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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hall Segal'에 대한 총 34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사모를 그만두고 싶을 때
[목회] 작성자 by Glenna Marshall 작성일 2024-03-14

작은 시골 교회 목회를 위해 다른 주로 떠날 때, 우리 부부를 파송한 목사는 우리가 앞으로 사역지에서 겪게 될 고통을 잘 이겨내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당시 나는 그가 왜 그런 기도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그는 우리가 어떤 고통을 만날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아니, 목사 부부에게 교회보다 안전한 곳이 어디 있다고 그런 기도를 한 걸까?그건 거의 20년 전의 일이다. 만일 내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래서 과거의 내게 충고할 수 있다면, 목사에게 지역 교회보다 더 큰 슬픔을 가져다주는 곳은 없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

하나님이 내게 천국이 될 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Marshall Segal 작성일 2022-09-22

한 문장이 삶을 바꾸기도 한다“한 문장이 우리 마음에 너무 강력하게 박혀 다른 모든 것을 잊게 만들 때, 바로 그 한 문장이 끼친 효과는 엄청날 수 있다.”―존 파이퍼복음은 사람들을 천국으로 보내는 길이 아니다. 복음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길이다.사람들은 종종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하나님께서 내 세계를 뒤집어놓으신 날”로 묘사한다. 생각지도 못한 어떤 경험과 대화, 또는 시련이 자기 자신과 삶, 인간관계, 주변 세계를 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내 경우에는 대학교 2학년 때 하나님께서 내가 생각하던 천국을 뒤집어놓으…

인내(patience)는 우리가 칭송하는 덕목, 심지어 갈망하는 덕목이다. 멀찍이 있을 때는 그렇다. 그렇지만 우리가 인내해야 할 상황이 닥치면―이것 때문에 우리 스케줄이, 우리 계획이, 우리 일상이 망가질 것 같으면―인내는 이제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인내는 우리 삶이 혼란스럽고, 계획이 지연되고, 실망스러운 일이 생길 때 비로소 그 존재의 필요성이 드러난다. 인내는 치열한 삶의 전투 현장에서 길러진다. 우리에게 인내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리는 인내를 배우기 어렵다. 그리고 대부분 인내가 필요한 상황은 우리가 좋아서 …

마지막 혼인 잔치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Marshall Segal 작성일 2022-05-20

왜 역사는 홀로 있는 한 남자와 함께 시작되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하나님은 남자를 만드시고는 왜 잠시 멈추셨을까? 하나님은 그 사이에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그 남자 앞으로 이끌어 오시고, 왜 마지막에 가서야 그의 배필, 그의 여왕을 만나게 하셨을까? 에덴에 있는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지만, 딱 한 가지는 보시기에 좋지 않았다.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창 2:18).에덴동산에서의 결혼은 오랜 기다림 끝에 주어졌다. 하나님께서 결혼을 그렇게 만드신 데는 분명한 뜻이 있으셨다. 하나님…

잊혀진, 정작 크리스마스를 주신 그분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Marshall Segal 작성일 2021-12-25

목자들 사이에 끼여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동방박사들에 가려졌을 수도 있다. 천사들에 눈길이 쏠려서 또는 베들레헴 위에서 빛나는 별 때문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탄생 이야기 속에서도, 크리스마스트리 위에서도, 대림절 달력 속에서도, 선물 포장지 인쇄 속에서조차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하나님을 더 잊도록 만드는 수많은 캐럴은 또 어떤가? 성탄절에 하나님 아버지보다 더 소외되거나 잊힌 이가 또 있을까?이런 망각을 계속 생각하자니, 이 사실이 더 이상하기만 하다. 아버지는 아들을 보내어 최악의 원수였던 우리를 사…

우리가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Marshall Segal 작성일 2022-02-04

이상해 보이지만 우리는 사랑이 넘쳐나면서 동시에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사랑이란 단어는 눈에 확 띄는 노란색 테이프처럼 우리 주변에 온통 도배되어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사회는 한때 우리가 가졌던 사랑에 관한 정의나 생명력을 없앤 커다란 베이지색의 벽을 만들어 놓고 누구나 원하는 대로 그것을 꾸밀 수 있게 만들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이제 누구든지 원하는 대로 정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정의를 부정하는 사람은 물론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 된다.그러나 이 네 글자(LOVE) 단어가 너무 많이…

지금 시대에 열심(Earnestness)은 워낙 드물기에 그 가치가 더 인정받고 있다. 화면 스크롤링과 대충 읽기로 대표되는 이 시대는 대체로 우리를 더 가볍고 피상적이며 유약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진지함에 점점 더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우리 마음은 너무 쉽게 지친다.그러나 극히 소수가 되어 버린 그 밝은 삶은 이런 영적 안개를 뚫고,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에겐 이제 희미해져 버린 현실 속에서조차 환히 빛나고 있다. 그들의 말과 우선순위 그리고 그들이 보여 주는 반응은 그리스도께서 그들로 하여금 …

결혼식을 하는 날, 나는 꽤 오랜 시간 그 순간을 기다려왔다. 미루고 미루다 보니 애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이 걸려서 기다림이 아픔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사실 그렇게까지 결혼식을 미룰 필요가 없었다.마침내 오랜 기다림이 끝나고 결혼식을 올리던 날, 그 날은 다른 어떤 날보다도 훨씬 더 밝고 찬란하며 강렬하게 느껴졌다. 너무도 아름답고 황홀해서 불안한 마음마저 느끼게 하는 일출처럼 말이다. 굳이 그날의 사진을 일일이 살펴보지 않더라도 결혼식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기억이 난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복도에 서 있던 열 살 소…

사랑이 남자를 진짜 남자로 만든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Marshall Segal 작성일 2021-09-18

현재 진행되는 역사든 아니면 지나간 과거의 역사이든, 가장 놀라움을 주는 남자는 어김없이 끈질기게 사랑하는 남자이다. 전 세계 다양한 남자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자존심, 돈, 명성과 명예, 권력 등 그 많은 것을 성취하며 살아간다.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자기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희생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런데 몇몇 이상한 남자들은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그런 남자들 또한 열심히 일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희생하지만 다른 남자들의 이익, 특히 그들의 영원한 이익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바친다.사도 바울이…

이십대를 위한 인생 교훈 여섯 가지
[신앙과 일] 작성자 by Marshall Segal 작성일 2020-10-10

이십대는 좋던 나쁘던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결정하는 시기이다.지금 당신이 이십대라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지금 한번 되돌아보라. 중요한 고비 때마다 당신이 취한 선택으로 인해 기뻤던 때와 슬펐던 때를 기억하는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감사와 후회의 감정을 느꼈던 순간들도 생각해보라. 친구들과의 우정은 또 어떤가? 시간과 돈을 주로 투자한 대상은 무엇이었는가? 사귀던 이성과 일했던 직장은?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지금까지 예수님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왔는가이다. 물론 나머지 인생이 이십대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