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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_인생은 ‘메시지’다
2020-08-08
사무엘상 4장 12-22절12. 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영에서 달려나와 자기의 옷을 찢고 자기의 머리에 티끌을 덮어쓰고 실로에 이르니라 13. 그가 이를 때는 엘리가 길 옆 자기의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떨릴 즈음이라 그 사람이 성읍에 들어오며 알리매 온 성읍이 부르짖는지라 14. 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이 떠드는 소리는 어찌 됨이냐 그 사람이 빨리 가서 엘리에게 말하니 15. 그 때에 엘리의 나이가 구십팔 세라 그의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16. 그 사람이 엘리에게 말하되 나는 진중에서 나온 자라 내가 오늘 진중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엘리가 이르되 내 아들아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17. 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 18.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 19. 그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임신하여 해산 때가 가까웠더니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것과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소식을 듣고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고 20. 죽어갈 때에 곁에 서 있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하지도 아니하며 관념하지도 아니하고 21.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 22.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 세 사람의 죽음인생은 ‘메시지’다. 사람은 누구나 흔적을 남기며 살아간다. 그 삶의 흔적이 메시지가 되기에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삶의 흔적은 메시지가 되어 누군가에게 기억된다. 이런 면에서 삶이 중요한 메시지만 삶의 마지막인 죽음은 더욱 강력하고, 최고의 메시지 된다. 왜냐하면 죽음은 삶의 마침표이자, 느낌표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죽음은 강렬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준다.오늘 본문은 세 사람의 죽음을 말하고 있다. 세 사람의 죽음은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가?세 사람의 죽음은 하나님의 영광과 심판에 대한 메시지다. 엘리와 그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다.제사장들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해야 한다.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메신저이기 때문이다. 사실 백성들은 제사장의 삶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떠올린다. 하지만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영광보다 세상의 쾌락을 구했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추구하는 삶보다 욕망의 껍데기로 만족하는 인생을 살았다. 이들의 죽음은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심판하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그리스도인의 삶은 ‘메시지’다. 엘리와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기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의 메시지대로 살기보다 자신의 껍데기에 치중했기 때문이다.한 아기의 출생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보람있는 일은 무엇일까? 많은 것들 중 한 가지는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일일 것이다. 부모에게 자녀는 삶에 존재의 한 귀한 이유이다.특히 부모에게 자녀출산의 순간은 고통스럽지만 기쁨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새 생명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인생의 우선순위를 가정에 둔다. 자녀를 양육하는 일이 최우선이다. 세상 사람들은 모든 인생의 초점이 여기에 맞추어져 있기도 하다.하지만 오늘 본문의 한 여인은 자신의 아이가 태어났는데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아들을 낳았는데도 관심이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기 때문이다.삶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사는가? 신앙인들은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의 영광에 두어야 한다.본문에 한 가정에 한 아기가 태어났지만 세 사람이 죽었다. 기쁨보다 고통이 더 컸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붙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도들의 삶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영광에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삶은 비극적이다. 삶의 모든 행복이 무너진다.그리스도인의 삶은 ‘메시지’다. 엘리와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기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의 메시지대로 살기보다 자신의 껍데기에 치중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메시지대로 살아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준호 목사(HisStroy 부편집장)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시선을 빼앗기면 시대도 빼앗긴다
2020-08-07
