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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에 대한 총 57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파스칼의 내기 제대로 이해하기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ohn Piper 작성일 2021-01-08

파스칼의 내기(Pascal’s Wager)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다. 파스칼의 내기는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매우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면 우리의 지성을 자극하는 현명한 도전이 될 수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파스칼의 내기를 단순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우리를 오도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파스칼의 ‘팡세’(Pensées)의 내용을 직접 인용하자면, 그 내기는 이런 것이다.“신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쪽을 택해야 할까? 여기서 …

복음을 앗아가는 두 대적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19-11-23

팀 켈러(Tim Keller)는 그의 저서 ‘센터처치’(Center Church)에서 오늘날 설교 강단에서 복음과 그 혜택을 분리시키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복음의 능력을 앗아가는 두 가지 오류가 발생되는데 그것이 율법주의와 반율법주의이다. 터툴리안은 “예수님께서 두 강도 사이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처럼, 복음은 두 오류 사이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다.”고 했다. 이 두 오류는 ‘종교’, ‘비종교’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고, 도덕주의, 상대주의라고도 불리는 ‘율법주의’와 ‘반율법주의’를 가리키는 말이다(팀 켈러, …

변증학을 변론하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Stephen J. Nichols 작성일 2020-03-21

신학교 시절 변증학 교수님께서 직접 경험한 황당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사람들과 삶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 은행 대출 상담원이 있었다고 한다. 교수님께서 대출 상담원에게 본인은 변증학(Apologetics) 교수라고 소개하자, 그녀는 “정말 놀랍네요”라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요즘 같은 때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과(apology)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것이 정말 필요하죠”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출 상담원의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다. 변증학이란 우리가 잘못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학문이 아니다. 이는 믿음을 변호하…

번영신학에 대해 알아야 할 것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oe Carter 작성일 2020-02-22

몇 년 전 미국의 우정국(USPS) 검열관들과 미국 국세청(IRS) 범죄 수사관들이 “건강과 부”의 전도자요 신유 사역으로 악명 높은 베니 힌(Benny Hinn)의 사무실을 급습했다. 명성으로만 듣던 힌(Hinn)이라는 인물과 번영신학(혹은 “복음”) 운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번영신학이란 무엇인가?“건강과 부의 복음” 또는 “믿음의 말씀”(Word of Faith) 운동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번영신학은 예수님의 복음을 왜곡한 것으로써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상급이 늘어나며, 건강과 부도 늘어난다고 주장…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
[교회] 작성자 by Barry York 작성일 2020-02-21

참된 교회를 구분하는 세 가지 특징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까? 순수한 복음의 선포, 성례의 바른 집례, 그리고 신실한 권징의 행사. 그러나 참된 교회를 가르는 이런 특징이 매주 회중 예배를 드리는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그리고 어떤 영향을 끼쳐야 할까? 종교개혁을 거치면서 교회의 표지(標識, notae ecclesiae)로 알려진 세 가지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런 특징을 가지는 진정한 목적을 잃을 수도 있고, 또 그 특징들이 교회 생활을…

악의 문제를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R. C. Sproul 작성일 2019-12-28

악의 존재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하는 고전적인 문제는 기독교 신앙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져 왔다.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과 같은 철학자는 주장하기를, 악의 존재는 하나님이 전능하시지 않거나, 또는 선하시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의 사실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에서 벗어난 악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으로 여겨질 수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하나님이 악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심에도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면, 그분의 성품을 선하다고 할 수 없다는 주장이기도 하다. 악의…

왜 구원의 투구라고 할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Iain Duguid 작성일 2020-01-25

이 투구는 공격으로부터 날 지켜주는 것. 하지만 날은 덥고 투구는 무겁네. 그래서 벗어 던지네, 그래서 벗어 던지네.길버트(Gilbert)와 설리반(Sullivan)의 합작 오페라인 ‘이다 공주’(Princess Ida)에 나오는 인물 중 하나가 결투를 시작하기 직전에 이렇게 노래한다. 필자가 펜싱 클럽 회원으로 활동했던 적이 있기에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무딘 플뢰레(foil)를 쓰는 펜싱 시합이라 해도 요구되는 장비를 착용하면 정말 덥고, 무겁고, 불편하기 짝이 없다. 노래에 나온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펜싱에 동반되는 위험…

예수님이 처녀에게서 나셨다는 것!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Brandon D. Crowe 작성일 2019-12-21

크리스마스 메시지에서 예수님이 처녀에게서 나셨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이 교리는 보통 이사야 7장 14절의 예언과 연결된다. 그러나 처녀가 임신하여 아이를 낳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 처녀에게 탄생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어떻게 구약 성경의 맥락 속에 들어 갈 수 있다는 걸까? 어떻게 그리스도가 그 예언을 이루었다는 걸까? 이사야 7장 14절은 처녀 탄생과 관련해서 중요한 핵심 구절 중 하나이다. 그러면 이 구절이 어떻게 예수와 연결되는지 살펴보자.먼저 여러 각도로 살펴보기 위…

이 시대에 필요한 문화 변증학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Elliot Clark 작성일 2021-01-04

기독교 신앙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기 위해 교회는 오랫동안 변증학이라는 수단을 사용해 왔다. 그런데 서구 문화가 기독교를 향해 던지는 물음이 급변함에 따라, 변증학의 대응도 바뀌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예컨대 최근에 일어나는 기독교에 대한 의문은 순수하게 이성적인 물음에 속한다고 분류할 만한 내용이 별로 없다. 이제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 개연성을 갖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잘 제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부활이 왜 중요한 문제인지조차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부활의 소식이 왜 ‘좋은’ 소식인지도 당연히 알지 못한…

출애굽기 3장은 하나님이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 모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큰 임무를 맡기시는 유명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서 모세에게 맡겨진 임무는 곧 바로를 찾아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라고 명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일은 모세가 감당해야 할 사명의 일부분에 불과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분부하신 또 다른 임무는 바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분의 뜻을 설명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 백성에게 찾아가 역사상 가장 큰 탈출을 준비하라고 명해야 했다. 곧 바로의 통치와 권위에 대항하여 애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