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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Robinson'에 대한 총 14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의심스러웠다. 분명 그 집에 뭔가 숨기는 게 있거나 아니면 영화 ‘대부’로부터 너무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말한 “제안”은 켄터키 주 루이빌의 가장 좋은 지역에 있는 집에 붙은 아주 싼 가격이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나는 절대 이런 거래에 속지 않을 것이다.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왜 그가 그런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제시했는지 알게 되었다. 집의 골조가 아예 깨어져 있었다. 벽이 갈라지고 결국 집이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뻔한 소리지만,…

조셉 스토웰(Joseph Stowell)이 중상모략(slander)과 가십을 ‘재앙적인 사촌’이라고 부른 것처럼 서로의 관계를 파괴하고 또 그 어떤 영적 질병보다 심각한 교회 분열을 일으키는 것은 없다. 아담의 후예들이 얼마나 가십을 사랑하는가!오래되고 진부한 어떤 표현은 이 죄가 주로 여성의 영역에 속한다고 하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남자들도 하나 다를 게 없다. “이봐, 요즘 오랜 친구 짐에 관한 얘기 들었어?”라며 대화를 시작할 때 솔깃해하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라. 이런 식의 말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기 마련이다. 죄인이 특…

개혁적 알미니안을 한번 만나볼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eff Robinson 작성일 2020-11-19

​매트 핀슨(Matt Pinson)이 강연에서 여러 번 쓴 용어 하나가 며칠 동안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건 “개혁적 알미니안”이었다. 마치 점보 새우, 가열된 얼음 또는 좌파 보수주의처럼 이 말은 모순적으로 들린다.매트 핀슨이 “개혁적 알미니안”이라고 말했을 때, 나름 훈련받은 교회 역사가로서 나는 그가 개신교 종교 개혁에서 나온 여러 인물 중 한 사람인 야곱 아르미니우스(Jacob Arminius)의 가르침을 긍정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확신했다. 그런데 아르니미우스의 신학은 오늘날 나름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 알미니안 …

성공적인 양육은 부모에게 달린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Jeff Robinson • Chap Bettis 작성일 2021-05-06

나는 17년 가까이 아버지로 살아오면서 부모 노릇을 하면 할수록 양육에 관한 조언을 해주기에 부족하다고 느낀다. 부드럽게 말하자면, 육아는 겸손이다. 나는 종종 부모들에게 상담을 해줘야 할 위치에 있는 목사다. 나도 챕 베티스(Chap Bettis, ‘제자 삼는 부모'의 저자)와 같은 친구가 매우 필요하다.양육에 관한 책은 끝도 없이 많을 것이다. 이 중에는 정말 훌륭한 책도 있고 최악인 책도 있지만 대부분의 책들은 그 중간에 있다. ‘제자 삼는 부모’는 훌륭한 책이자 내가 좋아하는 책이다. 그 책은 우리가 아이들을 키울 때 흔히 …

설교에서 유머를 사용해도 될까
[목회] 작성자 by Jeff Robinson 작성일 2021-04-13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이 사역하던 시대에는 설교와 웃음은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다.복음주의자들, 특히 개혁주의적 성향이 있는 이들은 유머 감각이 없는 것으로 유명했다. 스펄전은 자서전에서 제12계명이 있었다면 “주일에는 어두운 표정을 짓지 말지니라”였을 거라고 재치있게 말했다.스펄전은 유머와 거리가 먼경향에 저항했다. 그는 위트가 넘치는 이였고 설교에서 유머를 사용했다. 위대한 스펄전은 복음에 대해서는 극도로 진지한 태도를 취했으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스펄전은 설교에 관해 “삼십 분 …

설교가 중심이 되는 주일을 위하여
[목회] 작성자 by Jeff Robinson 작성일 2021-07-04

나는 바울이 고린도전서 1장 21절에서 설교(preaching)를 왜 “미련한 것”이라 칭했는지 늘 궁금했다. 설교는 성령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성화시키시는 영광스러운 수단이며, 주께서 자기의 교회를 세우시는 방도이다. 그런데 왜 바울은 그것을 일컬어 미련하다 했을까?근 이십 년 설교를 해온 지금에야 설교에 대한 바울의 역설적인 표현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바울이 “전도(preaching)의 미련한 것”이라 한 것은 세상이 설교를 정확하게 그런 식으로 보기 때문인데, 이는 놀랄 일이 아니다.정작 놀랄 일은, 바로 …

내가 소명 받은 사람인지 의심이 든다면
[교회] 작성자 by Jeff Robinson 작성일 2019-05-27

첫 목회지에서 나는 상처와 아픔만을 품은 채 떠나야 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일부 교인과 몇몇 장로들이 목회를 그만두라며 나를 설득했고, 여러 사람들로부터 내 정체성에 대해 수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만일 내가 원한다면 신학 교수나 좋은 군목 등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칭찬하듯 돌려 말하는 내용이었다. 또 몇몇 사람은 사역하기 전 직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목회하는 모습을 보니 아마도 그쪽 분야에서 훌륭한 직원이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런 공격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섬겨야 한다는 내 내면의 직감은 …

처음부터 함께해 온 칼빈주의와 교회 개척
[교회] 작성자 by Jeff A. Medders 작성일 2019-03-22

목회자들의 책장에는 칼빈주의에 관한 서적이 많다. 그들은 (칼빈주의가 주창하는) 은혜의 교리를 설교와 상담과 양육 사역에 실천적으로 적용하는 일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 교리가 단지 탁상공론으로 머물 수는 없기 때문이다.사실 칼빈주의는 신학적인 지식을 넘어, 특별히 교회 개척을 지향하는 신앙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아마 이 말에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마음으로 동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칼빈주의가 어떻게 교회 개척을 일으키고 지속시키는지에 대해서는 흔히들 생각해 보지 않는다.교회 개척에 동기를 부여하는 칼빈주의교회 개척이란 핵심…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의 기도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eff A. Medders 작성일 2019-03-08

“하나님이 완전한 주권을 행사하시는데 왜 기도해야 하지?” 아마도 은혜의 교리에 관해 이야기할 때 이런 질문이 불쑥 던져지면 말을 이어 가기가 힘들 것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그냥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니까 기도한다”라는 식으로 대답하며 그 질문을 지나쳐도 될까? 물론 그러한 대답은 신학적으로 옳지만,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정말 그렇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는가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신학적인 주장만큼이나 강력하게 그 주권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고 있는가가 중요한 문제이다.만일 우리가 (하…

방언, 흥분, 눈물 그리고 성령의 역사
[교회] 작성자 by Jeff Robinson 작성일 2019-02-28

나는 지금까지 늘 남침례교단 소속의 교회에 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오순절파 은사주의 교회에 다니던 고등학교 친구들은 우리 교인들을 부드럽게 표현하여 ‘경직된 신자들’이라고 불렀다. 나는 친구의 초대로 그들의 은사 부흥 집회에 참석해 보고서야 그들이 한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내가 다니던 제일침례교회 성도들은 찬송가에 있는 찬송을 부르고, 목사님의 설교를 조용히 경청하며 예배를 드렸다. 예배의 질서를 깨는 것이라고는 겨우 설교 중에 가끔씩 ‘아멘’이라고 하는 말들 뿐이었다.은사주의 교회에서의 경험이 내게 생소한 느낌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