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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QT_똑같으니 싸우지!
2020-03-10
고린도전서 6장 1-8절법정은 옳고 그름을 따지는 곳입니다. 옳고 그름은 성경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옳고 그름을 가리는 밑바탕에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신 복은 사랑이 바탕이 된 지혜였습니다. 다른 이의 옳고 그름을 보기 전에 사랑을 잊지 마세요. 1. 여러분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소송할 일이 있을 경우에, 성도들 앞에서 해결하려 하지 않고 불의한 자들 앞에 가서 재판을 받으려 한다고 하니, 그럴 수 있습니까? 2. 성도들이 세상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세상이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겠거늘, 여러분이 아주 작은 사건 하나를 심판할 자격이 없겠습니까? 3. 우리가 천사들도 심판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그러한데, 하물며 이 세상 일이야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4. 그러니, 여러분에게 일상의 일과 관련해서 송사가 있을 경우에, 교회에서 멸시하는 바깥 사람들을 재판관으로 앉히겠습니까? 5. 나는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신도 사이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여 줄 만큼, 지혜로운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까? 6. 그래서 신도가 신도와 맞서 소송을 할 뿐만 아니라, 그것도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 한다는 말입니까? 7. 여러분이 서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부터가 벌써 여러분의 실패를 뜻합니다. 왜 차라리 불의를 당해 주지 못합니까? 왜 차라리 속아 주지 못합니까? 8. 그런데 도리어 여러분 자신이 불의를 행하고 속여 빼앗고 있으며, 그것도 신도들에게 그런 짓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 내 거야.” “아니야 아니야 내가 먹을 거야!”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에 엄마가 뛰어왔습니다. 그리고는 다투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언니가 이거 못 먹게 해.” “아냐 그건 내 거란 말이야.” 똑같이 나누어 주었는데 먼저 먹은 동생이 언니의 것을 더 먹으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동생은 더 먹으려 하고, 언니는 자신의 것을 지키려다 보니 시끄러워진 것입니다. 아이들을 조용히 시킨 엄마는 근엄한 목소리로 판결을 내렸습니다.“둘 다 똑같아. 똑같으니 싸우지!” 언니의 것을 탐내는 동생과 동생에게 양보하지 못하는 언니를 꾸짖었습니다. 둘 다 잘못했기 때문에 다툼이 일어난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삶의 문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기려다 보니, 좋은 것을 차지하려다 보니 다툼이 있는 것입니다. 상대의 잘못마저 사랑하고 용서하지 못하기에 싸우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은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어느 한쪽이라도 끝까지 지켰다면 다툼은 생겨나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너도, 나도 서로가 똑같기에 다투고 있는 것이겠지요….작성자 : 김돈영(라디오 진행, 찬양의 자리)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육체의 정욕
2020-03-09
고린도전서 5장 1-13절신앙을 갖는 것은 우리를 세상에서 분리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서 다른 이들과 어울려 살아야 합니다. 복음은 우리의 가치를 변화시킵니다. 잠시 우리를 만족시키는 것보다 영원한 만족을 주는 것에 더 가치를 두게 됩니다. 복음으로 인해 가치가 바뀌고 생각과 행동이 바뀌는 삶을 살고 있나요? 1. 여러분 가운데 음행이 있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일까지 있다고 하니, 그러한 음행은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2. 그런데도 여러분은 교만해져 있습니다. 오히려 여러분은 그러한 현상을 통탄하고, 그러한 일을 저지른 자를 여러분 가운데서 제거했어야 하지 않았겠습니까? 3. 나로 말하면, 비록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습니다. 마치 여러분과 함께 있듯이, 그러한 일을 저지른 자를 이미 심판하였습니다. 4. [우리] 주 예수의 이름으로 여러분이 모여 있을 때에, 나의 영이 우리 주 예수의 권능과 더불어 여러분과 함께 있으니, 5. 여러분은 그러한 자를 당장 사탄에게 넘겨주어서, 그 육체는 망하게 하고 그의 영은 주님의 날에 구원을 얻게 해야 할 것입니다. 6. 여러분이 자랑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게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7. 여러분은 새 반죽이 되기 위해서,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십시오. 사실 여러분은 누룩이 들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습니다. 8. 그러므로 묵은 누룩, 곧 악의와 악독이라는 누룩을 넣은 빵으로 절기를 지키지 말고, 성실과 진실을 누룩으로 삼아 누룩 없이 빚은 빵으로 지킵시다. 9. 내 편지에서, 음행하는 사람들과 사귀지 말라고 여러분에게 썼습니다. 10. 그 말은, 이 세상에 음행하는 사람들이나, 탐욕을 부리는 사람들이나, 약탈하는 사람들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과, 전혀 사귀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려면, 여러분은 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11. 그러나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사귀지 말라고 쓰는 것은, 신도라 하는 어떤 사람이 음행하는 사람이거나, 탐욕을 부리는 사람이거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이거나, 사람을 중상하는 사람이거나, 술 취하는 사람이거나, 약탈하는 사람이면, 그런 사람과는 함께 먹지도 말라는 말입니다. 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이, 나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심판해야 할 사람들은 안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악한 사람을 여러분 가운데서 내쫓으십시오. 하나님은 영육을 가진 온전한 생명체로 인간을 창조하셨다. 그러나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인간은 죄인이 되었고,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인생 역전의 기회를 만드셨다.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은 영육이 새롭게 되어 온전한 생명을 누리게 되었다. 