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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Keller'에 대한 총 77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복음과 율법은 모순되지 않는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Tim Keller 작성일 2019-09-21

나는 칼럼니스트나 학자 또는 언론인이 다음과 같은 이유를 대며 기독교인이 일관되지 않다고 비난할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규범 중 일부만 취사선택하여 따른다.” 가장 흔히 듣는 비난은 이런 말이다. “기독교들은 구약성경의 많은 내용을 무시한다. 가령 날고기나 돼지고기 혹은 생선을 먹지 말라고 한다든가 안식일을 어긴 죄에 대해서는 처형하라고 한다든가 아니면 두 가지 종류의 직물로 짠 옷을 입지 말라고 한다든가 하는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면서 동성애에 대해서는 정죄한다. 그러니 자신들이…

우리는 이미 홍해를 건넜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Tim Keller 작성일 2019-09-10

신약성경의 안내에 따라 그리스도 중심적 관점으로 읽어야 하는 구약의 한 본문이 있다. 바로 예수님이 이루신 구원의 패러다임을 보여 주는 출애굽 기사의 본문이다.지금으로부터 한 40년 전, 펜실베이니아주의 어느 작은 마을에 위치한 R. C. 스프로울(Sproul) 박사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날 그 집에서 들었던 이야기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당시 그 집에는 영국의 구약학자 알렉 모티어(Alec Motyer)가 머물고 있었고, 나 외에도 다른 대학이나 신학교에서 온 학생들이 거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

교만해질 땐 ‘바닥’을 생각하라
[목회] 작성자 by Tim Keller 작성일 2019-11-21

이 글을 쓰는 지금, 나는 안수를 받고 목회를 시작한 지 42년의 시간이 지났다. 슬프게도, 함께 시작했던 많은 목회자들이 결승선에 도착하기 전에 그 걸음을 멈추었다. 내 생각에 이처럼 많은 이들이 사역을 완주하지 못했던 주된 요인 가운데 하나는, 어느 누구도 교만을 통해 그 길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린도후서 12장 7–10절에 기록된 바울의 말씀은 목회자인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부활하신 예수님으로부터 신학과 사역을 훈련받았던 바울은, 만일 우리가 그분의 은혜로운 이끄심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신학적 훈련과…

선교의 눈으로 보는 예수님의 비유
[선교] 작성자 by Tim Keesee 작성일 2019-08-01

“얘기 하나 해줄게, 별로 오래 걸리지는 않아. 괭이로 옥수수 밭 잡초를 뽑지 않은 게으른 농부에 대한 거야. 내가 결코 말할 수 없었던 이유,그러나 그 청년은 언제나 건강했어.그는 6월 초에 옥수수를 심었지.7월이 되면 옥수수는 그의 키 만큼이나 자랐어. 9월에는 큰 서리가 왔어.그럼 그 청년의 옥수수는 모두 다 사라졌지” 이 구절은 게으른 농부에 대한 경고를 담은, 오래된 블루그래스 음악의 대표적인 노래 중 하나 “괭이로 옥수수 밭 잡초를 뽑지 않은 소년”에서 가져온 것이다. 나는 역사가 깊은 농부 집안 출신이다. 우리 조상 중…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Tim Keller 작성일 2019-07-10

사람들이 갈라디아서 6장 3절을 독립적인 격언처럼 취급하곤 하지만, 나는 이 구절을 전체 교훈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울은 이 구절에서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라고 말한다. 물론 그 자체로 맞는 말이고, 독립된 격언으로서도 옳은 말이다. 자신을 실제보다 더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은 자기기만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깊은 겸손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섬기는 삶, 즉 자기 이미지를 세우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가족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Tim Keesee 작성일 2019-05-29

인생을 돌아보니, 나는 언제나 우리 가족의 역사가 담긴 물건을 수집하고, 그 이야기를 기록하며, 서로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소중히 간직해 왔다.모두가 비슷하지 않나 싶다. 자신에게 소중한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그에 대한 기억을 귀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런데 이 땅에서 맺은 가족 관계는 너무도 귀하지만 결국에는 끊어지고 사라지는 법이다. 마치 우리의 인생살이와 같다.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맺게 된 가족만이 영원히 남는다. 나는 세계에 흩어진 그 믿음의 가족을 돌아보느라 지난 20여 년을 보냈다. 주로 기독교 신앙에 …

교회를 위험하게 만드는 두 가지 착각
[교회] 작성자 by Timothy Paul Jones 작성일 2019-04-29

1932년, 남가주대학은 도난 방지를 목적으로 유니폼 티셔츠에 "남가주대학 재산임"이라고 인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런 전략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는데, 인쇄를 한 티셔츠가 인쇄 없는 티셔츠보다 더 많이 도난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남가주대학은 이런 문제점을 역이용하여 “남가주대학 재산임”이라고 인쇄된 티셔츠를 판매하여 많은 수익을 냈다.오늘날 많은 대학 및 스포츠 팀이 스포츠웨어에 "어느 대학의 재산"이라는 마크를 넣어서 판매하고 있다."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제…

왜 교리 학습이 최고의 명약인가?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Tim Keller 작성일 2019-03-05

사도 바울은 그의 젊은 동역자였던 디모데에게 우리가 잘 아는 편지인 디모데전후서를 남겼다. 디모데는 가정교회가 생명력을 가지고 제 역할을 하도록 조직하는 사명을 받았다. 바울은 개인적으로 디모데를 돕고자 하는 소망이 있었지만, 만약의 사태를 위해 이렇게 기록했다.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딤전 3:14–15).이러한 지침은 오늘날 우리 자신과 모든 교회들에…

복음 안에서의 비혼과 결혼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Tim Keller 작성일 2019-01-15

일본과 서유럽, 그리고 러시아에서는 출산률이 인구대체수준(총인구를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출생률) 이하로 급감하였다. 만약 이러한 현상이 그대로 지속된다면, 아마도 저출산으로 인한 해당 국가들의 경제적, 사회적 타격은 실로 엄청날 것이다. 많은 연구들은 신앙의 색채가 강한 나라일수록 높은 출산률을 보이고, 반대로 세속적인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일수록 출산 기피현상이 뚜렷하다고 말한다. 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일까? 그 원인으로 주로 지목되는 요인은 학력 수준의 상승이다. 사회 구성원들의 보편적인 학력 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

이 글을 쓰게 된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첫째, 새로운 해의 시작이다. 이는 주님이 이루신 모든 것을 돌아보고 나를 반성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둘째, 이것이 아마 더 중요한 이유가 될 텐데, 나는 최근에 60번째 생일을 기념했다. 기쁘고 놀라운 일이다. 내가 어떻게 이런 원숙한 나이에 도달했는지 나조차도 모르겠다. 하나님은 지난 40년 동안의 목회에서 나를 자비로 붙들어 주셨다.지난 삶 속에서 나는 수많은 교회 개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혹은 많은 책임을 담당했다. 성공적인 경우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상황도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