아무리 부모의 동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시도를 극도의 부도덕한 행동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배아가 다음 발달 단계 (태아, 출산, 유년기 등)로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도 극도의 부도덕한 행위로 간주되어야 한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권리를 가장 많이 침해하는 사람들은 정작 인간의 복지에 가장 관심이 있거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 즉 친부모와 불임 의사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권을 무시하기로 결정한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우리까지 취약한 인간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법적 보호는 도덕적 의무만큼 명확하고 명백하지 않다. 그러나 나는 낙태를 반대하는 생명 옹호 그리스도인이라면 다음 주장에 동의해야 한다고 믿는다.


1. 보호 대상으로서 인간의 지위는 절대적이거나 또는 재정의될 수 있다. 


2. 절대적이라면, 생물학적 나이, 성별, 민족, 능력에 관계 없이 모든 개인은 다른 모든 인간에게 제공되는 모든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3. 재정의 대상이라면, 정의를 통제하는 누군가가 필연적으로 나머지 사람들에 대한 생사 통제권을 갖게 된다. 다른 말로, 강자가 약자를 통제하고 노예화할 수 있다.


4. 따라서 그러한 권한을 강자에게 부여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임신부터 자연사까지 인간 보호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을 채택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 주장에 동의한다면 (그리고 자신을 “생명 옹호자”라고 생각한다면), 자연 생식을 통해 생성되었든 IVF를 통해 생성되었든 관계없이 모든 배아에까지 법적 보호를 확대해야 한다. 


새롭고 또 오래된 문제


IVF로 만들어진 냉동 배아를 둘러싼 논의는 우리 신앙의 가장 근본적인 측면과 인간 생명에 대한 문제를 직면하도록 도전한다. 그것은 사실 아주 오래된 문제의 새로운 형태이다. 


예를 들어, 1970년대 이전에 미국의 많은 개신교 그리스도인은 낙태에 대해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거나 또는 특정 조건에서는 합법적 낙태를 받아들였다. 남침례교 총회는 나중에 Roe v. Wade 판결로 성문화된 특정 조건을 들먹이며, 거기에 부합할 때는 심지어 낙태를 합법화하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복음주의자들이 낙태의 끔찍함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생명의 신성함에 헌신한 신자들이 태아를 옹호하면서부터였다.


오늘날 IVF로 만들어진 수십만 개의 냉동 배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에게도 비슷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지금 지혜를 구하는 마음, 진리에 참여하는 마음, 그리고 모든 인류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반영하는 정신을 가지고 냉동 배아라는 복잡한 문제를 헤쳐 나가려는 진정한 생명 옹호 그리스도인이 필요하다. 수정에서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하라는 성경의 명령에 순종할 용기 있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절실하다. 그렇게 할 때야 우리는 비로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경외롭고 경이로운 존재로 만드신 창조주께 더 큰 영광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ow Christians Should Think About IVF-Created Embry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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