사무엘상 4장 1-11절1.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이스라엘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곁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은 아벡에 진 쳤더니 2.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전열을 벌이니라 그 둘이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여 그들에게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군사가 사천 명 가량이라 3.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4. 이에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더라 5.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영에 들어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6. 블레셋 사람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히브리 진영에서 큰 소리로 외침은 어찌 됨이냐 하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영에 들어온 줄을 깨달은지라 7. 블레셋 사람이 두려워하여 이르되 신이 진영에 이르렀도다 하고 또 이르되 우리에게 화로다 전날에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 8.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 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 9.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라 너희가 히브리 사람의 종이 되기를 그들이 너희의 종이 되었던 것 같이 되지 말고 대장부 같이 되어 싸우라 하고 10. 블레셋 사람들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륙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 명이었으며 11.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초점이 흐려진 이스라엘전쟁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이스라엘의 싸움은 무기나 군사의 숫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우실 때 승리하였다. 오늘은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을 위해 에벤에셀에 진을 쳤다. 에벤에셀은 ‘도움의 돌’이라는 뜻이다.하지만 이 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움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4천 명이 죽고 전쟁에 패하였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장로들은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패하게 하셨는고”라고 탄식했다. 본문에서 ‘어찌하여’에 해당하는 ‘람마’는 답을 기대하는 질문이 아니라 탄식과 원망을 표현하는 수사적 표현이다.또한, 이 문장의 뜻은 블레셋이 잘 싸워서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셔서 이긴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장로들의 탄식 소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렸다는 사실에 대한 원망이 담겨 있다. 이들은 전쟁 패배의 책임을 자신들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렸던 것이다. 이는 초점이 흐려졌기 때문이다.초점이 흐려지면 제대로 볼 수 없다. 하나님을 향한 초점이 흐려지니 하나님도 상황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니 하나님을 수단으로 여기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패배는 언약궤가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실패한 것이 원인이다.초점이 흐려지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어떠한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우리도 하나님을 수단으로 생각하는 죄악을 저지를 수밖에 없다.시선을 빼앗긴 이스라엘드디어 기다리던 언약궤가 이스라엘의 진영 안에 들어왔다. 이스라엘이 큰소리로 외치자 땅이 진동했다. 그들의 선조들이 여리고 성 칠 때를 떠올리게 만든다. 그때의 기적을 떠올렸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이스라엘의 시선은 오직 언약궤를 향하고 있었다. 언약궤만 있으면 승리는 따놓은 당상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외침은 땅을 울렸으나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셨다.그들은 큰소리로 외쳤지만, 하나님의 개입이 없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다. 결국,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대패하였다.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달려있었다. 그들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했어야 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보지 못하고 언약궤 자체에 시선을 빼앗겼다. 이스라엘이 시선을 빼앗길 때 언약궤를 빼앗겼고, 엘리의 시대도 이스라엘의 평화도 빼앗겼다.하지만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 앞에서도 시선을 빼앗기지 않으셨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의 무릎을 꿇으셨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신 것이다. 시선을 빼앗기지 않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단의 권세를 깨트리셨다. 사단의 시대를 빼앗고 평화의 시대인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였다.당신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진호 목사(동신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희귀해진 말씀
2020-08-06
