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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대중적’인가?
[목회] 작성자 by 김형익 작성일 2022-06-13

복음은 대중적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먼저 ‘대중적’이라는 말의 의미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대중적’의 의미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수많은 사람의 무리를 중심으로 한 것’이라고 풀이한다. 이 말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는 “popular”인데, 국립국어원 한국어-영어학습사전은 ‘대중을 중심으로 한’ 또는 ‘대중의 취향에 맞는’이라고 풀이한다. 이 영단어는 정치의 영역으로 확장되면, 대중주의(populism) 또는 대중주의자(populist)라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용어들은 일부 엘리트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

그 사람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의심스러웠다. 분명 그 집에 뭔가 숨기는 게 있거나 아니면 영화 ‘대부’로부터 너무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말한 “제안”은 켄터키 주 루이빌의 가장 좋은 지역에 있는 집에 붙은 아주 싼 가격이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나는 절대 이런 거래에 속지 않을 것이다.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왜 그가 그런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제시했는지 알게 되었다. 집의 골조가 아예 깨어져 있었다. 벽이 갈라지고 결국 집이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뻔한 소리지만,…

몸과 영혼은 인간의 이름이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최창국 작성일 2022-06-02

몸도 하나님의 형상이다기독교 신학은 플라톤의 영향을 받아 ‘인간은 몸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많은 신학자들이 몸과 영혼의 통전성보다는 플라톤의 이원론에 입각하여 몸에 대한 영혼의 우위성을 강조해 왔다. 전통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의 내적 국면이나 정신적 영역이나 영혼과만 관련된다고 이해하고, 몸은 하나님의 형상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었다. 가령, 그레샴 메이첸(Gresham Machen)은 “‘하나님의 형상’이 인간의 육체와 관계된다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이다.…

미국 교회의 쇠퇴와 갱신: 갱신의 길(3-1)
[교회] 작성자 by Tim Keller 작성일 2022-05-25

이 글은 미국 교회의 쇠퇴 원인을 성찰하고 그 미래를 전망하는 팀 켈러 목사의 4부작 중, 첫 번째 “주류 교회의 쇠퇴”와 두 번째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오는 여름에 마지막 네 번째 글, “갱신을 위한 능력”이 발표될 예정입니다.[3-1] 부흥과 운동의 역사[3-2] 새로운 운동의 필요 및 성립미국 교회는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어떻게 해야 교회의 생명과 사역을 새롭게 할 수 있을까? 이에 답하기 위해 나는 앞서 개신교에 국한하여 교회의 쇠퇴를 바라보는 두 편의 글을 썼다. 그러나 가톨릭교회 또한 현재 쇠퇴에 직면해 있음을 인식할 필…

영혼-몸 이원론은 ‘헬라 복음’이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최창국 작성일 2022-05-11

영혼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먼저 영혼이란 개념에 대한 바른 이해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이는 무교에서 말하는 귀신의 개념과 성경에서 말하는 귀신의 개념이 완전히 다르듯이, 헬라 사상에서 이해해 온 영혼이란 개념과 히브리 사상과 성경의 영혼의 개념은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 무교에서 귀신은 죽은 사람의 혼이 귀신이 되는 것으로 믿지만, 성경에서의 귀신은 하나님을 배반한 악한 영을 말한다. 따라서 무교와 성경이 같은 귀신이란 단어를 사용한다고 하여 같은 의미는 아니다.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영혼이란 개념도 헬…

따라 하다 보면 성장한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Tim Shorey 작성일 2022-04-29

개인적인 성장을 원하는가? 복된 사역을 하고 싶은가? 나는 이를 위한 방편으로 이름하여 ‘합성 모방’(composite imitation)을 권한다. 여전히 갈 길이 먼 내가 지난 45년 동안 해 온 방법이다.나는 선교사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이 생동하는 교회에서 자랐다. 부모님은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따라 사시는 분들이었다. 우리 가정은 예수님께 헌신한 많은 사람, 주님의 말씀과 주님의 사랑, 주님의 거룩함과 주님의 증거, 그리고 주님의 세계에 헌신한 많은 이들로 북적거렸다.이러한 환경은 나의 ‘합성 모방’ 훈…

지난 2021년 한해에도 많은 죽음이 있었다. 베티 화이트, 래리 킹, 행크 아론, 콜린 파월, 그리고 존 메이든도 죽었다. 나와 나이가 같은 친구도 심장마비로 죽었다. 내가 참여하는 동아리에서도 두 사람이 코로나19로 죽었다.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죽었다.그리고 지금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겪고 있다. 2021년에 많은 죽음이 있었다. 2022년에도 많은 죽음이 있을 것이다.다들 말하듯이, 죽는다는 것과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 이 두 가지는 확실하다. 나는 매일 똑같은 걸 올리는 어떤 트워터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당신은 …

여성으로서 일하며 배운 노동의 소명과 도전
[신앙과 일] 작성자 by Clarissa Moll 작성일 2022-04-18

지난 가을 미국 통계청은 냉정한 현실을 보여 주는 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와 관련하여 AP통신은 이렇게 보도했다. “2020년 봄 팬데믹이 발생한 후에 취학 연령의 자녀를 둔 여성 약 350만 명이 직장을 잃거나 휴직을 하거나 사직을 했다.”그동안 일을 계속 이어갔던 여성들도 있었지만, 직장을 잃은 여성들은 자신의 노동이 어떠해야 하는지 팬데믹을 겪으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어떤 여성은 하루 종일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붙잡혀 있다며 한탄했다. 책임을 분담하면 기대치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

고난의 길을 신실하게 걸어가는 법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Clarissa Moll 작성일 2023-01-14

남편 롭이 끔찍한 하이킹 사고로 마흔한 살의 나이에 떠났을 때, 나는 “왜”라고 묻지 않았다. 깊은 슬픔 가운데서도 나는 세상이 죄의 저주로 망가진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는 의인에게나 악인에게나 동일하게 내린다. 우리의 날들은 그 끝을 알지 못한 채 계수된다. 고통과 슬픔은 하나님이 모두 창조하시고 선이라고 부르신 놀라운 태피스트리 속의 검은 실들처럼 흐르고 있다.나는 “하나님, 왜요?” 또는 “왜 나에게요?”라고 묻지 않았다. 하지만 롭이 사망했을 때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종종 물었다. 나의 길을 어둡…

모두에게 필요한 기독교적 기업가정신
[신앙과 일] 작성자 by 김선일 작성일 2022-04-02

코로나가 한창일 때 서점에서 직원들끼리 하는 말이 내 귀에 들어왔다. “주식 책 진짜 잘 나간다!” 필자에게는 주식 책은 남들의 관심사였지만, 전대미문의 코로나 광풍 반대편에서는 전국적으로 주식과 부동산을 비롯한 투자 열풍이 맞바람처럼 일어났다. ‘머니러시’ ‘욜로의 종말과 투자 열풍’ ‘평생직장보다 평생수입’ ‘1억 모으기’ ‘디지털 자산과 NFT’…. 2022 트렌드 서적들에서 공통으로 눈에 띄는 구절들이다. 과거 “부자 되세요~”가 유행어였던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목적과 이유가 좀 더 구체적이다. 슈퍼개인으로 살려면, 취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