의인이라 칭함을 받은 우리는 의인에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 성령의 도우심으로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 않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성화되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육신의 정욕 때문이다. 경건한 삶을 살기로 굳게 결심하고도,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운 것 들을 보면 육체의 욕심이 살아나서 깨끗한 마음이 더럽혀지고 불순종이라는 영적 죄를 범하게 된다. 결국, 육신의 정욕에 영혼이 무너져서 다시 죄인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육신의 정욕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불순종의 원조인 하와를 보면 감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와는 사탄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고 싶은 죄악 된 감정에 빠지게 되고, 불순종의 원죄인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은 인간의 오장육부에 감정을 심어 놓으셨고, 각 지체가 서로 상생 상극하며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영혼육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육체의 정욕을 극복하고 영혼육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성령 안에 답이 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입니다만 여러분은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사십시오. 그러면 육체의 욕망을 채우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갈 5:16).”작성자 : 최종원(CTS라디오 행복한 여행자 진행, 위담한방병원)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영화 ‘사일런스’ 그리고 배우 남정우
2020-03-08
주일칼럼_흘러간 영화를 음미하다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사일런스>배우 남정우는 일본문학의 거장 엔도 슈사쿠의 대표작 ‘침묵’을 원작으로 제작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사일런스>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할리우드의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의 대작에 출연한 배우임에도 남정우라는 이름이 낯선 이유는 출연 분량이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영화 침묵의 상영시간 159분 중 남정우 배우의 출연 시간은 대략 10여 초. 배역 이름도 없는 마을 주민 50여 명 중 한명이자 얼굴마저 검게 그을린 듯 분장을 한 남정우 배우를 찾아내는 것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아야 가능한 일입니다. 어쩌면 ‘그저 엑스트라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정우 배우는 이를 넘어서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1년 대학 입학과 동시에 극단에 들어간 그는 그해 말 엔도 슈사쿠의 작품을 각색한 연극 ‘침묵’에서 ‘덕칠이(원작의 기치지로)’역을 맡으며 무대 위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배우가 될 것을 다짐 했습니다. 졸업 후 크고 작은 연극, 뮤지컬 무대에 서며 활동을 이어가던 남정우는 2012년 스콜세지 감독이 ‘침묵’을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자신의 인생을 바꾼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던 그는 제작사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고 ‘시체역이라도 좋으니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응답은 돌아오지 않았죠. 1년 뒤 일본 도쿄에 뮤지컬 공연차 방문했을 때 영화 <사일런스>의 제작 소식을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공연의 출연료 전액을 털어 뉴욕행 항공권을 사고 어렵게 제작사 주소를 알아내 찾아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펜을 들었습니다. ‘기치지로’역을 맡았던 대학 시절 사진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열정을 담아 우편을 보냈습니다. 역시 반응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속절없이 시간은 흘렀습니다. 그러다 그는 우연히 대만에서 곧 영화를 찍을 것이란 기사를 보게 됩니다. 이번에도 직접 촬영장을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바로 대만으로 갑니다. 하지만 도착하고 보니 촬영지가 어딘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사방으로 알아봐도 장소를 알 수 없어 답답해하고 있는데, 우연히 현지 뉴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촬영장에서 세트가 무너졌다는 사고 소식이었는데 바로 ‘침묵’이 촬영 중인 곳이었습니다. 남배우는 뉴스에 나온 지명을 찾아 바로 달려갔습니다.그리고 그는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촬영장 앞에서 ‘배우 바우(남정우의 영어이름)가 스콜세지 감독을 찾아 서울에서 뉴욕을 거쳐 대만까지 왔다’는 피켓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름이 지나도록 제작 관계자들은 관심을 주지 않았죠. 그때 한 대만 스태프가 단역 배우 모집하는 회사를 알려 줬고 한걸음에 달려간 남정우는 수년을 연습해왔던 ‘기치지로’역을 연기했습니다.이러한 무모한 도전과 극적인 오디션 끝에 기회를 얻은 남정우 배우가 영화 침묵에 등장하는 건 단 두 장면. 하지만 그는 “‘이름 없는 마을주민’이 아닌 ‘기치지로’역에 임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열 번의 촬영 현장을 누볐다”고 말합니다.영화 침묵은 시마바라의 난 이후 일본에서 숨어서 신앙생활을 하던 그리스도인들과 선교사들이 겪어야 했던, 마치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과 같은 긴 핍박과 고통의 과정을 묘사합니다. 남정우 배우의 도전도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도저히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그 길을 하나님의 ‘침묵’ 속에 꿋꿋이 걸어가는 과정이 결과적으로는 짧은 출연이었지만 아름다웠죠.당신의 삶에도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과 같은 과정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침묵’이 하나님의 부재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오늘도 내가 가야 할 길을 한걸음 걸어가는 것. 그 길의 끝에서 하나님의 침묵이 아닌 작품이 되는 당신의 삶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작성자 : 김선의 목사(가까운교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타인의 인생을 모르기에