사무엘상 3장 1-21절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4.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5.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6.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7.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8.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9.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15.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의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16. 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이르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17. 이르되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8.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2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어린 사무엘의 섬김하나님의 나라는 아무리 어리더라도 섬길 수 있다. 성경은 사무엘을 ‘아이’라고 명시한다. ‘아이’는 히브리어로 ‘나하르’(רַעַ֫נ)로 ‘어린 남자 아이’를 말한다.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성전에서 엘리 대제사장 아래서 섬겼다. 어린아이가 제대로 무엇을 섬길 수 있었을까?대제사장 ‘엘리’는 눈이 어두웠다(2절). 기력이 쇠했고, 발걸음도 느렸다. 그런 엘리는 영적으로도 어두웠다. 즉, 가시적 시력만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영적인 시야도 닫히고 있었다. 그런 엘리는 자녀 교육에도 실패한 대제사장이었다. 그 아들들은 제사장들이었지만 그 횡포로 모든 백성의 원성이 자자했다. 그런데 사무엘은 그런 시기에 어리지만, 하나님을 섬겼다. 성경은 그런 사무엘을 이렇게 표현한다.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다”(1절). 단지 아이 사무엘이 여호와를 섬겼다고 기록하고 있지 않는다.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다고 한다. 즉, 사무엘은 영적으로 어두운 지도자 앞에서도 타락하지 않고, 엘리의 아들들과는 달리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섬겼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상황 가운데 어린 사무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들었다. 엘리는 하나님의 성전을 멀리할 때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성전 안에서 잤다. 늦게까지 성전의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섬겼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다. 아이 사무엘이 성전에서 무슨 대단한 일을 했는가? 그렇지 않다. 사무엘은 촛대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고, 성전에서 그냥 잤다. 그런데 그런 일을 충성되어 섬기는 사무엘을 하나님은 기뻐하셨다.그런 사무엘은 죽을 때까지 약 85세까지 역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로 오랫동안 섬겼다. 그러는 가운데 사울 왕과 다윗 왕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다.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부르심하나님은 사무엘을 반복해서 부르셨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4절) 하나님은 사무엘을 지속적으로 부르셨다. 사실 하나님은 사무엘만 부르신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엘리도 부르셨다. 엘리의 두 아들들도 부르셨다. 그러나 엘리는 영적으로 어두워져 갔다. 그 엘리의 아들들은 함부로 고기를 가져가 먹었다. 불량배 같은 엘리의 아들들은 못 들은 것이 아니라 안 들으려고 했다. 사무엘이 엘리의 방으로 계속 오자, 엘리는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 줄 알았다.“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8절)엘리는 하나님이 자신을 떠나 이 작은 아이, 사무엘을 부르고 계심을 알았다. 그때 엘리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어떤 느낌이었을까? 하나님이 친히 사무엘의 이름을 부르셨다(10절). 그때 사무엘은 엘리가 말해준 대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대답했다. 이전에는 단순히 엘리의 심부름을 하며 성전에 있던 어린 몸종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나님이 부르시자 어린 사무엘은 시대적 인물이 되었다.엘리 아래 거하던 어린 사무엘은 이제 전능한 하나님의 몸이 되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사무엘의 위치와 영향력은 달라지기 시작했다.이제는 대제사장 엘리가 사무엘에게 어떤 계시가 임했는지 물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엘리의 가문은 저버림을 받았다. 엘리도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더 이상 대제사장도 없고, 그 아들들도 성전의 제사장들로 인정받을 수 없었다. 하나님은 그의 역사를 쉬지 않으사 바로 아주 어린 사무엘을 부르셔서 세우고, 그 역사를 펼쳐 가셨다.심판하시는 이유?하나님은 왜 엘리와 그 아들들을 심판하셨는가?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라고 하셨다(13절). 그들이 심판을 받은 것은 모르는 죄 때문이 아니었다. 이미 아는 죄로 멸망했다.나 자신은 어떤 죄로 하나님 앞에 징계를 받을 수 있을까? 너무 게으른 종은 아닌가? 너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살지는 않는가? 세상적 정욕, 욕심, 이생의 자랑이 내 속에 가득한 채 살고 있지는 않은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영한 목사(품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엘리 집안의 몰락과 언약의 완성
2020-08-05
사무엘상 2장 22-36절22.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의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23.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24. 내 아들들아 그리하지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죄하게 하는도다 25.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만일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그들이 자기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더라 26.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28.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내가 그를 택하여 내 제사장으로 삼아 그가 내 제단에 올라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모든 화제를 내가 네 조상의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29.