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와플터치 & 큐티

다가올 미래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6월 30일 와플 QT_다니엘 12장 1-13절

2022-06-30

다니엘 12장 1-13절

여러 환상을 통해 마음이 어려워지고 두려워진 다니엘은 묻습니다. “이 모든 것의 결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에 들려온 답은 “시련과 박해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될 것이나 악한 사람은 계속 악을 행할 것이다.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할 것이며 오직 지혜로운 자만 깨달을 것이다” 였습니다. 삶의 목적은 욕망이나 야망의 성취 혹은 편안함과 부유함을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삶이라는 연단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닮아가고 알아가는 정결함이 이루어지는 그것일 것입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고난이 있다면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묻고 발견하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1 “마지막 때에 네 백성을 지키는 미가엘 천사가 나타날 것이며 인류 역사상 최대의 환난이 있을 것이다. 그 때가 오면 네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은 다 구원을 받을 것이다. 2 이미 죽어서 땅 속에 묻혀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부활할 것이며 그 가운데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자도 있고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는 자도 있을 것이다. 3 지혜로운 자들은 하늘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며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자들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 4 “다니엘아, 너는 이 예언을 책에 기록하여 인을 쳐서 봉하고 마지막 때까지 잘 간수하여라. 그 때에는 많은 사람이 지식을 쌓으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할 것이다.” 5 그때 나 다니엘이 눈을 들어 보니 다른 두 천사가 강변에 서 있었다. 하나는 이쪽 강변에 서 있었고 다른 하나는 저쪽 강변에 서 있었다. 6 그들 중 하나가 가는 모시 옷을 입고 강물 위에 있는 천사에게 이 놀라운 일이 언제 이루어질 것이냐고 묻자 7 모시 옷을 입고 강물 위에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들고 영원히 사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렇게 대답하였다. “3년 반을 지나 성도들의 권세가 다 깨어진 후에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8 내가 그 말을 듣고도 이해할 수가 없어서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9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다니엘아, 이제 가거라.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비밀로 간직해 두어야 한다. 10 시련과 박해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될 것이나 악한 사람은 계속 악을 행할 것이다.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할 것이며 오직 지혜로운 자만 깨달을 것이다. 11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지하며 멸망케 하는 흉측한 것을 세울 때부터 1,290일을 지나 12 1,335일까지 참고 견디는 사람은 복이 있을 것이다. 13 “다니엘아, 너는 끝까지 충실하여라. 너는 죽어 평안히 쉬다가 마지막 때에 부활하여 네 상을 받을 것이다.”

종종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들을 보게 됩니다. 실제로 시간 여행은 일어날 수 없지만, 현실의 삶에서 벗어나 과거나 미래의 지점으로 점프하고 싶은 욕망이 이러한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냅니다. 특히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들은 ‘더 나은 현재’를 만들어내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바꾸려고 애씁니다.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에, ‘원인’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늘 주인공의 노력은 좌절되고, 역사는 주어진 흐름대로 흘러가게 됩니다. 곧 불행이 들이닥칠 거라는 주인공들의 충고에도 과거의 사람들은 의연하게 말합니다. “(불행이 닥칠지라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다니엘은 천사들이 말하는 ‘마지막 때’가 궁금합니다. 결국 어떻게 될지. 우리 역시 늘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단지 ‘할 수 있는 일’이 눈앞에 있을 뿐입니다. ‘지혜로운 자들은 하늘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며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자들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 그렇게 끝까지 우리가 할 일에 충실할 것, 그것이 현재를 사는, 미래를 맞이할 우리들의 자세인지도 모릅니다.




작성자 : 한지안(뮤지컬 작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공유하기
  •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