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바울이 가진 네 가지 강조점
2021-12-08

에베소서 3장 14-21절

80c2834370070fe9b6986f25eb63c755_1579150932_4817.png

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우리가 푯대로 삼아야 할 바울의 기도


바울의 기도 제목은 우리가 좇아야 할 기도 제목이다. 앞선 장까지 공동체에 대해서 가르친 사도 바울은, 이제 에베소교회의 성도들을 향한 간구를 시작한다. 14절과 15절에서는 사도 바울의 의도적인 언어유희가 등장한다. 헬라어 원문에서는 아버지로 번역된 ‘파테르’와 족속으로 번역된 ‘파트리아’가 동치관계로 이어진다. 사도 바울이 이 구절에서 종족을 의미하는 ‘에트노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본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모든 종족이 다 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또한 ‘파트리아’는 부권(fatherhood)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어, 모든 족속이 아버지께 속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역할로 읽히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운명공동체로 지음을 받았다. 이후로 나오는 모든 기도의 제목들은 에베소 교회를 향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 아버지를 둔 우리 모두가 간구해야 하는 기도의 제목이기도 하다.


나는 하나님께 무엇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가?


바울의 네 가지 기도 제목


영적인 리더는 공동체 지체를 사랑하기에 기도한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의 영적인 상태를 위해 기도했다. 존 스토트는 이 부분에 등장하는 바울의 기도를 1) 강건함, 2) 사랑, 3) 앎, 4) 충만함이라는 네 가지로 분류한다. 그들의 속사람이 강건해지고,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시게 해 달라는 간구는 본질상 같은 기도이다.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시는 것과 성령으로 말미암아 속사람이 강건해지는 것은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심’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카토이케인’은 영구히 거주하는 것, 정착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단락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온전히 거주하시는 마음이 성령의 충만함이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두 번째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온전한 다스리심을 통해 성도들의 마음에 사랑이 생겨남을 간구하였다. 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가족 공동체인 교회는 사랑에 기초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실 때, 우리의 마음은 온전한 사랑으로 충만하게 된다. 신자 안에 있는 사랑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사도 바울이 쓴 문구는 굉장히 독특하다. 신자들은 사랑 안에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야’ 한다. 사랑은 신자의 삶의 근본적이고 기초적인 성격을 지닌다는 것을 말한다.


사도는 이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도록 간구한다. 계시는 믿음으로만 수납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이해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된다. 바울의 기도에서 엿볼 수 있듯,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에게 넘치는 것이기에 그 전부를 우리가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에게 허락된 만큼 알기를 추구해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위해 간구해야 함과 동시에 그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도는 하나님의 충만하심으로 충만해지기를 간구한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함을 명령하셨다(레11:44-45). 그러나 죄악 된 존재인 우리는 본질적인 거룩함을 획득할 수 없다. 오직 거룩하신 하나님의 충만함을 소유함으로 거룩함을 누릴 수 있다. 신자가 된 우리는 이것을 위해 간구해야 한다.


나는 얼마나 나의 영적인 상태에 집중하고 있는가? 오늘 나는 바울이 집중하였던 것들에 가치를 두며 간구하였는가?


80c2834370070fe9b6986f25eb63c755_1579150932_4817.png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노승환 목사(믿음의 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공유하기
  •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