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 30.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31.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 32. 이스라엘에게 모든 복을 내리는 중에 너는 내 처소의 환난을 볼 것이요 네 집에 영원토록 노인이 없을 것이며 33. 내 제단에서 내가 끊어 버리지 아니할 네 사람이 네 눈을 쇠잔하게 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요 네 집에서 출산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 34.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으리니 그 둘이 당할 그 일이 네게 표징이 되리라 35.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36. 그리고 네 집에 남은 사람이 각기 와서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그에게 엎드려 이르되 청하노니 내게 제사장의 직분 하나를 맡겨 내게 떡 조각을 먹게 하소서 하리라 하셨다 하니라 수직적 자녀교육의 중요성회개하여 돌이키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 22절부터 구체적으로 언급된 엘리 아들들의 죄악은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다.“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내 아들들아 그리하지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죄하게 하는도다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만일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그들이 자기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더라”(삼상 2:23-25)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을 뿐 아니라, 그 악행들이 모든 백성들에게서 들릴 정도로 매우 위중하였다.대제사장 엘리의 아들들을 향한 충고는 그들에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는 하나님이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기 때문이었다.우리 삶 속에서 회개하여 돌이킬 기회가 있다. 이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에 반하여 사무엘은 26절에서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는 말씀으로 대조를 확연히 드러낸다.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말씀을 전한다. 그 내용은 엘리 집안의 몰락에 대한 예언이다. 구체적으로 그들의 죄악상을 먼저 언급하고 그에 따른 심판을 선포한다.모든 것이 언약의 완성을 향한 과정엘리 집안의 몰락은 하나님 언약의 완성을 위한 과정이었다. 엘리 집안이 받았던 예언의 내용은 이렇다.첫째,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른다는 것이었다. 둘째,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이리라는 것이었다. 마지막 셋째, 제사장의 직분을 다른 집안으로 넘길 것이라는 예언이었다.엘리의 집안은 원래 아론 계통의 제사장 후손이다. 그런데 사무엘상에서 그 제사장 집안의 몰락을 말한다. 35절의 예언은 직접적으로 엘리와 그의 두 아들의 뒤를 이어 제사장 직분을 맡은 사무엘에게서 성취된다.그리고 후대에 엘리 가문의 뒤를 이어 제사장 직을 맡게 된 사독의 등장으로 성취된다. 최종적으로 이 예언은 완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된다(히4:14) (명확한 이해와 삶의 적용을 위한 사무엘상, 42쪽).한 사람 또는 한 집안과 더 나아가 한 민족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 속에서 있다. 한 사람과 한 집안을 통해 언약의 완성을 향해 가게 된다. 이런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볼 때 믿음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경외하고, 눈이 있으나 보지 못하는 자는 말씀을 업신여기고, 언약을 깬다.지금 영적으로 깨어 무엇을 보고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고훈 목사(진리샘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타락의 중심에서 구원을 계획하심
2020-08-04
사무엘상 2장 11-21절11.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12.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13.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은 이러하니 곧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 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14. 그것으로 냄비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가지되 실로에서 그 곳에 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15. 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환이 와서 제사 드리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날 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16. 그 사람이 이르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가지라 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였으니 17.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18. 사무엘은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더라 19. 그의 어머니가 매년 드리는 제사를 드리러 그의 남편과 함께 올라갈 때마다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그에게 주었더니 20. 엘리가 엘가나와 그의 아내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게 다른 후사를 주사 이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얻어 바친 아들을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니 그들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매 21.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 엘리의 아들들하나님의 대안은 여전히 사람이나 근심하게 하는 자도 사람이다. 11절에서 사무엘은 제사장 엘리에게 위탁된다. 