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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
2021-12-07

에베소서 3장 1-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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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2.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5.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13.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계시와 사역의 관계


하나님은 특별한 목적을 위해 특별한 은혜를 먼저 주신다. 앞선 장까지 교회에 대한 가르침을 나누던 사도 바울은 갑자기 자신에게로 주의를 돌린다. 그가 자신의 갇힘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에게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독특한 특권을 주셨다.


오늘의 본문 전체에서는 동일한 표현이 두 번 등장한다. 2절과 7절에 각각 등장하는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라는 표현은 각각 새로운 단락을 시작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바울은 2절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계시를 이야기하며, 7절을 통해 자신이 감당하는 사역을 말한다. 계시는 사역을 요구한다. 특별한 것을 본 자들은 반드시 그것을 알려야 할 책무를 가진다. 하나님의 은혜는 은혜를 받는 것 자체에 목적이 있지 않다.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은혜를 주시는 목적은 무엇인가?


은혜로 알게 된 것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특별한 비밀을 깨닫는다. 사도 바울은 2절부터 6절까지 이어지는 단락에서 연거푸 ‘비밀’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비밀로 번역된 헬라어 ‘미스테리온’은 원래 당대의 신비한 가르침을 말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숨겨진 것이지만, 특정한 사람들에게는 전수되어 ‘진리’의 성격을 지니는 지식이 바로 이 ‘비밀’이라는 단어로 표현되었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 있어서 이제 특정한 이들에게만 공개된 지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방법으로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다. 그러나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받을 수 없다.


이 비밀의 골자는 6절에서 설명된다. 6절에는 ‘…와 함께’라는 의미의 전치사인 신(syn)으로 시작되는 세 개의 단어가 연거푸 반복된다. 이것은 개역 개정에서 ‘함께’라는 부사로 덧붙여졌다. 이방인 신자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었고, 함께 지체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도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다. 즉, 본 단락에서 하나님이 사도 바울에게 알게 하신 비밀은 그리스도를 통해 신자들이 서로 연합할 수 있다는 진리이다.


나는 나의 지체들을 함께 유업을 받을 사람들로 생각하고 있는가?


은혜로 지게 된 책임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이다. 사도 바울은 먼저 ‘이방인’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다고 말하였다(8절). 개역 개정에서 9절의 대상은 번역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영어 성경을 통해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해 비밀을 드러낸다고 말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비밀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 범위는 10절에 이르러 ‘하늘의 권세들’에 대한 것으로 더욱 넓어진다.


이 복음을 전해야 하는 책임은 이제 교회가 가진다(9절). 교회를 통해 선포되는 복음으로 인하여 모든 사람과 영적인 존재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 인간과 세계의 창조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던 하나님은, 교회의 창설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영광을 드러내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었으며, 이 사역으로 인하여 우리가 그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감을 입는다.


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가? 나는 바울이 감당하였던 그 사역을 함께 이어받은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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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노승환 목사(믿음의 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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