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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와플 QT_역대상 21:15-30

2024-04-16

역대상 21:15-30

다윗은 칼을 빼 들고 예루살렘을 치려는 하나님의 사자를 발견합니다. 그게 누구 때문인지 다윗 자신은 압니다. 그래서 어쩌면 두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숨지 않았습니다. 그 앞에 가서 엎드려 잘못을 고백합니다. 용기 있는 행동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행동입니다. 혹시 잘못을 발견했을 때 그것을 덮으려고 다른 거짓을 만들고 있지는 않습니까? 솔직하게 고백하고, 죄에서 떠나십시오. 하나님 앞에 설 때 하나님은 용서하십니다.

15 그런 다음에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치시기 위해 천사를 보냈으나 불쌍한 생각이 들어 마음을 돌이키시고 예루 살렘을 치려고 하는 천사에게 “그만하면 됐다. 이제 네 손을 거두어라” 하셨다. 그때 여호와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서 있었다. 16 다윗은 칼을 빼어 들고 하늘과 땅 사이에 서서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여호와 의 천사를 보았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함께 굵은 베옷을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17 이렇게 기도하였다. “인구 조사를 하게 하여 죄를 지은 자는 바로 나입니다. 이 불쌍한 백성이 무엇을 하였습니까?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차라리 나와 내 가족을 벌하시고 주의 백성은 살려 주소서.” 18 그때 여호와의 천사는 갓을 통 하여 다윗에게 오르난의 타작 마당으로 가서 여호와께 단을 쌓으라고 명령하였다. 19 그래서 다윗은 갓이 말한 대 로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여 오르난의 타작 마당으로 갔다. 20 그때 오르난은 네 아들과 함께 밀을 타작하고 있 었는데 그는 몸을 돌이키다가 천사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네 아들들은 그 천사를 보고 달아나 숨어 버렸다. 21 다윗이 오르난에게 다가가자 그는 왕을 보고 타작 마당에서 나와 얼굴을 땅에 대고 그에게 절하였다. 22 그때 다윗이 오르난에게 말하였다. “이 타작 마당을 나에게 팔아라. 값은 충분히 주겠다. 내가 여호와께 단을 쌓아 이 백 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하고자 한다.” 23 “이 타작 마당을 가지십시오. 대왕께서 마음대로 사용하셔도 좋습 니다. 여기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물로 소가 있고 제물을 태울 땔감으로 타작하는 기구가 있으며 또 곡식으로 드 릴 소제로는 밀이 있습니다. 제가 이 모든 것을 왕에게 드리겠습니다.” 24 “아니다. 내가 충분한 값을 주고 이 타 작 마당을 사겠다. 내가 너의 것을 거저 얻어 여호와께 드릴 수는 없다. 나는 아무 대가를 치르지 않은 번제를 드리 고 싶지 않다.” 25 그래서 다윗은 오르난에게 그 타작 마당의 값으로 금 약 7킬로그램을 주고 26 거기서 여호와께 단을 쌓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제 단의 제물을 태우고 그에게 응답하셨으며 27 천사에게 칼을 거두어 칼집에 꽂으라고 명령하셨다. 28 다윗은 여호 와께서 자기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보고 거기서 다시 제사를 드렸다. 29 모세가 광야에서 만든 성막과 번제단이 그 당시에 기브온 언덕에 있었으나 30 다윗이 감히 그 곳에 가서 하나님께 경배하지 못한 것은 그가 여호와의 천사가 가진 칼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내 인생에 모든 것이 내 것인 것처럼 마음대로 결정하고 마음대로 행하진 않았는지, 다윗과 같은 상황에 나에게 죄를 묻는다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하다. 이러한 마음이 드는 건 예전보다 더욱 성숙한 신앙 때문일까? 너무나도 디테일하신 주심께서 나를 면밀히 감찰하고 계시다는 생각을 하면 솔직히 숨이 막힐 정도로 두렵고 괴롭다. 그런데 이러한 나의 모습을 흐뭇해하실까? 우린 두말할 것 없는 죄인이지만 이 모든 죄를 예수님은 보혈의 피로 깨끗하게 씻어 주셨다. 그래서 우린 예수님의 희생으로 다시 태어난 존귀한 존재이다. 마음을 다시 잡자. 다시 말씀 앞에 서서 나를 정비하자. 나에게 맡기신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을 생각하며 사람이든 물질이든 환경이든 신중하고 사랑이 가득한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너무나 큰 재앙으로 정신없었을 상황에도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 마당을 비싼 값을 주고 구매한다. 왕으로서 충분히 취할 수 있었는데도 말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였기 때문에 요르단의 재산을 빼앗아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없었다. 다윗의 연약함만을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마음 그 중심을 닮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한다.



작성자 : 김유안 (패션디렉터)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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