사무엘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장성해 간다. 이런 장면을 서두로 2장의 뒷부분은 엘리 아들들의 악함과 엘리 집안의 몰락에 대해 묘사한다. 본문은 서서히 다가올 심판과 예언의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12절에서 엘리의 아들들에 대한 평가는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는 것이다. 행실이 나쁜 것도 문제다. 하지만 대제사장의 아들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 것은 엘리 가문의 신앙교육에 문제가 있었음을 방증한다.두 아들의 이름은 홉니와 비느하스인데 홉니는 ‘때리는 사람’, 비느하스는 ‘뻔뻔한 입’이라는 뜻이다. 13절에서 17절까지는 엘리 아들들의 구체적이고 악한 행실에 대한 언급이 있다. 그들의 문제는 먼저 13절에서 ‘관습적’으로 죄를 짓고 있다는 점이다.‘관습적’이란 말은 습관적, 반복적인 의미를 갖는다. 한 번의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죄를 짓는 상태를 의미한다. 죄는 그 형태의 크고 작음을 떠나 반복적이고 습관적일 때 그 파괴력이 증가한다. 나의 삶 속에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죄악의 형태는 없는지 살펴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는 구원의 계획14절에서 17절까지의 구체적인 죄악의 행태들은 당시 제사장들의 권한을 넘어선 행위다. 성경은 그러한 행위를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라고 정죄한다. 단순히 제사를 방해하거나 제사장 권한의 범주를 넘어서는 방종만을 지적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제사를 멸시함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관계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본질적인 의미를 무시한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반면 18절에서 21절을 보면 사무엘은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매년 그 어머니의 돌봄을 받고 신앙적으로도 성숙해져 가는 모습을 성경은 엘리의 아들들과 대조하여 보여주고 있다.21절의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는 짧은 구절에서 사무엘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영적인 지도자로 준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죄악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소망의 빛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드러나지 않는 섭리하심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구원을 계획하고 실행하신다. 그리스도인들이 끝까지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하나님은 지금 나 자신을 위해 어떤 소망의 빛을 그리고 섭리의 역사를 준비하고, 펼쳐 가고 계실까? 먼저 그 선하신 하나님을 기대하고 찬양하면 어떨까?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고훈 목사(진리샘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구원의 큰 기쁨을 외친 한나의 기도
2020-08-03
사무엘상 2장 1-10절1.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4.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9.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선물보다 선물을 주신 분을 기억그리스도와 그리스도가 주시는 선물을 구별해야 한다. 한나 기도의 전체적인 내용은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심이다. 그런데 한나는 받은 선물에 온통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한나는 아들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한다. 자신에게 축복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사무엘을 평생 하나님께 드린다.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가 되심을 인정하고, 아이를 돌려 드린다. 한나는 자신의 자녀를 드리며 하나님의 계획을 완성해 가실 것에 대한 소망이 있다.한나의 기도는 신약에 등장하는 마리아의 노래와 자주 비교된다. 한나의 기도는 사무엘상 전체의 주제를 담고 있다.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소망 없고 낮아진 이스라엘을 주권적으로 회복하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한나는 하나님과 그 베푸신 구원의 큰 기쁨을 노래한다(명확한 이해와 삶의 적용을 위한 사무엘상, 28쪽).대부분의 사람들은 선물을 주신 분은 잊어버리고, 선물 자체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나는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밖에 다른 이가 없고”(2절)라는 고백으로 하나님만을 높이고 있다.이것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숭배로 인하여 대부분 상실한 하나님 경외의 원칙을 고백한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그녀의 기도는 어렵게 기적적으로 얻은 아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큰일을 행하신 여호와께로 향해 있다. 그녀의 기쁨은 개인적인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다윗의 통치 아래 다가올 이스라엘의 전망을 예견하는 것이다(카리스 종합주석 사무엘상, 116쪽).우리 기도의 초점은 어디에 맞추어져 있는가? 기도 응답의 결과물인가? 아니면 궁극적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 자체인가?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며 결과를 맡기라3절에서 한나는 ‘교만’과 ‘오만’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지식의 하나님’께서 행동을 달아 보신다고 고백한다.이어서 4절 ‘용사의 활이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고’ 5절에서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며’,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라는 내용을 고백한다. 