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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함정 속에서 더 밝은 진리의 빛

8월 14일 말씀 QT_누가복음 14장 1-14절

2022-08-14

누가복음 14장 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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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2 주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4 그들이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6 그들이 이에 대하여 대답하지 못하니라

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바리새인들의 함정


진리는 함정 속에 빠져 묻히지 않는다. 본문은 예수님과 바리새파의 대립이 더 심화되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바리새파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한다. 누가는 이전에도 그들이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하였다는 것을 증거한 적이 있다(눅7:36; 11:37). 그때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그들은 예수님을 순수하지 않은 동기에서 초대한다.


예수님께서 초대를 받아 가신 자리에는 수종병(몸이 붓는 현상)에 걸린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날은 안식일이었다. 누가는 그들이 예수님이 어떻게 하실지를 ‘엿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아마도 예수님은 함정을 예견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갈등을 피하지 않으셨다. 그들의 초대에 응하시고 그 자리에 출두하셨다. 함정이 있는 그곳에서 오히려 사람들에게 직접 교훈을 전달하셨다.


수종병이 걸린 사람을 본 예수님은 율법교사와 바리새인에게 물으신다. 마치 그들의 의도를 알고 있는 것처럼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은지를 묻는다. 예수님 질문의 대답을 아는 그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안식일에 일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비상 상황에서는 예외가 인정된다는 율법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 병자를 고치시고는, 그것을 읊으셨다.


함정의 상황에도 진리의 빛은 모두를 잠잠케 하였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 앞에서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진리는 함정 속에서도 진리이다.


나는 어려움 속에서도 담대하게 진리를 선포한 적이 있는가?


예수님의 두 가지 교훈


갚을 수 없는 선행이 더욱 값지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두 가지의 교훈을 전하셨다. 먼저는 청함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교훈이다. 예수님이 초대받은 자리는 바리새인들 가운데 지도자가 베푼 식사 자리로 보인다. 따라서 그 자리는 높은 지위의 사람들이 참석했을 것이다. 서로 높은 자리에 앉으려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스스로 낮추어야만 높아질 수 있다는 진리를 말씀하신다. 


이 교훈은 단순히 식사 자리의 예절을 가르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이제 곧 죽음을 앞두신 예수님은, 종말론적인 해석을 독자들에게 생각하게 하신다. 짧은 이생의 삶에서 높은 자리에 앉은 이들은, 죽음 이후에는 어디에 앉게 될 것인가?


이어서 예수님은 당신을 청한 자에게도 하나의 교훈을 더하신다.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13절). 바리새파의 지도자가 청한 식사였기에, 그는 아마도 그의 지위에 합당한 이들을 초청하였을 것이다. 당대의 상류층들은 상호 초대하여 서로의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 그러한 문화를 잘 알고 있었던 예수님은 사회적으로 신분이 낮은 사람들을 초청하라고 말씀하신다. 갚을 수 없는 선행을 베푸는 이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보상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생에서의 삶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갚을 수 없는 선행을 베푸는 것을 아까워하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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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노승환(믿음의 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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