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이라는 의미를 아시나요? 가장 꼭대기라는 말이죠. 하나님의 영광의 정점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이 에베레스트 산이라면 하나님의 은혜는 그 산 정상을 의미합니다. 모든 것이 거기로 향하고 있고 모든 것이 거기에서 지원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의 가장 아름다운 면입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에베소서 1장 5-6절입니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예정하심으로 우리를 아들이 되게 하고 거룩하게 하여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의 영광의 정점인 그의 은혜를 찬송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7절 말하듯이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로 베푸시는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입니다. 예정의 목적은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며 살게 하기 위함이라는 겁니다. 그것이 목적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모든 것들은 그 목적을 지원하고 이바지합니다. 그분의 강한 진노를 포함해서요. 

로마서 9장 22-23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이 논리를 눈여겨보세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진노와 자비는 서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진노는 부차적인 것으로 자비를 위해 이바지합니다.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나님의 진노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을 나타냅니다. 이것이 제가 은혜를 그의 영광의 정점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그의 진노는 그의 영광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죄에 대해 화를 내는 것은 경건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영광스러운 것이지만 주된 것은 아닙니다. 진노는 그 한 부분일 뿐이고 그 정점은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