2020-03-06
고린도전서 4장 1-21절복음으로 인한 변화는 더 부유해지고, 더 높아지고, 더 성공하는 상황의 변화가 아닙니다. 복음은 상황이 아닌 사람을 바꿉니다. 사도 바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복음 전하는 일을 감당합니다. 그것은 복음으로 인해 무엇이 더 중요한 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복음으로 인해 변했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환경이나 더 많은 능력, 더 높은 자리를 찾기보다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자리를 찾으세요. 참 자유와 기쁨은 거기에서 나옵니다. 1. 사람은 이와 같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관리인으로 보아야 합니다. 2. 이런 경우에 관리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신실성입니다. 3. 내가 여러분에게서 심판을 받든지, 세상 법정에서 심판을 받든지, 나에게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도 나 자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4. 나는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로 내가 의롭게 된 것은 아닙니다. 나를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5. 그러므로 여러분은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는, 아무것도 미리 심판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는 어둠 속에 감추인 것들을 환히 나타내시며, 마음 속의 생각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 때에 사람마다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6.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나와 아볼로에게 적용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것은 “기록된 말씀의 범위를 벗어나지 말라”는 격언의 뜻을 여러분이 우리에게서 배워서, 어느 한 편을 편들어 다른 편을 얕보면서 뽐내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7. 누가 그대를 별다르게 보아줍니까? 그대가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서 받아서 가지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모두가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처럼 자랑합니까? 8. 여러분은 벌써 배가 불렀습니다. 벌써 부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를 제쳐놓고 왕이나 된 듯이 행세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진정 왕처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 왕노릇 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9. 내가 생각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인 우리를 마치 사형수처럼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들로 내놓으셨습니다. 우리는 세계와 천사들과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된 것입니다. 10.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지만,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약하나, 여러분은 강합니다. 여러분은 영광을 누리고 있으나, 우리는 천대를 받고 있습니다. 11. 우리는 바로 이 시각까지도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얻어맞고, 정처 없이 떠돌아다닙니다. 12. 우리는 우리 손으로 일을 하면서, 고된 노동을 합니다. 우리는 욕을 먹으면 도리어 축복하여 주고, 박해를 받으면 참고, 13. 비방을 받으면 좋은 말로 응답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쓰레기처럼 되고, 이제까지 만물의 찌꺼기처럼 되었습니다. 14. 내가 이런 말을 쓰는 것은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같이 훈계하려는 것입니다. 15.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에게는 일만 명의 스승이 있을지 몰라도, 아버지는 여럿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 내가 여러분을 낳았습니다. 16.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은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17. 이 일 때문에 나는 디모데를 여러분에게 보냈습니다. 그는 주님 안에서 얻은 나의 사랑하는 신실한 아들입니다. 그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행하는 나의 생활 방식을 여러분에게 되새겨 줄 것입니다. 어디에서나, 모든 교회에서 내가 가르치는 그대로 말입니다. 18. 그런데 여러분 가운데는, 내가 여러분에게로 가지 못하리라고 생각하여 교만해진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19.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속히 여러분에게로 가서, 그 교만해진 사람들의 말이 아니라 능력을 알아보겠습니다. 20.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습니다. 21. 여러분은 무엇을 원합니까? 내가 채찍을 들고 여러분에게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사랑과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동창회를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그 모습 그대로인 친구들도 있었고 그 시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과거에 정말 내성적이어서 수줍음도 많고 조용했던 한 친구는, 이제 말도 많아지고 외향적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또 어떤 친구는 그렇게 말이 많고 떠들썩했었는데 그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성격도 차분해지고 말수가 적은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사람은 누구나 변하기 마련입니다. 각자의 삶의 사연에 따라 생각과 가치, 인성과 성품이 바뀌게 되지요. 어떤 이들은 좋게 변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본인도 모르게 나쁘게 변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만날 때 그 사람의 ‘현재’의 모습을 통해 판단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나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타인이, 내 기준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쉽게 속단하고 판단하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타인에 대해 그리고 어떠한 사안에 대해 주님이 다시 오셔서 모든 진실을 드러내시기 전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고 권면하며 이야기합니다. 