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참으로 진리의 말씀인가 하는 질문은 너무나도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동시에 답하기가 사실은 쉽지 않은 질문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분석의 문제가 아니고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말 성령께서 내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깨우쳐 주시지 않으면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가 한 자도 이해할 수도 없고 또 받아들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확신은 허무맹랑한 맹목적인 확신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꾸며낸 신화나 우화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분명한 목적과 의도를 두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신구약 성경은 40여 명의 신분이 다른 그런 기자들에 의해서 1500년 이상의 기간 동안 기록이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흐르는 핵심적인 내용들이 있다는 말이죠. 사도적인 권위와 교리적인 일치, 그리고 후에는 교회의 인증이 오늘의 성경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한 부분 부분들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397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신구약 66권이 정경으로 받아들여졌죠. 그렇지만 성경 자체가 내적으로 진리의 말씀인 것을 증거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