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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iaan C.'에 대한 총 28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사랑의 섭리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R. C. Sproul 작성일 2021-01-06

최근에, 우리는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거나 적어도 사용되지 않았던 한 단어의 발명에 대해 알게 되었다. 우리 시대에 들어서 일반적인 어휘에 들어간 그 단어는 바로 옥시모론(oxymoron: 형용모순이라는 뜻)이다. 옥시모론의 전형적인 예는“점보 새우”라고 할 수 있겠다. 특정 사물을 묘사하는데 사용되는 단어가 자기모순이거나, 아니면 대조적인(antithetical) 관계에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신학에서 쓰는 “일반은혜”(common grace)라는 구절이 바로 딱 그런 옥시모론에 해당한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이것이다…

의도는 좋아도 결과는 나쁠 수 있다
[교회] 작성자 by R. C. Sproul 작성일 2020-02-10

좋은 의도로 포장된 길을 따라가다가 엉뚱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누구도 그런 목적지에 이르기를 원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의도는 선한데 결과는 비참한 경우가 우리 주변에 더러 있다. 최근 여러 교회에서 예배의 방식을 뜯어고치는 일을 하고 있다. 나는 그런 현상을 보며 좋은 의도로 포장은 되었으나 위험한 목적지로 향하는 도로를 떠올린다. 그와 같은 교회에서 좋은 의도를 가지고 예배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데는 나름대로 목적이 있다. 전통적인 예배의 스타일을 거부하는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목적이다. 그들 중 상당수는 교회 생…

악의 문제를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R. C. Sproul 작성일 2019-12-28

악의 존재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하는 고전적인 문제는 기독교 신앙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져 왔다.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과 같은 철학자는 주장하기를, 악의 존재는 하나님이 전능하시지 않거나, 또는 선하시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의 사실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에서 벗어난 악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으로 여겨질 수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하나님이 악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심에도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면, 그분의 성품을 선하다고 할 수 없다는 주장이기도 하다. 악의…

율법을 내게 어떻게 적용할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R. C. Sproul 작성일 2019-11-13

기독교인의 삶 속에서 율법과 그것의 역할에 대한 연구는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까? 십계명부터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또 어떤 사람들은 신명기를 읽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누구도 시편을 읽으면서 율법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자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시편이야말로 율법에 관한 우리의 여행이 시작되어야 하는 곳이다. 시편에서 가장 긴 119편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놀라운 찬양으로 가득 찬 글이다. 119편은 이합체시(역자 주: 시의 형식 중 하나로, 각 구의 첫 글자를 조합…

출애굽기 3장은 하나님이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 모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큰 임무를 맡기시는 유명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서 모세에게 맡겨진 임무는 곧 바로를 찾아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라고 명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일은 모세가 감당해야 할 사명의 일부분에 불과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분부하신 또 다른 임무는 바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분의 뜻을 설명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 백성에게 찾아가 역사상 가장 큰 탈출을 준비하라고 명해야 했다. 곧 바로의 통치와 권위에 대항하여 애굽을 …

압도적인 복음의 독특함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ared C. Wilson 작성일 2019-08-03

예수님에 대해서 애매모호한 태도를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수님 스스로가 그 사실을 말했다(마 12:30). 따라서 예수님이 유대 땅을 다니면서 전파하고 가르치고 또 사역을 행할 때 그를 만난 사람들 사이에서 양극화 현상이 일어난 것은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랑에 찬 경외감으로 그를 대했지만, 또 어떤 이들은 불타는 증오로 그를 맞았다. 현대 사상가들이 흔히 생각하듯 예수님이 그냥 듣기 좋은 가르침을 전했던 선한 도덕 선생이었다면 이런 양극화된 반응이 일어났을 리 없다. 아니, 예수님은 결코 그렇게 안전한 가…

선교의 발자취
[교회] 작성자 by Adriaan C. Neele 작성일 2019-07-16

‘구속 사역의 역사’(A History of the Work of Redemption)는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58)가 죽은 후 출간된 서적이다. 이 책에 실린 1739년의 설교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많은 사람들이 신성해 질 것이고 훌륭한 책들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그리고 터키에서 출판 될 것이라고 희망합니다. 많이 배운 사람뿐만 아니라 덜 배운 사람들도 이제 종교에 대해서 아주 잘 알게 될 것입니다," "보는 자의 눈이 감기지 아니할 것이요 듣는 자가 귀를 기울…

선교하도록 설교하라
[선교] 작성자 by Jared C. Wilson 작성일 2019-05-09

어떻게 해야 전도 설교를 잘 할 수 있을까? 당신이 구도자를 타겟으로 한 전도 이벤트를 찬성하지 않고 복음 중심으로 설득하는 메시지를 신뢰하는 설교자라면, 어떻게 설교해야 교회가 선교적 열망을 불붙여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할지 궁금할 것이다. 여기에 몇 가지 방법이 있다.1. 하나님의 선교라는 맥락에서 본문을 바라보라성경은 하나님의 구속 목적과 지상에서의 영적 사명을 다룬 거대한 서사이다. 그런데 우리는 설교와 가르침에서 이 사실을 놓칠 때가 많다. 당신이 지금 설교하는 본문을 하나님의 선교라는 거대한 이야기 속에서…

사람의 손에 들린 하나님의 말씀
[교회] 작성자 by R. C. Sproul 작성일 2019-03-26

수년 전에 할머니는 자신이 어린 소녀였던 1880년대에 하던 여러 가지 게임을 내게 알려 주셨다. 그중 하나가 할머니와 감리교 신자였던 할머니 친구, 그리고 로마 가톨릭 친구들이 함께 즐기던 게임이었다. 가톨릭 미사에 대한 장난스런 농담과 함께 할머니는 “토미와 조니가 강을 따라 도미노 게임을 하러 갔다”라고 말하곤 했다. 도미네(역주: 주님을 뜻하는 라틴어)라는, 가톨릭 미사에 아주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빗대어 도미노라는 단어를 쓰던 놀이였다. 당시 가톨릭 미사에서는 라틴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미사에 참석하는 아이들도 거기서 쓰는 …

종교개혁은 끝났는가?
[교회] 작성자 by R. C. Sproul 작성일 2019-03-07

이 글의 주제에 대해서는 오늘날 복음주의자들이 여러 가지 의견을 개진해 왔다. 그중 한 사람은 이렇게 설명했다. “루터의 주장이 16세기 당시에는 옳았지만, 지금은 칭의라는 문제가 그렇게 중요하게 다뤄질 사안이 아니다.” 또 자칭 복음주의자라고 일컫는 한 사람은 내가 참석했던 어느 컨퍼런스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이신칭의에 관한 16세기 종교개혁의 논쟁은 그리 중대한 사건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과장되고 말았다.” 그리고 매우 저명한 유럽의 한 신학자는 이신칭의 교리가 더 이상 교회에서 다뤄질 핵심적인 논제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