물론 우리가 살면서 ‘분명한 판단’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악 간의 문제나 정의의 문제에서는 당연히 판단해야 하고 거짓과 진실이 가려지도록 분별하고 살펴야 합니다. 그러나 연약한 인간의 실수나 허물, 또는 어떠한 일들의 의중과 본심을 제대로 알 수 없을 때는 함부로 그 사람을 내 기준으로 속단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되어 가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인간이 지나온 과거와 사연들을 모두 알 수 없습니다. 타인의 인생을 함부로 비난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항상 겸손한 자세와 여유를 가지고 삶 가운데 만나는 이들을 돌아보고 배려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작성자 : 정혜민 (CTS라디오 비빔톡 진행, 브리지임팩트 성교육상담 센터장)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누구에게 속했는가?
2020-03-05
고린도전서 3장 1-23절모든 영화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주인공이 있기 때문에 조연이 출연할 이유가 생깁니다. 조연보다는 주인공의 행복과 슬픔이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하기도 하고, 또 슬프게 하기도 합니다. 복음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을 전하는 이들의 환경은 다를 수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의 삶은 하나님을 주인공으로 모시고 있으신가요? 다른 것이 주인공 노릇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1.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영에 속한 사람에게 하듯이 말할 수 없고, 육에 속한 사람,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 같은 사람에게 말하듯이 하였습니다. 2. 나는 여러분에게 젖을 먹였을 뿐, 단단한 음식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에는 여러분이 단단한 음식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여러분은 그것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3. 여러분은 아직도 육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에서 시기와 싸움이 있으니, 여러분은 육에 속한 사람이고, 인간의 방식대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4. 어떤 사람은 “나는 바울 편이다” 하고, 또 다른 사람은 “나는 아볼로 편이다” 한다니, 여러분은 육에 속한 사람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5. 그렇다면 아볼로는 무엇이고, 바울은 무엇입니까? 아볼로와 나는 여러분을 믿게 한 일꾼들이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각각 맡겨 주신 대로 일하였을 뿐입니다. 6. 나는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습니다. 7. 그러므로 심는 사람이나 물 주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요,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8. 심는 사람과 물 주는 사람은 하나이며, 그들은 각각 수고한 만큼 자기의 삯을 받을 것입니다.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요, 여러분은 하나님의 밭이며, 하나님의 건물입니다. 10.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를 따라, 지혜로운 건축가와 같이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그 위에다가 집을 짓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집을 지을지 각각 신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11. 아무도 이미 놓은 기초이신 예수 그리스도 밖에 또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습니다. 12. 누가 이 기초 위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지으면, 13. 그에 따라 각 사람의 업적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 날이 그것을 환히 보여 줄 것입니다. 그것은 불에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이 각 사람의 업적이 어떤 것인가를 검증하여 줄 것입니다. 14. 어떤 사람이 만든 작품이 그대로 남으면, 그는 상을 받을 것이요, 15. 어떤 사람의 작품이 타 버리면, 그는 손해를 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지만 불 속을 헤치고 나오듯 할 것입니다. 16.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을 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18. 아무도 자기를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거든, 정말로 지혜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9. 이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리석은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신다” 하였습니다. 20. 또 기록하기를 “주님께서 지혜로운 자들의 생각을 헛된 것으로 아신다” 하였습니다. 21. 그러므로 아무도 사람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22.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상이나, 삶이나, 죽음이나, 현재 것이나, 장래 것이나,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23. 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입니다.큰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교복을 사러 갔다.중학생 학부모가 된다는 사실에 걱정 반 기대 반이다. 교복이 비싸다는 얘길 들어왔는데 1회에 한해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데 우리 집이 올여름 이사를 하게 되어 아이에겐 한 학기만 입을 교복이 됐다. 일단 아이의 첫 중학교 적응을 위해 이번에는 지원비로 맞추고 전학을 가면 실비로 해당학교 교복을 맞추기로 했다. 처음 가까이서 본 아이의 교복 입은 모습이 참 멋졌다.아이가 맞는 사이즈를 입어보는데 아빠의 눈에는 훌쩍 커버린 느낌이 생경하다. 바지는 허리를 편하게 늘릴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다. 한창 자라는 나이이니 교복의 그런 부분이 신기하고 고마웠다. 이사하여 전학 갈 중학교 교복이 같은 색깔이면 좋으련만….집에 와서 아이와 침대에 같이 뒹굴며 격하게 레슬링을 했다. 안방 침대에서 아기 때부터 키워왔고 커가며 몸 놀이를 같이해 온 침대에서 아이가 이제 힘으로 나를 이기기 시작한다. 팔꿈치 공격을 받았는데 뻐근해서 혼났다.그리고 교복을 맞춘 기념으로 피자를 한 판 시켰다. 라지 사이즈 세 조각을 순식간에 먹고, 사이드 메뉴로 온 치킨 6조각을 먹고도 모자라 아내가 사놓은 해동 피자를 한 판 더 데워 먹는다. 먹성 좋은 아들을 보며 드는 생각은 내 아이이지만, 이제껏 자라나게 한 분은 하나님이란 것이다. 내가 하나님께 속하였듯이 이 아이도 하나님께 속한 자녀이다. 내 마음대로 키울 수 없고 그런다고 내 뜻대로 자라지 않는다. 하나님께 속한 삶이란 것에 여유를 얻는다. 먼 훗날 오늘을 기억할 때 침대에서 레슬링 한 그림이 떠오를 것이다. 돈벌이 때문에 가장으로서 고민한 기억은 사라지고 아이와 격하게 레슬링 한 행복한 그림만 남을 것이다.작성자 : 황교진(작가, 『엄마는 소풍 중』 지음)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위대한 신앙의 교육