이는 결국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일의 근원을 보신다는 것이다.인간 한계 너머의 상황을 계획하고 계심을 경험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한나는 이렇게 믿음으로 고백한 것이다.나의 삶에도 이러한 고백적인 기도가 있는가? 삶의 정황을 통치하시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고 결과를 맡기는 한나와 같은 믿음이 필요하다.6절-10절까지의 기도 내용도 각각의 대비를 통하여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강조한다. 죽음과 삶(6절), 가난과 부함(7절), 낮음과 높음(7절), 진토의 자리와 영광의 자리(8절)가 서로 대조되는데 이러한 구조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더욱 강조한다.9절과 10절을 통하여 보면 결국 한나는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의 생사화복과 만물의 주관자가 되심을 경험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고백적으로 기도한 것이다.나는 어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고백하고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고훈 목사(진리샘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20-08-02
사무엘상 1장 19-28절19.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21.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22.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니 23.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24.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새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26.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녀를 생각하심우리는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생각하신다. 실로에서 기도를 한 후 한나는 라마의 집으로 돌아간다. 이전과 동일한 환경 속에서 변화된 것이 있다면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는 말씀이다.‘생각하다’라는 원어는 ‘기억하다’라는 의미가 있다. 즉, 하나님께서 한나를 기억하신 것이다. 환경이나 조건이 변화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섭리의 때가 되었음을 알 수 있는 구절이다.한나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사무엘’이라 이름한다. 그 의미는 ‘하나님께 구하다’, ‘하나님이 들으셨다’ 이다. 한나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고 하나님께서 구하여 얻은 아들이라는 확신을 ‘사무엘’이라는 이름을 통하여 드러내고 있다.이후 한나는 온 집안이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도 함께 가지 않고 자신의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기다린다. 히브리인들이 일반적으로 젖 떼는 시기가 서너 살이었다는 사실을 통해서 사무엘도 태어난 지 2, 3년이 지나서야 젖을 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젖 뗀 아이를 하나님 앞에 바치겠다는 한나의 결단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적 응답이며 약속을 지키신 하나님에 대한 보답이었다(카리스 종합주석25, p.66).개인의 결단과 하나님의 구원사역젖을 뗀 후 한나는 사무엘을 데리고 실로로 올라간다. 24절의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 부대’는 일반적으로 서원을 갚는 제사를 드릴 때 “수송아지 한 마리와 밀가루와 포도주를 함께” 드리는(민15:8-12) 기준의 제물을 드렸음을 알 수 있다.뿐만 아니라 그녀는 서원을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자녀를 하나님께 바치기로 결정한다. 이 결단은 27절의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는 말씀에서 그 의미가 드러난다.기도 응답은 단순히 자신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허락’이라는 믿음의 발로였다. 28절에서 그 의미는 더 확장되는데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받은 은혜의 응답이니 자신도 하나님께 조건 없이 가장 귀한 아이를 평생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결정이다.이러한 한나의 결단은 나중에 단순히 자신의 집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의 구원사역에 귀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나 자신은 개인적으로 어떤 결단을 하나님 앞에서 하였는가? 지금 나의 삶과 우리 가정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 어떤 부분에 동참하고 있는가? 나는 나 자신의 부, 명예, 편의만 확장하고 있지는 않은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고훈 목사(진리샘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한나의 기도와 하나님의 섭리하심
2020-08-01
사무엘상 1장 1-18절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2.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3.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 4.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의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자녀에게 주고 5.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6.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 7.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8.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니라 9.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엘가나의 집안 vs 엘리 집안히브리어 성경은 본래 사무엘서를 상하(上下)구분 없이 한 권으로 취급하였다. 그러나 구약성경의 헬라어 번역인 70인경에서 두 권으로 나누었다. 