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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뉴하이저_배우자의 부정(不貞)은 성경적으로 이혼의 근거인가?

What Does the Bible Say About Divorce and Remarri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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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James Newheiser /  작성일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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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름은 짐 뉴하이저입니다. 저는 샬롯에 있는 RTS의 기독교 상담 프로그램 담당자이며 성경적 상담과 제자도 연구소의 소장입니다. 오늘은 이혼과 재혼에 관하여 여러분이 보내주신 중요한 질문에 답변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질문은 매우 광범위한 질문인데요. ‘이혼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무엇인가?’입니다. 사실 이에 관하여 제가 저술한 책이 몇 년 전에 출간되었습니다. 3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5분 동안 제가 그것을 요약하여 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책값을 절약하게 되겠죠. 기본적으로 역사적으로 주된 정통 기독교의 관점은 예를 들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서 보면 이혼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근거를 말합니다. 하나는 결혼 생활에서 간음이나 정절을 지키지 않은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불신 배우자에 의한 유기입니다. 

예수님은 복음서에서 간음에 대해 세 번이나 언급하십니다. 예수님은 예를 들어 마태복음 19장 9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그러므로 결혼 서약은 이 말씀에서나 마태복음 5장과 마가복음 10장의 예수님 말씀에 따르면 모두 배우자가 성적으로 정절을 지키지 않으면 이혼의 근거가 된다고 확증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결코 이혼이 필수적이라고 말씀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이혼 문제 전체를 논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9장에서 이혼에 대해 말씀을 하기 전에 창세기 2장 말씀을 인용하여 말씀하십니다.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이 말씀을 상담에 적용하면 간음을 행하였어도 그 행위자가 회개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상대적으로 잘못이 없는 배우자가 용서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혼하지 말라는 겁니다. 사실 제 아내와 저는 함께 상당히 많은 부부들을 상담하는데요. 그 중에는 외도한 사람이 때로 아내이거나 때로 남편인 경우가 있는데 화해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고 그 결혼 생활이 오히려 견고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기까지 가는 길이 참 어렵지만 외도로 이어지게 된 문제가 결혼 생활 속에 먼저 있었던 것이지 결혼 생활의 문제가 외도로 시작되어 거꾸로 간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 믿음을 갖기 시작한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자신들이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이었고 복음을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거나 개인적으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걸 깨달은 거죠. 이런 힘든 일을 겪으면서 말이죠. 예수님은 외도를 이혼의 근거로 가르치고 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이혼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건 아닙니다. 제가 RTS에 오기 전에 30년 동안 목회를 했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제가 젊었을 때는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면서 외도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을지 이혼하려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제 책에서 더 언급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외도로 인한 부부 상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고 다른 하나는 간음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상담 사례 중엔 동성애의 경우도 있었고 성관계가 적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성경에 사용된 ‘포르네이아’(porneia)라는 단어에서 우리는 포르노그래피라는 말이 유래되었는데요. 그것은 성적으로 정절을 지키지 않는다는 광범위한 의미의 용어이죠. 엄밀히 말해서 성관계만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받는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은 누군가 포르노그래피를 본다면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그들은 마태복음 5장을 들어 말합니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28절) 그래서 이것은 복잡한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포르노에 빠져 투쟁하고 있는 것이 반드시 이혼을 해야 하는 이유는 아닙니다. 같은 방법으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구절로 돌아가 보면 마음에 분을 품는 자는 살인하는 자라고 하십니다. 죄의 본질은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화를 내는 사람을 처형하지는 않습니다. 화를 낸다고 감옥에 가두지는 않습니다. 아내분이 이렇게 말하는 한 사례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제 남편이 다른 여자를 바라보는 걸 제가 보았습니다’라고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네, 그렇군요. 그가 음행자라는 당신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살인자인데 살인자라고 소리쳤다면 은혜가 필요할 겁니다’ 또 이런 사례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주로 남성들인데, 포르노 영상에 완전히 빠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극복하려고 투쟁하지도 않고 아내 대신 포르노에 빠져 있는 거죠. 회개도 없고 변화도 없고 그래서 저는 그것이 흉악한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음행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교회가 관여하게 하는 게 중요하며 여러분이 이런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당면하고 있다면 신실한 상담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스피커 James Newheiser

제임스 뉴하이저는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Charlotte의 기독교 상담 및 목회 신학 부교수로 상담 과정과 실천 신학 과정을 가르치며, 성경 상담, 사역, 결혼에 관한 여러 자료를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