2020-03-04
고린도전서 2장 1-16절우리는 정보가 흘러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맛집이 어디인지, 핫이슈가 무엇인지 원하는 정보를 클릭 몇 번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들이 우리의 삶을 여기저기 이끌고 갑니다. 바울은 이 세상의 어떤 정보보다 하나님의 지혜가 귀하다고 말합니다. 여러 가지 정보의 파도에 우리의 삶이 흔들릴 때 하나님의 지혜, 말씀의 나침반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찾으세요. 1.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로 가서 하나님의 비밀을 전할 때에, 훌륭한 말이나 지혜로 하지 않았습니다. 2.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 밖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습니다. 3.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나는 약하였으며, 두려워하였으며, 무척 떨었습니다. 4. 나의 말과 나의 설교는 지혜에서 나온 그럴 듯한 말로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낸 증거로 한 것입니다. 5.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바탕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6. 그러나 우리는 성숙한 사람들 가운데서는 지혜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나 멸망하여 버릴 자들인 이 세상 통치자들의 지혜가 아닙니다. 7. 우리는 비밀로 감추어져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광스럽게 하시려고, 영세 전에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8. 이 세상 통치자들 가운데는, 이 지혜를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이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9. 그러나 성경에 기록한 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 것들,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셨다” 한 것과 같습니다. 10.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이런 일들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성령은 모든 것을 살피시니, 곧 하나님의 깊은 경륜까지도 살피십니다. 11. 사람 속에 있는 그 사람의 영이 아니고서야, 누가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나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12. 우리는 세상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오신 영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선물들을 우리로 하여금 깨달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3. 우리가 이 선물들을 말하되, 사람의 지혜에서 배운 말로 하지 아니하고,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는 말로 합니다. 다시 말하면, 신령한 것을 가지고 신령한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14. 그러나 자연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영에 속한 일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합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이런 일들이 어리석은 일이며, 그는 이런 일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일들은 영적으로만 분별되기 때문입니다. 15. 신령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서도 판단을 받지 않습니다. 16. “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았습니까? 누가 그분을 가르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유명한 교육학자 페스탈로치는 “자식을 가르치는데 과학으로 하여라. 그러면 유익할 것이다. 그러나 그를 가르치는 데에는 신앙으로 하여라. 그러면 죽음도 정복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과학이나 컴퓨터 등 학문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분명한 유익이 있습니다. 더불어 좋은 대학을 보내고 좋은 직장을 얻게 하는 것도 유익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 모든 앞날, 죽음, 영생의 문제는 신앙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 입성하여 가장 누리고 싶은 일로, 오랜 선거 유세 기간에 포기해야 했던 두 딸과 함께하는 가족 식사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그는 가족과 아침 식사를 함께 하려고 회의 시간을 조정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바마가 가족 식사를 삶의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어머니의 영향 때문입니다. 오바마는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고 너그러운 분이셨습니다. 나의 자질 가운데 좋은 것은 어머니 스탠리 앤던햄으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가 역사에 남을 명연설가로 평가받고 세계 최강국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어머니의 밥상머리 교육이었는데, 매일 새벽 4시 반에 이루어진 어머니와의 간단한 아침 식사의 대화와 교육, 특히 신앙의 교육이었습니다.그 시간마다 오바마는 어머니와 함께 과제를 하고,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침 식사 시간에 오바마가 배운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주어지는 하나님 자녀의 능력이었던 것입니다.작성자 : 박을용(서예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자랑거리
2020-03-03
