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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독교 시대의 거짓말 2: 기독교의 배타성은 해롭다

The Lies I Used to Believe: Christian Exclusivity Is Harm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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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Rosaria Butterfield /  작성일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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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제가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는 영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이 그냥 정말로 좋아 보였습니다. 여기엔 몇 가지 분명해 보이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영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과는 달리 특정한 세계관에 제약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제 관점에서는 그것은 뭔가를 강요하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지켜야 하는 매우 어려운 규율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였죠. 그것은 또한 일종의 큰 장을 만들어 줄 것 같았습니다. 누구든 거기에 참여할 수 있고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1990년대 초엽 AIDS가 우리 공동체를 피폐하게 하고 있을 때 저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싶진 않았지만 장례식에 계속 가게 되었고 그래서 이것이 제겐 희망처럼 보였습니다.

이에 덧붙이자면 교수로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사상에 동의했습니다. 세상을 둘로 나누고 이 둘 사이에 계층 구조를 만드는 모든 이분 대립 개념은 폭력적이라는 사상이죠. 그래서 저는 성경적 믿음을 폭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분명히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폭력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레즈비언으로서 제가 어떻게 성경적 세계관 안에서 기능하겠어요. 성경에서 되지 말아야 한다는 예가 되는 것 말고는 말이죠. 그래서 제가 불신자일 때 저는 세속적 영성을 완전히 받아들였습니다. 우리가 가끔 차에 붙어 있는 공존 범퍼 스티커를 볼 수 있듯이 저는 그리스도인도 그 일부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진정한 신자가 아니고 성경을 참된 책으로 여기지 않는다면요. 제가 회심했을 때 저는 예수님 만이 길이라는 믿음에로 회심을 했습니다.

접두사 ‘오직’(the) 길(the way)이요 진리(the truth)요 생명(the life)이라는 믿음에로요. 저는 이 개념을 가지고 씨름을 했습니다. 한 편으로 저는 그것을 실제로 믿었습니다. 저는 철저히 회심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의 죄를 물리치시는 걸 경험하고 있었고 주님 안에서 기쁨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구원의 확신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는 친구들이 나와는 다르게 생각할 여지를 많이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저는 어떤 면에서 공존 범퍼 스티커를 믿고 싶었던 겁니다. 그래서 배타적이 아닌 포괄적인 기독교 신앙을 원했던 거죠. 저는 제가 하고 있는 것이 포스트모던 방식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전히 아주 포스트모던 사상가였기 때문에 경고음을 듣지 못했던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랬습니다. 저는 마치 분리된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주일에는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지내며 거기에 몰두했고 월요일에는 지인 교수들과 레즈비언 공동체와 함께 지냈습니다. 그리고 근본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두 가지 길이나 세 가지 길, 혹은 백 가지 길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믿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내 마음 속에 행하신 일로 실제로 내게 계시해 주신 것은 내 레즈비언 친구들도 그리스도인이라면 서로 더 좋은 친구가 될 거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힘들어하고 있던 것은 기독교가 내게는 좋은데 다른 누군가에게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였죠. 그런데 한번은 이런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렇지 않아, 예수님이 길이고 진리야 그리고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지만 예수님의 조건에서 자유롭게 하는 거고 나는 그 조건을 만들어 낼 수 없어’라고요. 그때 저는 비성경적으로 영적인 것은 같은 게 아니고 기만적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오직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이 세상의 거짓말에 속박되어 있는 사람을 참으로 구출할 수 있는 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스피커 Rosaria Butterfield

로자리아 버터필드는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교수이다. 시러큐스대학에서 영어학 및 여성학을 가르치던 교수였다. 레즈비언의 삶을 청산하고 그리스도께 돌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뜻밖의 회심(아바서원)의 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