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은 종종 성경이 자신들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런 질문을 하는 십대들은 종종 성경에 대한 확고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정말 성경이 자신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여러분은 이미 잘못 생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학생의 입장을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수학 과목 수업에 출석하였다고 가정해 봅시다. 선생님이 1년 동안의 전체 성적은 연말에 치르는 한 번의 시험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책 한 권을 주시면서 ‘모든 문제가 이 책에 있고 이 책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내가 너희 곁에 있으면서 너희를 도와주겠지만 너희가 마지막 날에 나와서 이 시험을 치러야 한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약간 의심이 들며 거기에 모든 답이 있는지 확신하지 못합니다. 학교 식당에 있던 많은 친구들로부터 그 책이 정말 형편없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년 내내 학생으로 다니면서 학기 말에 치를 시험에 대해 외부로부터 지식을 구하는 것만 합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부모님에게 묻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 시험에 통과할 수 있을지 묻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것을 형편없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겠죠. 학기 말에 나타나서 수업 내용에 대한 이해를 외부로부터 구하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성경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우리에게는 우주 전체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이 복잡한 세상 가운데 그의 말씀을 통해 은혜롭게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세상은 오래되었지만 문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 뿌리에 근원이 있는 죄악이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은 보고 있지만 우리의 문제는 성경이 기록된 당시보다 더 복잡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고 하나님의 살아있는 호흡인 말씀을 통해 우리를 인도해 주신다고 믿으면서도 성경을 멀리하고 그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형적인 오만함의 극치입니다. 

2000년 이상 그리스도인들을 효과적으로 인도해준 성경이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십대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성경과 우리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누군가에게 성경 말씀을 함께 배워보자고 제안해 보세요. 그리고 ‘성경이 관련이 있는가’ 대신에 ‘어떻게 관련이 있는가’라고 묻고 ‘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해 보세요. 그리고 정말로 겸손한 마음으로 도움을 구해 보세요. ‘하나님의 말씀이 저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마음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