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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네가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2022-03-02

시편 44장 1-26절

삶의 여정에 나 자신의 모습이 너무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신앙의 삶을 살면서도 자신이 가진 한계로 인해 절망합니다. 하지만 시편 기자는 과거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떠올립니다.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절망하게 될 때 당신의 삶에서 일하신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을 기억하세요.


1. (고라 자손의 교훈시.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른 노래) 하나님이시여, 우리는 우리 조상들이 옛날 주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2. 주는 이방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에 정착시켰으며 이방 민족들은 벌하시고 우리 조상들은 번성케 하셨습니다. 
3. 그들이 자기들의 힘이나 무력으로 그 땅을 정복한 것이 아니라 주의 힘과 능력과 은혜로 하였으니 주께서 우리 조상들을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4. 주는 나의 왕이시며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주의 백성에게 승리를 주소서. 
5. 우리가 주를 통해 우리 대적을 물리치고 주의 이름으로 우리 원수들을 짓밟습니다. 
6. 나는 내가 가진 무기를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나를 구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7. 주는 우리를 우리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이 패배의 수치를 당하게 하셨습니다. 
8. 우리는 하루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고 영원히 주를 찬양하며 감사할 것입니다. 
9. 그러나 이제 주께서 우리를 버려 굴욕을 당하게 하시고 전쟁터에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않으십니다. 
10. 주께서 우리를 대적 앞에서 후퇴하게 하시므로 그들이 우리의 것을 약탈하였습니다. 
11. 주는 우리를 도살장의 양처럼 되게 하시고 우리를 온 세계에 흩으셨습니다. 
12. 주는 주의 백성을 헐값에 팔아 넘기셨으나 그것으로 얻은 이득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13. 주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보고 우리 주변의 나라들이 우리를 비웃고 조롱합니다. 
14. 주께서 우리를 온 세계의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우리를 보고 머리를 흔듭니다. 
15. 내가 모욕과 수치로 얼굴을 들 수 없으니 
16. 나에게 복수하려고 하는 내 원수들의 저주와 비난 때문입니다. 
17. 우리가 이 모든 일을 당했으나 주를 잊었거나 주와 맺은 계약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18. 우리 마음이 주에게서 떠나지도 않았고 우리 걸음이 주의 길에서 벗어나지도 않았습니다. 
19. 그러나 주께서는 우리를 사나운 짐승이 들끓는 광야로 내몰아 죽음의 그늘 가운데 내버려 두셨습니다. 
20. 만일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이방 신을 섬겼다면 
21. 우리 마음의 비밀까지 다 아시는 하나님이 이것을 모르실 리 있겠습니까? 
22. 우리가 주를 위해 하루 종일 죽음의 위험을 당하고 도살장의 양 같은 취급을 받습니다. 
23. 여호와여, 깨소서! 어째서 주무십니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24. 어째서 주는 우리를 외면하시고 우리가 당하는 고통과 압박을 잊으십니까? 
25. 우리는 땅에 엎드러져 티끌 가운데 누워 있습니다. 
26. 여호와여,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소서.       

우리는 살면서 어려운 일을 당하기도 하고, 뜻하지 않게 궁지에 몰리기도 하고, 사방이 막혀있다고 느끼며 무력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억울한 오해를 받기도 하고, 무시나 비난을 받기도 하며,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답답하고 우울감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또한 하고자 했던 일이 여러 가지 이유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좌절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저는 친한 친구와 이야기도 해보고, 멘토가 될 만한 사람을 찾아서 내 입장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하나님께 묻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순탄하지 못할까요. 되는 일이 정말 없네요. 너무 불운한 거 아닌가요. 인복이 왜 이리 없지요” 하며 갖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그럴 때 오래된 비법의 처방전으로 몸과 마음을 추슬러서 위기 상황을 넘기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방전은 다름 아니라 조용히 종이와 펜을 꺼내서 내가 그동안 받아왔던 은혜와 축복의 일들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살아온 날만큼 많은 축복이 기억나며 어느덧 어수선한 감정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기운이 생겨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사해야지” 하는 여유까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괜찮은 처방전 맞지요?^^




작성자 : 이재숙(Artist, Art Therapist)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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