고린도전서 1장 18-31절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스펙을 쌓고 경력 만드는 일이 당연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 은 세상의 논리와 다른 역설이 있습니다. 우리가 낮아지고 약해질수록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하십니다. 지금 있는 그곳 에서 더 낮아지세요. 자신의 연약함을 솔직하게 드러내세요. 하나님을 더 많이 의지하세요.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18. 십자가의 말씀이 멸망할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사람인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9. 성경에 기록하기를 “내가 지혜로운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할 것이다” 하였습니다. 20. 현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변론가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게 하신 것이 아닙니까? 21. 이 세상은 그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그렇게 되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리석게 들리는 설교를 통하여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신 것입니다. 22. 유대 사람은 기적을 요구하고, 그리스 사람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은 유대 사람에게는 거리낌이고, 이방 사람에게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24. 그러나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는, 유대 사람에게나 그리스 사람에게나, 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의 강함보다 더 강합니다. 26.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을 때에, 그 처지가 어떠하였는지 생각하여 보십시오. 육신의 기준으로 보아서, 지혜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권력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가문이 훌륭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27.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택하셨으며,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28.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비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을 택하셨으니 곧 잘났다고 하는 것들을 없애시려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29. 이리하여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30.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되시며, 의와 거룩함과 구원이 되셨습니다. 31. 그것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바 “누구든지 자랑하려거든 주님을 자랑하라” 한 대로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미련한 것 약한 것 천한 것 멸시받는 것 없는 것우리 중 누구도 이에 속하고 싶은 이는 없겠지만, 하나님은 그런 것들을 택하셨다.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기 위해우리의 유일한 자랑은 사람의 어리석음과 약함도 십자가의 도를 통해 구원받는 우리에게 능력이 된다는 것이다.나는 평생 이 소망을 자랑거리로 삼겠다. 내가 가진 어떤 것이라도 자랑과 동시에 사라져 버리는 일회용 자랑이 넘치는 삶 속에 우리의 영원한 자랑이 되는 아버지 내 불멸의 자랑.작성자 : 이진주 (작곡가, 피아니스트)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견해
2020-03-02
고린도전서 1장 1-17절바울은 고린도전서를 열면서 흠이 많은 고린도교회를 ‘거룩함을 입은’ 성도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거룩함입니다. 그들의 선한 행위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사랑으로 거룩하다고 여겨 주신 것입니다. 거룩함은 우리의 행위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안에서 거룩해집니다. 1.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나 바울과 믿음의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거룩함을 입어 성도가 된 사람들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각처의 모든 사람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안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4. 나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여러분에게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5. 이것은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말과 지식을 포함하여 모든 일에 풍성한 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6. 그래서 여러분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한 말씀을 굳게 믿고 7. 모든 영적인 축복을 누리면서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8. 그분은 재림하시는 날에 여러분이 흠 없는 자가 되도록 끝까지 지켜 주실 것입니다. 9. 여러분을 불러 그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10. 형제 여러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합니다. 부디 서로 갈라지지 말고 의견을 모아 한 마음 한 뜻으로 굳게 연합하십시오. 11. 나는 글로에의 집에서 온 사람들에게서 여러분 가운데 다툼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2.여러분이 저마다 ‘나는 바울파다.’ ‘나는 아볼로파다.’ ‘나는 베드로파다.’ ‘나는 그리스도파다.’ 하고 말한다니 13. 그리스도가 그렇게 나누어졌습니까? 바울이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혔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바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까? 14.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아무에게도 세례를 주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15. 그래서 여러분은 아무도 내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16. 하기야 스데바나의 가족에게도 세례를 주긴 했지만 그 밖에는 아무에게도 세례를 준 기억이 없습니다. 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기쁜 소식을 전파하라고 나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지혜로운 말로 하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난민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까? 