사무엘서의 기록연대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그러나 주전 11세기경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사무엘상 기록된 목적은 이스라엘 왕국의 성립 배경과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우상 숭배와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1장 1~2절에서 소개되고 있는 ‘엘가나’는 ‘라마다임소빔’의 에브라임 사람이다. 그는 에브라임 사람이었으나 혈통적으로는 레위 지파의 고핫 계열에 속한다. 그중에서도 엘르아살의 후손이다(대상 6:25-27, 33-38).그는 가장으로서 가족의 신상을 이끌었는데, 이런 점에서 아들들을 바르게 지도하지 못한 엘리 가족과 큰 대조를 이룬다. 사무엘상 1-4장은 엘리 가족의 쇠락과 엘가나 가족의 번영을 대조시키고 있다(사무엘상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p.48).이처럼 직위와 명예로운 자리가 믿음을 보전하는 방편이 될 수 없음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어떤 직분을 맡고 있다고 믿음이 보전되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하고 있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것으로 착각하지는 않는가?지금 나 자신은 어떤 영적 삶을 통해 어떤 믿음의 집안을 세워가고 있는가?인간의 방편과 하나님의 섭리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다. 그녀들의 이름은 한나(히브리어, ‘은혜로운’)와 브닌나(히브리어, ‘진주’)였다. 두 아내 중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일부다처제는 성경에서 권장하지 않는 일인데 엘가나가 두 번째 아내를 둔 것은 당시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상속자를 보기 위한 불가피한 일이었음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성경에서 엘가나 등이 둘째 아내를 취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하지만 하나님은 다른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경우가 많았다(Main Idea로 푸는 사무엘상·하, p.23).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방법을 기다리지 못하고 인생의 경험과 방법을 의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3절에서 9절은 엘가나가 자신의 아내들과 실로에 올라가 제사 드리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 제물의 분깃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다. 한나에게 갑절을 준 것은 그만큼 한나를 사랑했다는 의미였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라는 말씀은 의미심장하다.한나의 불임이 하나님의 섭리임을 성경은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임신하지 못한 한나는 브닌나가 격분하게 하여 괴롭히는 것 때문에 남편의 위로와 사랑에도 불구하고 먹지도 않고 슬퍼하였다.문제 해결의 중심이 되시는 하나님한나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권리만을 주장하거나 원망과 불평하지 않는다. 문제를 들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 환경과 조건의 불만족스러운 상황 속에서 불평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중요한 것은 그 방향성이 사람을 향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향하는지이다. 이것이 문제 해결의 중요한 갈림길이 된다.큰 고통을 겪고 있었던 한나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통곡을 한다. 그리고 서원한다. 자신에게 아들을 주시면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한다. 이러한 한나의 기도 모습을 지켜보던 대제사장 엘리가 있다. 그는 한나가 취한 줄로 생각한다.이미 엘리의 눈이 어두웠고 성급한 판단은 편향적이었다. 한나에게 이유를 들은 후에야 엘리는 뒤늦게 그녀를 축복한다. 놀라운 것은 이후 한나의 태도이다. 18절에서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는 한나의 모습은 사뭇 기도 이후에도 불신하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기도 응답의 확신은 기도한 이후 우리의 태도에서 시작된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고훈 목사(진리샘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여호와를 신뢰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2020-07-31
시편 2장 1-12절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무리들복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본문인 시편 2편과 앞선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시1:1, 시2:12)으로 시작과 끝을 맺는 수미쌍관의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시편 2편을 우리가 대할 때에도 복 있는 사람에 대한 초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본문 해석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1-2절에 등장하는 이방 나라, 민족, 세상의 군왕, 관원은 각기 다른 모양새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하나의 부류로 볼 수 있다.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오직 세 종류의 직분(왕, 선지자, 제사장)을 가진 자만이 기름 부음을 받을 수 있다. 본문에 등장하는 ‘기름 부음 받은 자’는 ‘왕’을 상징한다. 따라서 여호와와 그의 뜻에 합당하게 세움받은 자를 알지 못하는 세상은 자연스레 대적하는 자리로 설 수밖에 없다.대적하는 무리를 비웃으시는 하나님6절은 말하는 화자가 다윗에서 하나님으로 변경되는 느낌을 준다. 여기서 ‘세우다’(나삭)의 원래 의미는 ‘붓다’(pour out)이다. 따라서 2절에 기름 부음 받은 자와 6절에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 깊은 연관이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하나님께서 열방과 대적들 앞에 친히 세우신 왕을 공개적으로 나타내심을 말한다.또한 시온산은 사무엘하 5장 7절에 근거하여 다윗성임을 알 수 있으며 더 확장적 의미로 예루살렘성과 솔로몬 성전이 세워지는 언덕을 가리킨다. 여호와께 돌아오라!하나님께서는 왕으로 세우신 다윗을 아들 삼아 주심으로 그 신분의 결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게 하신다. 