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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총 394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과연 몇 시에 죽으셨을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ustin Taylor 작성일 2019-01-25

마가복음은 ‘제삼시’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고 이야기한다(막 15:25). 그런데 요한복음은 ‘제육시’에 예수님이 십자가형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요 19:14-16). 그렇다면, 우리는 거기서 언급되는 두 시간을 서로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두 본문은 서로 모순된 기록을 하고 있는 것일까?이런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1세기 지중해 세계의 ‘시간’ 개념부터 파악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대착오적인 접근을 해서 원래 상황에는 없던 시간의 정확성을 본문 해석에 무리하게 부과하기가 쉽다.유대인들이 낮과 밤 시간…

목사와 장례식
[교회] 작성자 by Harry Reeder 작성일 2019-01-23

이 글의 주제는 내가 목회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두려워했던 사역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즉 목사로서 장례식을 인도하는 사역을 나는 가장 두려워했다. 그러나 지금 나는 그 사역을 가장 큰 특권으로 여긴다. 왜 그럴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과 승리의 부활이 지닌 역사성, 그리고 그 모든 사건에서 울려 퍼지는 영광스러운 메시지 때문이다.나는 분명히 누군가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인이 된 성도의 가족과 친구들을 위로하고 비신자 조문객들에게 은혜의 구원을 제시하면서, 신자의 죽음이 그리스도의 위엄과 복음의 영광을 전…

기독교 변증법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복음 안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를 논증을 통해 설명해 내는 방식을 말한다. 하지만 포스트모던 시대 혹은 후기 기독교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기독교 변증법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성적으로 설득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복음을 이미 알고 있지만, 의심이 많아 이를 잘 수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 복음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 의사이며 신학자이고 복음주의자로서 샘 찬(Sam Chan)은 ‘회의적인 사람에게 복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Evangelism…

일과 안식의 균형
[신앙과 일] 작성자 by Gavin Ortlund 작성일 2019-01-22

삶은 늘 분주함을 향해 달려간다. 그렇기에 정신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은 오히려 쉬운 일이다. 반면, 차분하고 정돈된 상태의 삶을 영위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이는 각별하게 신경 쓰지 않는 한 어느새 삶의 저편으로 멀어지고는 한다.지난 몇 년간, 나는 매우 바쁜 삶을 보냈다. 그리고 지금은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쉼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시간을 통해, 나는 일과 휴식의 균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몇몇의 깨달음을 얻었다.- 일상이 바쁘게 흘러갈수록 안식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분주하지 않다고 해서 반드시 영혼이 휴…

나니아 이야기에서 그려지는 존재론적 증명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Gavin Ortlund 작성일 2019-01-18

내가 참 좋아하는 문학 작품의 한 단락이 있는데, 바로 C. S. 루이스의 ‘은의자’(The Silver Chair)에서 퍼들글럼(Puddleglum)이 녹색 마녀(the Lady of the Green Kirtle)에게 대답하는 장면이다. 이 이야기에서 녹색 마녀는 지하세계에 몇몇 캐릭터들을 가두어 두고, 자신의 마법으로 그들을 꾀어 나니아(Narnia)나 아슬란(Aslan)이나 지상세계(the Overland)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득한다. 바로 그 캐릭터들이 마녀의 논리에 넘어가기 직전에, 퍼들글럼이 마법의 불길 위를 걸…

우리의 믿음이 아닌 예수님을 바라보자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en Oshman 작성일 2019-01-16

당신의 믿음이 충분한지 생각해 보았는가? 당신이 구원받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때로 당신의 약한 믿음을 부끄럽게 여겨본 적이 있는가?우리는 자신의 믿음이 충분한지에 대하여 의문이 들 때가 많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드는 그 의심은 우리를 늘 괴롭힌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누구라도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19세기의 훌륭한 설교가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은 ‘신자의 삶에 나타나는 믿음의 승리’(The Triumph of Faith in a Believer’s Life)라는 …

당신은 지옥에 관해 어떻게 설교하는가?
[목회] 작성자 by Peter Gurry 작성일 2019-01-16

나는 최근에 지옥에 관한 교리를 두 번 가르쳤고, 그 두 번을 다 눈물로 끝마쳤다.지금도 두 번째 강의 때 일어난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수업이 끝났을 때, 하나님을 오랫동안 섬겨 온 나이가 많은 한 부인이 침울한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그분은 울면서 자기 어머니에 대해 질문했다. 혹시 현재 지옥에 있지는 않은지 알기를 원했던 것이다.나는 그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대답하는 상투적인 대답을 했다. 우리는 개인의 마지막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결코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그분의 어머니가 지금 어디에 있는…

복음 안에서의 비혼과 결혼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Tim Keller 작성일 2019-01-15

일본과 서유럽, 그리고 러시아에서는 출산률이 인구대체수준(총인구를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출생률) 이하로 급감하였다. 만약 이러한 현상이 그대로 지속된다면, 아마도 저출산으로 인한 해당 국가들의 경제적, 사회적 타격은 실로 엄청날 것이다. 많은 연구들은 신앙의 색채가 강한 나라일수록 높은 출산률을 보이고, 반대로 세속적인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일수록 출산 기피현상이 뚜렷하다고 말한다. 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일까? 그 원인으로 주로 지목되는 요인은 학력 수준의 상승이다. 사회 구성원들의 보편적인 학력 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

내 딸 레이첼은 13 살이 되던 해에 연극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 연극을 좋아한다는 공통점과 열정적인 성격 덕분에 레이첼은 그 안에서 다른 친구들과 쉽게 유대감을 형성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의미있는 연극을 만들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레이첼과 그 친구들은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였고, 역할극 모임을 자주 열었으며, 연극실에서 매주 만났다.하지만 3 년 후 레이첼이 그 동아리를 떠나게 되면서, 그토록 끈끈했던 연극반 친구들과의 우정이 눈에 띄게 옅어지기 시작했다. 그 아이들을 끈끈하게 …

갈등을 해결하는 그리스도인의 방법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Peter Krol 작성일 2019-01-09

나는 내게 들려오는 말들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우리와 성경 공부, 봉사 활동, 기도 모임, 심지어 교회 개척까지 함께 했던 막역한 사이의 성도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그들은 우리가 진행하는 청년 복음화 사역에 재정적인 후원을 해왔고, 지인들에게 우리의 사역을 소개해 주기도 했다. 그런데 이토록 귀한 동역자였던 그 부부가 이제는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우리를 비방하고 있었다. 내가 판단하기에 그들이 퍼뜨리고 다니는 말들은 전혀 진실이 아니었다. 그 부부와 접촉한 교우들은 우리를 보며 수군거렸고, 우리 부부는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