최근의 페미니즘 운동 방식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까, 과하다고 생각합니까? 당신의 거주지 주변에 스타벅스나 백화점, 전철역 대신 장애인센터나 정수장, 장례식장 등의 시설이 들어오는 것에 찬성입니까, 반대입니까? 당신의 회사에 정직하지 못하더라도 확실한 성과를 내는 사람이 필요합니까, 정직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 필요합니까? 낙태와 존엄사에 대한 당신의 입장은 무엇입니까?질문이 너무 부담스럽다고요? 당신의 속사람과 직면해야 하기 때문 아닐까요? 그렇다면 조금 더 편안한, 취향 차이 질문을 던져 보겠습니다. 짜장입니까, 짬뽕입니까? 아침잠입니까, 아침 식사입니까? 방탄소년단 콘서트입니까, 나훈아 콘서트 입니까? 무한도전입니까, 1박 2일입니까? 적극적으로 성장시켜주는 리더십과 믿고 맡겨주는 리더십 중에 더 선호하는 상사 유형은 무엇입니까?과연 위 문항 중 나와 온전히 똑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정보를 자기 편의대로 취사선택하는 인간의 본성상 인간은 공동체 내에서 완벽하게 일치하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주님의 몸 된 공동체인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모습과 역할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가집니다. 그러면서도 단 하나 우리의 구원자이자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기 위해 교회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사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이웃을 사랑하는가 말이죠.17세기 멜데니우스가 선언한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모든 것에 사랑을(in necessaris unitas, in unnecessaris libertas, in omnes charitas)”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거스틴 역시 그리스도인의 행할 바에 대해 이렇게 선언합니다.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원하는 것을 행하라(Dilige, et quod vis, fac)!” 분쟁과 분열은 어느 곳에도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사랑과 평화도 반드시 같은 곳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택은 우리 몫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본질적으로 하나 되기를 원하시며 오늘도 조용히 우리의 발걸음을 주목하고 계십니다.작성자 : 문종성(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2020-03-01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와 함께[와플터치&큐티]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WAFL은 aWAkening FLow의 줄임말로 다양한 현대문화의 흐름 속에서 갈수록 뒤처지고 잠들어가는 기독교문화를 흔들어 깨워서 한편으로는 세상문화와 소통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나아가 우리시대에 복음의 영향력을 새롭게 하는 사명을 가진 매체입니다.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선한 의지로부터 나오는 문화의 본질을 묵상하여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 참 귀한 일일 것이라는 믿음으로 [와플터치&큐티]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3~4월에 진행되는 [와플터치&큐티]는 고린도전서와 잠언입니다. 많은 응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남자는 자고로 세 명의 여성의 말을 잘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어머니, 둘째는 아내, 셋째로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 아가씨. 그런데 때로는 내비게이션 따라가는 게 쉽지 않을 때가 있죠.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초행길을 열심히 집중해서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운전하고 갈 때 안내하는 길과 실제 도로를 구분하지 못해 잘못된 길로 갔을 때 확신에 찬 이 안내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안내 음성은 운전 중 겪게 되는 가장 두렵고 떨리는 경험 중 하나일 것입니다. 길을 잘못 가고 있다는 경고이자 이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는 도전입니다. 또한 이렇게까지 세세히 알려줬는데도 이거 하나 따라오지 못하냐는 책망 같기도 합니다. 이런 경로 이탈 안내 음성은 대부분 처음 가보거나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길을 갈 때 일어납니다. 그러다 보니 더 긴장되고 막상 경로 이탈 메시지가 들리면 눈앞이 그저 막막해지죠. 하지만 고마운 것은 내비게이션은 이렇게 경로를 이탈한 우리를 포기하거나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이후 바로 이어지는 안내 음성.‘경로를 재탐색합니다.’ 몇 번의 경로를 이탈하더라도 기존 경로에서 완전히 멀어졌더라도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은 다시 우리를 목적지로 안내해줍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삶도 경로를 이탈할 때가 있습니다. 말씀대로 산 것 같고 주어진 삶에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고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되돌아보면 이미 멀리 와버린 것 같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여기서는 어디로 가야할까? 이럴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부르십니다.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그리고 경로 이탈을 우리가 인정할 때 하나님은 이렇게 안내하시죠.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그렇게 다시 그리스도인으로 가야 할 그 길을 안내해주십니다. 고린도교회는 고린도라는 도시 속에서 교회로서 맞닥뜨리는 여러 도전 앞에 경로를 이탈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바울은 그들에게 말합니다.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잠언에서의 지혜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외칩니다.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이제 선택은 교회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목소리를 듣고 인정하고 돌. 이. 키. 는 것이겠죠. 당신은 지금 당신이 가야 할 그 경로를 따라가고 있으신가요? 고린도전서를 통해, 그리고 잠언을 통해 경로를 재탐색하는 따뜻한 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작성자 : 김선의 목사(가까운교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우리의 모습?