이는 철저한 언약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사무엘하 7장의 다윗언약을 떠올리게 한다.왕을 아들로 삼으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구하라’ 말씀하시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구하기 이전에 이방 나라를 유업으로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아들이 된 왕의 소유를 땅끝까지 확장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시편 2편의 시작 부분에 하나님과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인 왕을 대적하는 이방 나라들을 생각한다면, 대적들을 향한 하나님의 원수 갚으심(9절)이 되려 자신의 아들로 삼은 왕에게 소유와 유업으로 되돌아 오는 것을 볼 수 있다.성경의 정경적 관점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 되는 비밀 역시 시편 2편에서 발견할 수 있다. 10-11절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대편에 서는 자들에게 여호와를 경외함과 섬김으로 즐거워하며 지혜를 배우라는 권면을 던져 준다. 즉, 진정한 복(시2:12)은 여호와께 피하는(하싸) 자, 그에게 소망을 두는 자에게 있음을 다윗은 전하고 있다.본 시편에서 다윗은 이전에 여호와를 대적하며 계략과 모략에 능한 삶을 살았던 자들에게 진정한 복과 진정한 지혜가 있는 길로 돌이키기를 권면하며 초청하고 있다. 분명 자신도 그 가운데서 함께 어려움과 곤란함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그가 원수 갚으심을 바라보았다. 참된 복을 바라보았다.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했다 할지라도 우리의 참된 지혜와 참된 복은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과 그를 온전히 신뢰하는 것 외에 다른 어떠한 방법도 없음을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길웅 전도사(삼일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인생(人生), 최대의 갈림길에 서다
2020-07-30
시편 1장 1-6절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복 있는 사람은 누구?주의 말씀을 묵상하는 삶 자체가 가장 큰 복이다.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설명하고 있다. 특별히 1-2절을 통하여 복있는 사람은 3부2행(3不2行)하는 사람임을 밝히고 있다.복 있는 사람이 하지 않는 첫 번째는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 것이다. 여기서 악인은 자기 꾀에 충만한 사람이며, 스스로 모략을 세우고 율법에서 떠난 자를 가리킨다.두 번째로, 죄인의 길에 서지 않는 것이다. 여기서 죄인은 악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율법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어기는 자들을 가리킨다.세 번째로,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오만한 자는 죄와 악이 성장하여 충만한 상태를 가리키는데, 하나님을 조롱하고 모독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복 있는 사람이 하지 않는 세 가지를 정리해서 보면 한 사람이 걷다가 서다가 앉는, 정체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결국,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살게 될 때 우리의 영적인 삶도 걷다 서게 되고, 서있다 주저앉게 되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반대로 복 있는 사람이 행하는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한다. 개역개정에는 번역되지 않았지만, 영어 성경을 보면 2절이 ‘but’으로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복있는 사람이 하지 않는 세 가지 대신에 열심을 내어 행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 한다:는 말의 원래 의미는 “그의 기쁨이 율법 안에 있다”는 뜻이다.말씀을 떠나서는 기쁨을 누릴 수 없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둘째, 하나님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이다. 여기서 묵상은 단순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 내어 입가에서 읊조리는 것을 말한다(수1:8). 결국 복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떠나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사람이다.악인과 의인의 결말시인은 복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설명한 이후에 악인과 의인의 선명한 대조를 통하여 그들의 결말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그려내고 있다.의인은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로 비유된다. 그는 깊은 뿌리를 내려 비와 바람이 불어올 때 흔들린다 할지라도 넘어지지 않고 견고하게 서 있을 수 있다. 반면에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로 비유가 된다. 여기서 바람은 심판을 상징한다.악인은 심판의 때에 흔적조차 남지 않고 사라지는 멸망하는 존재이다. 결국, 의인은 그가 가는 길이 하나님 앞에 인정(야다)을 받는다. 히브리어 ‘야다’는 ‘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앎은 단순히 지식적인 앎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즉, 부부가 성관계를 통하여 서로의 가장 깊은 내면까지 아는 ‘관계’적 앎을 뜻한다.하나님께서 의인을 알아주심은 이러한 관계를 기반한다. 반면 악인은 그 길이 완전히 망하여 다시는 회복하거나 재기할 수 없는 영원한 심판을 받는 존재가 된다.우리는 잘 살기 위해 빠름이 아닌 바름을 택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내 경험과 지식, 뜻,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 즉, 말씀이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따르며 살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생 최대의 갈림길 앞에 서서 선택을 해야 한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길웅 전도사(삼일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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