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상세검색
'성경'에 대한 총 1,537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음악보다 좋은 이유
[교회] 작성자 by Bob Kauflin 작성일 2020-07-26

내 기억으로는, 여섯 살에 처음으로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58년 전이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합창단원으로 활동했고, 대학에서는 피아노 연주로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로는 8년 동안 전임 사역자로 찬양대를 이끌기도 했다.그러다가 1984년에 그 찬양대를 떠났다. 그러고 나서 근 40년 동안 음악을 작곡하고 편집하며 예배 인도자로 섬겼다. 지금도 내 스마트폰 앱에는 온갖 종류의 음악이 대기 중이다. 팝, 클래식, 재즈, 록, 가스펠, 랩, 포크송, 컨트리, 인디, 합창, 오케스트라 음악 등.이렇듯이, 음악은 내 인생에서 빠…

십자가를 지고 제국을 관통하다
[교회] 작성자 by Nathan Tarr 작성일 2021-02-04

시리아 여름의 열기를 피해 한 노인이 족쇄를 찬 채 앉아서 글을 받아적는 이에게 뭔가를 열정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의 말은 확신과 긍휼이 섞여 있는데, 마치 아버지가 자녀에게 말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옆방에는 트라야누스 황제(emperor Trajan)의 군단 소속 군사 열 명이 하루의 피로를 풀며 술을 마시고 있다. 안디옥에서 로마의 콜로세움으로 가는 길은 비록 긴 여정이었지만, 그래도 군인들에게는 그게 다키아 전쟁(Dacian war)으로 다시 보내지는 것보다는 나은 길이었다.서기 107년 8월이다. 죄수의 이름은 이그나티…

낯선 세상에서 살아가는 아이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Kathryn Butler 작성일 2022-05-05

주일학교 입학식이 있던 첫날, 모두가 들떠 있는 분위기였다. 테이블 위에는 아이들이 암송하기 좋도록 성경 구절을 예쁘게 적어 놓은 공책들이 펴져 있었다. 교사들은 한 해의 주제와 관련된 새로운 노래, 새로운 커리큘럼, 그리고 일 년 동안 펼쳐 보일 새로운 연극에 대해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등록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리고 여섯 살 된 아들을 바라보며, 이 아이가 입학식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그렇게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데, 호기심 가득했던 그 얼굴에 불안한 기색이 역력해졌다. 아이의…

작은 교회에는 ‘맞춤형 설교’가 제격이다
[목회] 작성자 by Stephen Witmer 작성일 2020-07-29

작은 교회목회자인 당신은 지금 강단으로 올라선다. 모두들 성경을 펼치고 눈을 들어 당신을 주목한다. 하지만 성도들의 수가 너무 ‘적다.’ 40여 명 정도나 왔을까? 게다가 설교가 시작되면 어떤 사람들은 졸기 시작할 것이다. 설교 녹음 장치도 없지만, 녹음을 한다 해도 그것을 올릴 웹사이트도 없다. 성도들은 팟캐스트가 뭔지도 모르고, 성도들 외에는 당신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다. 설교는 삼십 분 정도 하겠고, 이제 그 설교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다시 들을 수는 없을 것이다. 녹음되어 웹사이트에 올린 것도 아니니 당신이 한 설교는 …

맘에 들지 않는 교회에서 목사로 청빙한다면
[목회] 작성자 by Phil A. Newton 작성일 2022-01-30

목회 청빙을 받고 고민할 때 목회자에게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질문이 따라다닌다. 저명한 18세기 영국 목회자요 신학자인 앤드류 풀러(Andrew Fuller)는 케터링에서 목회할 때 소함에 있는 교회로부터 청빙을 받고서는 그곳으로 떠나야 할지 3년을 고민했다. 그는 그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했고, 결국 그 교회는 그 세대에 가장 중요한 교회의 하나가 되었다.하지만 모든 결정이 이처럼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다. 옮기지 않았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후회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청빙을 수락할지 심사숙고할 때, 목사는 그 교…

하나님을 의지하는 습관 기르기
[신앙과 일] 작성자 by Arielle Wellons 작성일 2020-12-30

대학 졸업 후 나의 첫 직장은 대학 내 기숙사에서의 사역(residential ministry)이었다. 그곳에서 사역은 종종 나와 동료들에게 영적 전쟁과 피로를 겪게 했다. 우리는 과거의 트라우마와 계속되는 스트레스로 힘겨워하는 청소년들을 상담했다. 하지만 성실하게 사역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주 우리 자신의 정서적 여유와 영적 포용력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런 격렬한 상황 속에서 리더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권면했다. 하지만 이 말은 “그냥 하나님이 하시도록 맡겨라”라는 유명한 광고 문구처럼 쉽게 들렸다. 나는 더 …

대중문화 속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R. C. Sproul Jr. 작성일 2021-08-09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모순어법(oxymoron)일 법한 것이 매스컴의 안 좋은 관심일 것이다. 지금 시대의 방송은, 사람들이 당신에 관해 이야기할 때 그들이 당신에 관해 어떻게 말하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다만 대중에게 얼굴을 비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교회도 세상의 이러한 생각이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매스컴이라는 새로운 신 앞에 절을 하고, 이것이 바로 권력으로 향하는 티켓이라고 믿는다.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임무는 세상의 관심 속으로 파고들어가 예수님의 빛을 전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풋볼 영웅…

때로는 분리가 맞다
[교회] 작성자 by Carl R. Trueman 작성일 2021-02-17

분리(separation)는 오랫동안 교회를 괴롭힌 까다로운 주제다. 사실 성경은 이웃과 원수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한다. 그런데 이런 가르침은 정작 누군가와 분리해야 한다는 개념과는 완전히 상충되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각 세기가 끝날 때면 그 시기는 어김없이 인종 갈등과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거부하면서 발생하기 마련인 무수한 피의 증언으로 채워졌고, 또 한편으로 분리주의 개념에 대항하는 강력한 문화적 힘이 발생하기도 했다. 독자들이 행여 단지 설명이라는 목적 때문에 내가 이것을 언급한다는 오해를 하지 않도록 하…

사탄의 존재를 잊지 말라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Jon Bloom 작성일 2021-03-20

언젠가 A. W. 토저(Tozer)는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가 하나님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내용이 우리 자신에 대한 가장 중요한 사실을 말해 준다.” 이와 상반된 차원에서 C. S. 루이스(Lewis)는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비교도 안 될 만큼 중요하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나는 루이스의 말에 동의하지만, 토저의 말에도 간과해서는 안 될 진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진리는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우리는 영혼의 은밀한 법칙을 따라 우리 마음으로 생각해 낸 하나님의 형상을…

대부분의 성장은 느리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Scott Hubbard 작성일 2020-12-15

천국으로 가는 길은 위험으로 덮여있는데, 문제는 그 위험이 항상 우리가 예상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우리는 천국으로 가는 여행을 시작하면서 당연히 세상으로부터 오는 위험을 예상한다. 세상이 주는 안락함과 쾌락, 세상이 속삭이는 거짓 이야기와 엉터리 도덕. 우리는 또한 고난이 주는 위험도 예상한다. 갑작스런 이별, 부서진 꿈, 여러 형태로 오는 핍박. 그런데 세상이 주는 위협과 다를 바 없이 위험하지만 익숙하지 않기에 방심하는, 또 다른 형태의 위협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바로 느려터지기 이를 데 없는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