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문화 특별 기획
[성현 목사] 우리가 놓치면 안 되는 주제 중의 하나는 예배당 안의 언어에 우리가 익숙해 있는데, 이걸 우리가 선교적 관점으로 신앙을 갖지 않은 분들하고 만나는 자리에서 교집합이 될 수 있는 언어가 좀 필요하다고 봐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는 진선미라고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가치들이 정말로 우리는 아주 확고하게 서야 된다는 생각들이 들어요. … 우리도 좀 점검할 태도가 문화를 바라본다는 것들에 우리 기준 중의 하나가 놓치면 안 되는 것들이 진리가 무엇인가? 우리는 과연 진실을 드러내고 있는가? 그다음에 선한가? 라는 거죠. 그것들이 단순히 재미있다. 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간다 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는 방법 자체와 컨텐츠 자체가 선하지 않을 때 우리는 그것들에 대한 거부나 분별이 필요하겠죠. 세 번째는 아름다운가라는 거죠. 그러니까 화려한가? 그냥 일반적 시선으로 봤을 때 어떻게 예쁘네 정도의 표면적인 것들을 넘어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담아낼 수 있는가라는 거죠.
[추상미 감독] 제게 앤디 크라우치의 ‘컬처 메이킹’이라는 책이 문화에 대한 저의 지경을 확 넓혀주는 계기가 됐거든요. 그래서 이 책을 꼭 보셨으면 하고 정말 강추 드리고 싶어요. 팀 켈러 목사님도 엄청 강추하신 책이에요. 이 책을 보면 성경을 창세기부터 시작해 문화의 관점으로 훑어나가는 챕터가 있잖아요. 근데 저는 한 번도 성경을 문화의 관점에서 읽어본 적은 없었는데요. 그래서 예수님을 문화 창조자의 관점으로 예수님을 바라봤고, 사도 바울이나 다른 많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바라봤고, 근데 이게 맞는 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문화의 관점으로 성경을 바라보고 사회를 바라보고 하는 것이, 훨씬 더 폭넓게 이 복음의 진리가 어떻게 세상 속에 녹아들어야 되고 우리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세상 속에 침투해서 이 문화를 번역하는 자리에 서야 되고 하는 것들이 해답의 결론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인사이트를 많이 받은 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