7월 28일 와플 QT_민수기 16장 27-5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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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6장 27-50절고라의 반역과 함께 하나님의 분노가 몰아칩니다. 땅이 갈라져서 반역한 이들을 산채로 삼킵니다. 이에 대해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고 하나님은 그들도 죽이시겠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모세는 아론에게 제단 불로 향을 피워 속죄할 것을 지시합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전염병은 멈추었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 고뇌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는 모세의 모습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가야 할 길을 봅니다. 하나님과 이웃 사이에서 고뇌하고 기도하며 행동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27 그래서 그들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천막 주변에서 떠나고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의 처자와 함께 나와 그들의 천막 입구에 섰다. 28 그때 모세가 말하였다. “여러분은 다음 일을 보고 지금까지 내가 한 모든 일이 내 마음대로 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셔서 하게 한 일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29 만일 이 사람들이 여호와의 형벌을 받지 않고 보통 사람처럼 죽으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30 그러나 만일 여호와께서 새로운 기적으로 땅이 갈라지게 하여 이들과 이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산 채로 깊은 구렁에 빠져 죽게 하시면 여러분은 이 사람들이 정말 여호와를 멸시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31 모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단과 아비람이 서 있는 땅이 갑자기 갈라져 32 그들과 그 가족들과 고라의 종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버렸다. 33 그들이 산 채로 깊은 구렁에 빠지자 갈라진 땅이 다시 합해지고 그들은 생매장 되어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34 그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비명 소리를 듣고 “땅이 우리까지 삼키려 한다!” 하고 소리치며 달아났다. 35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불을 보내 분향하던 고라의 추종자 250명도 태워 죽였다. 3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37 “너는 아론의 아들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타고 있는 불 속에서 향로를 끄집어내어 그 속의 불을 다른 곳에 쏟으라고 하라. 그 향로는 거룩한 것이다. 38 그들은 자기들의 죄에 대한 대가로 죽었으나 그들의 향로는 나 여호와에게 바쳐진 것이므로 거룩해졌다. 너는 그 향로를 두들겨 제단 표면을 싸는 놋판을 만들어라.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가 될 것이다.” 39 그래서 제사장 엘르아살은 불에 타 죽은 자들이 바친 그 놋향로들을 두들겨 놋판을 만들어서 제단을 쌌는데 40 그것은 아론의 자손이 아닌 사람은 아무도 여호와께 분향하러 나올 수 없으며 그들 외에 분향하는 자는 누구든지 고라와 그의 추종자들처럼 죽음을 당하게 된다는 경고의 표였다. 이와 같이 그는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대로 하였다. 41 다음날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당신들이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소” 하고 외쳤다. 42 그러나 군중들이 몰려와서 모세와 아론에게 항의하고 있을 때에 성막을 바라보니 구름이 성막을 덮고 여호와의 영광의 광채가 나타났다. 43 모세와 아론이 성막 앞으로 가자 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45 “너희는 이 사람들에게서 떠나라. 내가 당장 그들을 죽여 버리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 그 두 사람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46 그러고서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형님은 향로를 가져다가 향을 담고 제단 불로 향을 피워 급히 백성들에게 가서 그들을 위해 속죄하십시오. 여호와께서 대단히 노하셔서 무서운 전염병이 발생하였습니다.” 47 그래서 아론이 모세가 말한 대로 향로를 가지고 백성들에게 달려가 보니 이미 전염병이 번지고 있었다. 그래서 아론이 향을 피워 그들을 위해 속죄하고 48 죽은 자들과 살아 있는 자들 사이에 섰을 때에 전염병이 그쳤다. 49 그러나 고라의 반역으로 죽은 자들 외에 전염병으로 죽은 자만 14,700명이었다. 50 그렇게 해서 전염병은 그쳤고 아론은 성막 입구에 있는 모세에게 돌아왔다.고라와 고라 자손의 일로 인해 백성들이 죽은 후, 이스라엘의 온 회중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선 그들에게 염병을 내리셔서 사람들이 죽어갔습니다. 14,700명이 죽은 후 모세의 명령에 따라서 아론이 향로를 가지고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어 있는 사람들 사이에 서자 비로소 재앙이 그쳤습니다(민수기 16장 48절).벌어진 일의 원인이 자신들의 불순종과 과욕 때문임을 모른 채 누군가를 원망하고 불평하며 탓하는 이스라엘 회중들의 모습을 봅니다. “너 때문이야.”“그럴 줄 알았어.” “당신들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잖아.” 사실 그건 나와 우리의 모습에서도 보입니다.작성자 : 우경신(모닝꿀 편집인)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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