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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쉬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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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Jeff Wiesner  /  작성일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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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Bench Accounting on Unsplash

얼마 전에 동료 목사가 내게 라일(J. C. Ryle)의 저서 ‘단순하게 설교하라’(Simplicity in Preaching)를 권해 주었다. 라일의 글이 내 설교와 성도들에게 준 실질적인 혜택은 너무나도 크다. “설교를 단순하게 하지 않는 한, 성도들은 당신의 설교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그들이 당신의 설교를 이해하지 못하면, 당신은 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


본문을 비평적으로 연구하는 데 드는 시간의 양에 비해 설교를 단순하게 하는 데 얼마나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가? 나는 신실한 설교는 단순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는다. 본문의 요점을 명확하게 그리스도 중심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듣기에 쉬운 설교가 중요하다.


본문의 요점을 드러내라


해돈 로빈슨 박사(Dr. Haddon Robinson)는 “설교는 무작위로 터지는 폭탄이 아니라 단 한 알의 총알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가 있다. 본문에서 얻은 모든 생각을 성도들에게 전달하려고 하기보다는 하나의 ‘큰’ 생각을 단순하고, 명확하며, 간결한 형식으로 담아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본문의 주제가 곧 설교의 주제가 되어야 한다. 


나는 최근에 이것을 잘 실천한 어느 목회자의 설교에 은혜를 받았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엘리야가 아합과 바알 선지자들에 대항하는 열왕기상 18장을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참 하나님은 한 분입니다. 여러분이 숭배하는 우상은 여러분을 좌절하게 할 것입니다. 우상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십시오”라고 설교했다. 그는 많은 내용이 아니라 단 하나의 메시지만 전달했다.     


당신은 설교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아직 설교하고자 하는 본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본문이 설교자 자신에게 이해되지 않는다면, 앉아서 듣고 있는 성도들도 그것을 분명히 이해할 수 없다. 라일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본문을 선택하고 나면, 그 내용을 반드시 완전하게 이해하라. 증명하기 원하는 내용, 가르치기 원하는 내용, 확고하게 하기 원하는 내용, 사람들이 마음에 담고 가기를 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라. 당신 자신이 안개 속에 있으면, 성도들은 흑암 가운데 있게 된다."


영혼을 유익하게 하는 간단한 설교는 본문의 요점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드러냄으로써 시작된다.


쉬운 언어를 사용하라


본문의 큰 주제를 드러내는 일에 부가하여, 설교자는 성도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함으로써, 그것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또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첫째, ‘사전’적 단어의 사용을 피하라. 학술적 언어를 성도들이 이해할 수 있는 보통의 언어로 바꾸라. 예를 들어 ‘속죄’(요일 2장)와 같은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 특별한 본문의 경우, 천천히 그 단어를 단순하게 정의하라. 그와 동시에 듣는 순간 이해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도록 유념하라.


둘째, 복잡하고 긴 문장을 피하라. 가능하다면, 쉼표 등과 같은 문장 부호들을 사용하지 말라. 라일은 “당신이 마치 천식이 있거나 숨이 짧은 사람인 것처럼 설교문을 작성하라”라고 충고한다. 짧은 문장은 성도들이 설교의 의미를 놓치지 않고 잘 따라오도록 이끌 것이다.


셋째, 교만을 버리라. 지식에 대한 칭찬을 받고 싶은 죄악된 갈망에 저항하라. 신실함보다 당신의 명석함에 더 의지하려는 교만과 망상에 저항하라. 마틴 로이드 존스(Martyn Lloyd-Jones)는 이를 포함하여 설교가가 빠지기 쉬운 자만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영리함과 세련됨을 피하라. 사람들은 이것을 알아차리고, 당신이 하나님의 진리와 성도들의 영혼보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영리함에 더 관심이 있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넷째, 성도들 사이로 들어가라. 수준 높은 성도들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교하지 말라.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성도들의 언어로 설교하라. 그들과 시간을 보내라. 반복해서 말하지만, 당신의 설교 언어는 당신이 좋아하는 설교자, 교수 혹은 학자들의 언어보다는 교회 성도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만들어져야 한다.  


단순하고 상황에 맞게 작성된 설교는 자기 부인을 보여주며, 자신의 양떼를 향한 목자의 사랑과 유사하다. 


그리스도를 높이라


신약성경은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롬 1:16), ‘십자가’(고전 1:18), ‘그리스도’(고전 1:24), 오직 이 세 가지만 묘사한다. 설교의 단순성 확보는 위의 목록에 들어 있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설교의 단순성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해야 한다.


영혼에 유익한 단순한 설교의 목적은 늘 명백하게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고전 1:24)의 선포이다. 라일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단순함이 모든 경우에 있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설교의 경우 만큼은 단순함이야말로 예수님의 복음을 완전하고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 된다. 단순한 설교를 실천할 때, 비로소 이를 듣는 모든 이들이 복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음을 잊지 말라. 또한 당신의 설교가 아무리 단순하다 할지라도, 만약 그 내용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가 바르게 위치하지 않고 있다면, 그리고 ‘죄’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면, 당신의 설교를 듣는 성도들은 그들이 무엇을 믿고, 어떤 사람이 되며, 어떻게 행하라는 말인지 알지 못한다. 즉, 당신의 설교는 쓸모없게 된다.”


설교를 쉽게 해야 하는 목적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더 잘 순종하고 성경을 더 잘 알게 하는 데 있지 않다. 이러한 사항들은 물론 목회자가 추구해야 할 바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은혜와 동떨어진 지식과 순종은 피곤한 도덕주의로 흐르게 된다. 그러한 설교는 라일이 지적하듯이, ‘쓸모없는’ 설교이다.


반드시 기억하라. 설교의 첫 번째 목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를 더 명확하게 보고 그분을 더 사랑하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이를 위해서 단순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단순한 설교는 곧 그리스도를 높이는 길이다.



 

출처: www.9marks.org

원제: Pastor, Aim to Preach Simple Sermons

번역: 정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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