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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4월 19일 와플 QT_역대상 23:1-32

2024-04-19

역대상 24:1-31

다윗과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람을 세웁니다. 누구에게 특혜를 주거나 권력을 이용하여 압력을 넣는 일,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제비뽑기를 통해 공정하게 기회를 줍니다. 내 마음대로 세우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택하시고 택한 이들에게 능력 주실 것을 믿기에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맡기고 있나요?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고 있나요?

1-2 아론의 후손인 제사장들은 아론의 아들인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이름을 따서 엘르아살 계통과 이다말 계통으로 나누어졌다. 나답과 아비후도 아론의 아들이었으나 그들은 자기들의 아버지가 죽기 전에 죽었고 자식이 없었다. 그래 서 엘르아살과 이다말만이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게 되었다. 3 다윗왕은 엘르아살 계통을 대표하는 사독과 이다말 계 통을 대표하는 아히멜렉과 상의하여 아론의 자손들을 그들의 직무에 따라 여러 반으로 분류하였다. 4 엘르아살의 자 손들은 16반으로 조직되고 이다말의 자손들은 8반으로 조직되었다. 이것은 엘르아살의 자손들 가운데 집안의 족장들 이 더 많았기 때문이었다. 5 그리고 성전에서 일할 유능한 인재들이 엘르아살 계통에도 있고 이다말 계통에도 있었기 때문에 모든 업무는 제비를 뽑아 공평하게 맡았다. 6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자손들은 차례대로 제비를 뽑았으며 레위 사람 느다넬의 아들인 서기관 스마야는 제비 뽑힌 순서대로 그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또 왕과 신하들과 제사장 사독 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과 그리고 제사장 집안의 족장들과 레위 집안의 족장들은 모두 그것을 지켜 보고 있었 다. 7 제비는 가족 단위로 뽑았는데 제비가 뽑힌 순서대로 반장의 이름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여호야립, 둘째 여다야, 8 셋째 하림, 넷째 스오림, 9 다섯째 말기야, 여섯째 미야민, 10 일곱째 학고스, 여덟째 아비야, 11 아홉째 예 수아, 열째 스가냐, 12 열한째 엘리아십, 열두째 야김, 13 열셋째 흡바, 열넷째 예세브압, 14 열다섯째 빌가, 열여섯째 임멜, 15 열일곱째 헤실, 열여덟째 합비세스, 16 열아홉째 브다히야, 스물째 여헤스겔, 17 스물한째 야긴, 스물두째 가 물, 18 스물셋째 들라야, 스물넷째는 마아시야였다. 19 이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 아론을 통 해 명령하신 규정대로 성전 직무를 수행하였다. 20 이 밖에 레위 자손 중에서 제비 뽑힌 사람들은 아므람의 아들 수 바엘, 수바엘의 아들 예드야, 21 르하뱌의 장남 잇시야, 22 이스할의 아들 슬로밋, 슬로밋의 아들 야핫, 23 헤브론의 장남 여리야, 둘째 아마랴, 셋째 야하시엘, 넷째 여가므암, 24 웃시엘의 아들 미가, 미가의 아들 사밀, 25 미가의 동생 잇시야, 잇시야의 아들 스가랴, 26 므라리의 아들인 마흘리와 무시, 야아시야의 아들 브노, 27 야아시야의 또 다른 아 들인 소함과 삭굴과 이브리, 28 마흘리의 아들로서 자식이 없었던 엘르아살, 29 기스의 아들 여라므엘, 30 그리고 무 시의 아들인 마흘리, 에델, 여리못이었다. 이들은 모두 등록된 레위 집안의 자손들로서 31 아론의 자손들과 마찬가지 로 자기들의 임무를 맡기 위해 나이와 신분의 구별 없이 제비를 뽑았는데 이 때에도 다윗왕과 사독과 아히멜렉과 그 리고 제사장과 레위 집안의 족장들이 그것을 지켜 보고 있었다.
여럿이 모여 하나의 공연을 함께 만들다 보면 ‘합’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비단 공연뿐만 아니라, 둘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하는 모든 일에 ‘합이 맞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요. 생각이나 행동이 일치하거나 조화를 이루는 것은 결국 일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합’은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 그렇듯 예측이 불가능할 때가 많습니다. 각각의 이해관계나 가치관이 완전히 다르기에, 목표가 같더라도 목적하는 바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어떤 팀을 꾸릴 때 ‘A와 B는 합이 맞을 것 같아?’라고 누군가 물으면 솔직히 대답합니다. ‘알 수 없다’라고요.

본문에서 하나님의 일을 맡도록 제비를 뽑은 이들의 마음을 문득 헤아려 봅니다. 어찌 보면, 요즘 기준에서 ‘랜덤’한 이 방식은 과연 합리적일까? 하는 의심마저 들지요. 사람의 계산으로 ‘합’을 따진다면 다소 무모한 방식처럼 보이니까요. 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혹은 적다고, 신분이 높다고 혹은 낮다고 해서 배제되지 않는 방식은 그야말로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평등하고, 누구나 쓰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동일한 부르심에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하나님의 방식은 늘 우리의 예상과 생각을 뛰어넘기에 그 방식 자체로 울림과 깨달음을 줍니다.

 * 합: 여럿이 한데 모임. 또는 여럿을 한데 모음.


작성자 : 한지안 (뮤지컬 작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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