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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에 대한 총 18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어디에 계세요?”절망에 빠져 눈물 흘리며 이런 기도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 가족의 질병이든, 교회 문제이든, 죄가 초래한 마음의 상심이든, 내 인생을 되돌아보면 하나님이 없는 거 같이 느낀 순간이 적지 않다. 이건 비단 나 혼자만 느끼는 감정이 아닐 것이다.살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는 (어쩌면 아주 많은 시점에서)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강하게 느끼기도 한다. 고통과 트라우마와 슬픔을 겪으면, 머리는 하나님이 항상 곁에 계신다고 상기시켜 주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며 멀리 계…

펜을 내려놓았다. 심호흡을 했다. 속이 매스꺼웠다. 아내와 내가 집을 막 샀을 무렵이었다. 정말 그때는 기뻤다. 그런데 내 안에서 이 질문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우리를 팔아버린 건 아닐까? 이렇게 미국에 뿌리를 내려 타협하고 마는 것인가?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우리는 해외에 살면서 예수를 전하고 여러 문화권을 넘나들며 그리스도의 제자를 길러냈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했다. 유년기부터 나는 세상에서 복음이 가장 닿지 않은 사람들에게 가는 삶을, 하나님 선교의 최전선에서 사는 삶을 원했다. 미국에…

교회개척 첫 5년에 만들 좋은 습관 열 가지
[목회] 작성자 by Taylor Burgess 작성일 2022-06-19

크로스 커뮤니티 교회가 시작되고 이제 5년이 지났다. 교회개척에 참여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회개척 5년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것이다. 목회자의 사역 보장 기간은 짧아지고 목회자가 탈진하는 시대다. 나는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우리 세대는 건강한 지도자가 이끄는 건강한 교회에 대한 요구가 절박한 세대이다. 개척교회 사역 첫 5년 동안 만드는 습관이 앞으로 10년의 우리 모습을 만들 수도 있고 우리를 망가뜨릴 수도 있다. 이 중대한 요구에 따라 교회개척 첫 5년을 하나님의 은혜로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는지, 그 핵…

칼 트루먼과 복음적 지성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Thomas Kidd 작성일 2021-11-11

칼 트루먼(Carl Trueman)은 우리 시대 가장 흥미로운 기독교 사상가 중 한 사람이다. 그로브시티 칼리지(Grove City College)의 교수이자, 그 탁월한 ‘현대적 자아의 부상과 승리: 문화적 기억상실과 표현적 개인주의(The Rise and Triumph of the Modern Self: Cultural , Expressive Individualism)’와 ‘성 혁명으로 가는 길(Road to Sexual Revolution)’을 포함한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한 저자이기도 하다. 트루먼은 현재 미국에서 소용돌이치는…

이십대를 위한 인생 교훈 여섯 가지
[신앙과 일] 작성자 by Marshall Segal 작성일 2020-10-10

이십대는 좋던 나쁘던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결정하는 시기이다.지금 당신이 이십대라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지금 한번 되돌아보라. 중요한 고비 때마다 당신이 취한 선택으로 인해 기뻤던 때와 슬펐던 때를 기억하는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감사와 후회의 감정을 느꼈던 순간들도 생각해보라. 친구들과의 우정은 또 어떤가? 시간과 돈을 주로 투자한 대상은 무엇이었는가? 사귀던 이성과 일했던 직장은?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지금까지 예수님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왔는가이다. 물론 나머지 인생이 이십대 때문…

부활절 아침에 묵상해 보는 오늘의 기쁨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Matthew Westerholm 작성일 2021-04-04

“오늘 하루를 잘 보낸 건가?” 침대로 기어 들어가 잘 준비를 하는 내내 내 마음은 조급하게 지난 24시간을 평가하고 있었다. 이리저리 조합한 복잡한 메트릭스를 사용해서 나 자신을 검토했다. “성공적인 하루였나? 목표를 달성했고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은 하루였나?”내 생각이 이렇게 요동치는 사이 나는 금방 잠에 들지 못한다. 그리고 잠을 잔다고 해도 그렇게 깊게 잠들지 못한다. 내 문제는 언제나 하루가 끝나고 나면 그 하루를 너무 지나치게 분석한다는 것이다.하루가 끝나고 초조한 마음으로 그 하루를 분석하는 대신, 시편 기자는 걱정 …

하나님께 별 볼 일 없는 도시란 없다
[선교] 작성자 by Josh Manley 작성일 2020-01-02

하나님이 당신을 불러 작은 도시나 외진 곳에서 살게 하실 때, 그곳에서 하게 될 목회도 하찮을 것이라 착각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던 곳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언젠가는 하늘이 빠짐없이 드러내 보여줄 것이다.예수님께서 당시 종교 지도자들에게 모든 생명, 그리고 영원한 영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가르치고자 하셨을 때, 놀라운 이야기 두 가지를 해주셨다. 첫 번째 이야기는 양 아흔아홉 마리가 안전해도 길잃은 양 한 마리를 하찮게 여기지 않았던 어떤 목자에 대한 이야기였다. 마찬가지로, 어떤 여인은 동전 아홉…

광야에 있다고 느낄 때
[신앙과 일] 작성자 by Gavin Ortlund 작성일 2019-12-16

성경에서 ‘성공적인 목회 사역’의 모델을 꼽으라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개인적으로는 열왕기상 18장에 나오는 엘리야보다 더 역동적인 일을 겪은 사람은 없어 보인다. 엘리야는 혼자서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승리하였다. 우상 숭배에 빠져 있던 백성들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그들의 신앙을 돌이키도록 했다. 3년 반 동안이나 계속되었던 가뭄도 끝나게 했다. 멋지지 않은가!우리는 엘리야의 갈멜산 사건을 기억하지만, 그가 갈멜산에 오르기까지 경험했던 것은 곧잘 잊어버리곤 한다. 열왕기상 …

선교의 눈으로 보는 예수님의 비유
[선교] 작성자 by Tim Keesee 작성일 2019-08-01

“얘기 하나 해줄게, 별로 오래 걸리지는 않아. 괭이로 옥수수 밭 잡초를 뽑지 않은 게으른 농부에 대한 거야. 내가 결코 말할 수 없었던 이유,그러나 그 청년은 언제나 건강했어.그는 6월 초에 옥수수를 심었지.7월이 되면 옥수수는 그의 키 만큼이나 자랐어. 9월에는 큰 서리가 왔어.그럼 그 청년의 옥수수는 모두 다 사라졌지” 이 구절은 게으른 농부에 대한 경고를 담은, 오래된 블루그래스 음악의 대표적인 노래 중 하나 “괭이로 옥수수 밭 잡초를 뽑지 않은 소년”에서 가져온 것이다. 나는 역사가 깊은 농부 집안 출신이다. 우리 조상 중…

청교도, 진정한 즐거움을 알았던 사람들
[교회] 작성자 by Joel R. Beeke 작성일 2019-04-30

당신도 어쩌면 이런 우스갯소리를 들어봤을 것이다. “청교도는 누군가 행복해 할지도 모른다는 염려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다.” 이처럼 현대인의 관점에서 청교도란 “흥을 깨는 사람들”, 또는 재미없고 “냉담한 신자들”로 여겨진다. 청교도와 관련된 표현에는 그런 선입견이 늘 따라다닌다.‘청교도’(Puritan)라는 단어는 16세기에 처음 등장했는데, 애초부터 비난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당시 평범한 영국인의 관점에는 양 극단의 사람들이 존재했는데, 그 한쪽이 로마 가톨릭에 속한 ‘교황 예찬자’(Papist)였고, 다른 한쪽은 ‘정확성에 집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