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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에 대한 총 86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입을 주신 이유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Jonathan Leeman 작성일 2019-07-29

보통 사람은 하루 최소 칠천, 일주일에는 약 오만 개의 단어를 말하는데, 이는 짧은 책 한 권 분량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입이라 불리는 인쇄기로 일 년이면 오십이 권의 책을 출판하는 작가들인 셈이다.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는 때로 가만히 우리가 이 세상으로 무슨 말들을 흘려보내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내가 있는 그 곳이 내 말들로 인해 더 좋은 곳이 되었는가, 아니면 더 안 좋은 곳이 되었는가? 말로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가, 아니면 그들을 치유하고 있는가(잠 12:18)? 우리 입은 여호와 경외함을 드러내는가, 아니…

내 모습 그대로
[신앙과 일] 작성자 by Sam Allberry 작성일 2019-07-15

예시 1. 얼마 전 고통에 빠진 한 크리스천 친구가 나를 찾았다. 이미 어디선가 다른 친구들과 엄청난 양의 술을 마신 상태였다. 그는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술을 즐겼는데 보통은 적당하게 마셨지만, 가끔은 정신을 잃을 정도로 폭음을 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는 술 마시는 친구들을 전도할 수 있는 기회를 지난 7,8년 동안 흘려보낸 것이다. 예시 2. 우리 교회의 중보 기도팀은 주일 예배 후에 진행되는 기도 모임의 홍보 방안을 의논하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좀 더 많은 사람이 기도 모임에 참여할까를 고민하고 있을 때, 한 여성이 …

만약 당신이 부모라면, 말로 자녀에게 상처를 주는 게 얼마나 쉬운지 잘 알 것이다. 말 대신 차가운 냉소로 자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우리 중에는 분노를 말로 폭발시키는 사람이 많다. 또 어떤 이는 기만적인 방법과 자기 연민으로 자녀가 시달리도록 만들기도 한다. 자녀에게 어리석게, 또 아프게 말하는 방법은 끝이 없다.말은 강력한 도구이다그렇다면, 다시 주워 담고 싶은 말을 자녀에게 이미 뱉어버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변명과 핑계를 대는 언행, 뱉어버린 그 말이 그렇게까지 나쁜 것은 아닌 척 하는 행동, 뱉은 말을 아예 …

자기 의를 앞세우는 목회자에게
[교회] 작성자 by Dave Harvey 작성일 2019-06-03

목회자와 리더로 부름 받은 우리는, 교회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운다. 바울의 말을 빌리면, 우리는 성도들을 위해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어야 하는 여정에 들어섰기 때문이다(고후 12:15).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사명이다.하지만 굳은 각오에도 불구하고, 목회를 이끌다 보면 아무렇지 않게 고통을 주고 떠나는 성도를 보며 상심할 때가 있다. 심한 경우, 그들은 죄악의 자국을 남긴 채 사라지기도 하여 그 자리에 남겨진 리더는 남모르는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어려운 상태의 리더는 …

‘이게 다 무슨 소용이지?’ 그날도 이런 생각이 얼마나 빨리 찾아왔는지 모른다. 남편이 퇴근하고 돌아온 이른 저녁, 장시간의 대화와 고민 끝에 한 가지 제안을 하던 중이었다. 우리의 결혼 생활을 위해 나와 남편이 함께 실천할 계획을 말이다.물론 그때까지 우리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봤다. 때로는 평일 저녁에 데이트를 하자고 계획하기도 했고, 자기 전에 둘이서 경건의 시간을 갖거나 신앙 서적을 읽자고 약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그 내용이 무엇이든 간에, 처음에는 의욕을 갖고 시작하다가 곧 다른 방해 거리들로 좌절하고는 했다.그래서…

신약 성경 저자들이 사용한 구속사적 해석 원칙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리스도의 사역을 어떻게 예언하고, 그 사역을 이해하도록 우리를 어떻게 준비시키고, 그 사역을 성경 전반에 걸쳐 어떻게 반영하고, 또 그 사역을 어떻게 실현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복음을 설명하는 이 4가지 범주가 서로 간에 철저히 구별되거나 또 엄격하게 분리된 것은 아니지만, 이는 모든 성경이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무슨 일을 해야만 했는지를 설명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1. 메시아 예언이들어 있는시편과 같은 본문은 그리스도가 누구이고 그가 무엇을 할지를 분…

그리스도의 사랑에 기초한 우정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Amy DiMarcangelo 작성일 2019-08-14

누구나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를 좋아한다. 관심사도 비슷하고, 대화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세상과 사회를 바라보는관점이나 신학적 방향성이일치하여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그런 친구 말이다.이러한 친구는 오래 함께할 만한 소중한 선물임이 분명하다. 하지만단지 만남의편안함만을 추구한다면,우리는 그 우정을 통하여 결코거룩한 성령의 역사를 경험할 수 없다. 친구는 교회와 마찬가지로친밀함 이상의 것을 추구하도록 부름 받은 공동체이다.만약 당신이 복음의 은혜에 온전히 사로잡혀 있다면, 하나님을 믿지않는친구와의 우정도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참된 기독교 영성에 관하여
[신앙과 일] 작성자 by David Strain 작성일 2019-05-07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신앙 생활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적인 원리 가운데 하나이다. 나는 이 글에서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우리의 영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확실히 ‘영성’(spirituality)이란 개념은, 오늘날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주제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우리는 이 개념을 흔히 개인이 추구하는 주관적인 영적 체험과 관련지어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정신적인 행복 내지 정서적인 만족과 연결시킨다거나, 때로는 동방 정교회의 명상이나 자아 성찰 등을 의미한다고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기독교 영성은 그런…

죄악에 부딪혀 인생이 절뚝거릴 때
[목회] 작성자 by Scott Sauls 작성일 2019-05-03

나는 믿음과 행위 사이에 간극이 얼마나 큰지를 보며 당황할 때가 많다. 어느 부활절을 앞둔 주간에도 그런 경험을 했다. 당시 나는 어떤 잘못을 저질렀고, 그 결과 내 자신을 심히 미워하게 되었다. 그 잘못이란, 아내와 외식을 하며 저녁 시간을 보내던 자리에서, 누군가에 대한 실망감을 털어놓다 못해 그 사람에 대한 험담까지 쏟으면서 상대방을 헐뜯은 것이다. 그렇게 거친 말로 그 사람의 인격을 짓밟고 나자, 아내가 나를 바라보며 침착하게 말했다. “여보, 오늘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편이 나을 뻔했어요.”그렇게 내 잘못을 짚어 주…

건강한 교회는 애통의 언어를 말한다
[교회] 작성자 by Mark Vroegop 작성일 2019-05-20

몹시 추운 2월의 어느 날, 나는 새로 판 무덤 아래로 자그마한 내 딸의 관을 내렸다. 며칠 전 아내는 사산된 아기를 출산했다. 아내는 약 9개월 동안 그 아기를 뱃속에서 키우고 있었고, 출산일이 임박해 오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태중에 있던 아기의 심장이 멈추었다.친척과 친지들이 우리 가족 주위로 모여 섰다. 무덤 아래로 작은 관을 조심스레 내려놓은 후, 나는 아내와 아들 셋을 불러 모았다. 우리는 무덤을 뒤로 한 채 걷기 시작했다. 그때 우리 마음은 형언할 수 없는 슬픔으로 찢어지는 듯했다.그러나 그것은 아주 긴 여정의 시작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