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대중 문화에서는 듣지는 못하는 말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와 같은 말일 겁니다. 그런데 그것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다릅니다. 예수님이 하신 충격적인 말씀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당대 가장 종교적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8장 41-47절입니다. 유대 지도자들이 분개하여 예수님께 말합니다.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하나님의 자녀라 주장하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이어서 42절부터 봅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라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47절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이 말씀은 요한복음 1장 13절의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를 의미하는 겁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듣는 방식입니다.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 하였음이로다” 그러므로 분명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자녀는 아니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그것은 요한복음 1장 12-13절에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가장 종교적인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도 그러합니다. 아마도 이 순간 여러분 중 일부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거듭남을 온전히 체험하고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을 믿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립니다. 그것은 거듭남으로 인해 일어납니다. 거듭남을 체험할 때 우리는 볼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그리고 그 모습을 보는 순간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 이끌림에 사로잡히지 못하면 그것을 보지 못합니다. 

이 말씀을 들어 보세요. 요한복음 3장 3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게 되는 건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을 밝히실 때입니다. 기독교는 초 자연적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우리의 의지적 결정에 따라 좌우되는 종교가 아닙니다. 회심은 우리가 시키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설교를 하고 기도하고 수고하고 사모하고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교회로 데려오고 여러 면으로 그들을 위해 고심하고 예수님의 성품을 나타내기 위해 선한 일을 하지만 결국 이렇게 기도합니다. ‘오 하나님, 오 하나님 그들의 눈을 밝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