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아버지의 잔소리
2022-01-07

이사야 41장 1-20절

우리는 모두 삶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자신의 부족함을 돈, 명예, 학벌 등을 의지하며 이겨내려 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내가 너희 오른손을 붙들고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를 도우리라’ 하지 않느냐? 작고 보잘것없는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를 돕겠다. 너희 구원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다.”


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섬들아, 내 앞에서 잠잠하라. 너희 민족들아, 새 힘을 얻어라. 가까이 나아와서 말하라. 법정에서 함께 만나 시비를 가려 보자. 
2. 동방에서 한 정복자를 일으켜 그가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한 자가 누구인가? 누가 그 앞에 열강들과 왕들을 굴복시켰는가? 그의 칼이 그들을 티끌처럼 치고 그의 활이 그들을 바람 앞에 지푸라기처럼 흩어 버렸다. 
3. 그는 아직 밟아 보지 않은 길인데도 적을 맹렬히 추격하여 안전하게 그 임무를 수행하였다. 
4. 누가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였느냐? 누가 역사의 과정을 정하였느냐?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도 있었고 세상 끝날에도 있을 나 여호와가 아니냐? 
5. 해안 지대에 사는 백성들이 내가 한 일을 보고 두려워하며 떠는구나. 그들이 함께 모여 
6. 서로 자기 이웃을 도우며 자기 형제에게 담대하라고 말한다. 
7. 목공은 금세공업자를 격려하며 망치질 하는 자는 메질하는 자를 격려한다. 그들은 또 땜질이 훌륭하다고 말하며 단단히 못을 박아 우상이 흔들거리지 않게 한다. 
8. 그러나 내 종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는 내가 택한 백성이며 내 친구 아브라함의 후손들이다. 
9. 내가 너희를 땅끝에서 이끌어내고 땅 모퉁이에서 불러 내어 너희를 내 종이라고 하였으며 너희를 택하고 버리지 않았다. 
10.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한다. 놀라지 말아라. 나는 너희 하나님이다. 내가 너희를 강하게 하고 도와 주며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겠다. 
11-12. 너희에게 분노하던 자들이 패배와 수치를 당할 것이며 너희를 대적하는 자들이 죽어 허무하게 사라질 것이니 너희가 찾아도 그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다. 
13.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내가 너희 오른손을 붙들고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를 도우리라 하지 않느냐? 
14. 작고 보잘것없는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를 돕겠다. 너희 구원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다. 
15. 내가 너희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 기계처럼 만들 것이니 너희가 원수들을 쳐서 박살낼 것이다. 
16. 너희가 그들을 까부르면 그들은 바람에 날리고 태풍에 흩어질 것이다. 그때 너희는 내가 너희 하나님이라는 것 때문에 기뻐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 나 여호와를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 
17. 내 백성들이 물을 찾아도 물이 없어 갈증으로 혀가 마를 때 나 여호와가 그들의 기도에 응답할 것이며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18. 내가 메마른 고원 지대에 강물이 흐르게 하고 골짜기에 샘물이 나게 하며 사막을 연못이 되게 하고 마른 땅을 샘이 되게 하겠다. 
19. 내가 사막에 백향목과 아카시아와 도금양과 감람나무가 자라게 할 것이며 황량한 땅에 소나무와 잣나무와 회양목이 자라게 할 것이다. 
20.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나 여호와가 한 일 인 줄 알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 그렇게 만든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 아버지께서 

우릴 꾸짖고 계신다.

말씀을 듣기도 피곤한 게

사실 어제도 

우린 늦게까지 모여서

어떻게 하면 황소 동상을 

잘 세울지 고민했다. 

다 함께 말이다.


아버지께서 정말 

싫어하시는 일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늘 이렇게 살았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라 

여기며 말이다.


물론 미안한 마음이 

없지는 않다.

가만히 들어 보면 

틀린 말씀은 아니시다.

우리는 아버지의 생각을 

몰랐거나 아니면 

무시하기로 작정한 사람들처럼 

오늘을 산다.


한참을 이야기하시고 

잠시 말씀하시길 멈추시니

이 땅의 모든 소리가 

멈춘 듯하다.

그 적막을 향해 

긴 숨을 내쉬시니 

바람이 이는 듯하다.

내 가슴도 일렁인다.

어둠이었던 흙탕물이 

가라앉으니 

그 맑음이 나를 비춘다.


나를 향해 말씀하시는 듯하다.

“이런 버러지 같은 놈아….”


부끄러움이 날 짓누르기도 전에

또 들려오는 것 같은 

아버지의 잔소리


“그러나 두려워 말라. 

 너희를 구할 이를 

 내가 보낼 것이다.”




작성자 : 나무엔(싱어송라이터)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공유하기
  •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