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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왕
2022-03-04

시편 46장 1-11절, 47장 1-9절

어린아이들은 뛰어놀다가도 엄마 아빠가 어디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돌아갈 곳이 부모님 곁이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다시 돌아갈 곳입니다. 그 위대하심을 노래하세요. 그 위대함으로 피하세요.


46장
1. (고라 자손의 시.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른 노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며 환난 때에 언제나 돕는 분이시다. 
2. 그러므로 땅이 꺼지고 산이 무너져 바다를 메우며 
3. 바닷물이 성난 파도를 일으키고 산을 흔들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4. 하나님의 성으로 흐르는 시내가 있으니 가장 높으신 분이 계시는 거룩한 곳을 기쁘게 하는구나. 
5. 하나님이 그 성에 계시므로 그 성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이른 새벽부터 하나님이 도우시리라. 
6. 세상 나라들이 소란을 피우며 동요하더니 하나님이 큰 소리를 발하시자 땅이 녹는구나. 
7.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이시다. 
8. 와서 여호와의 행하신 일을 보아라. 그가 세상을 폐허로 만드셨다. 
9. 그가 온 세상에 전쟁을 그치게 하시며 활을 꺾고 창을 부수고 방패를 불사르신다. 
10. 그가 '너희는 잠잠하라! 내가 하나님인 것을 알아라! 내가 세상 모든 나라 가운데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는구나. 
11.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다. 
 
47장
1. (고라 자손의 시.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른 노래) 너희 모든 백성들아, 손뼉을 치며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쳐라. 
2. 가장 높으신 여호와는 두려워해야 할 분이시니 그는 온 세상을 다스리는 위대한 왕이심이라. 
3. 여호와께서 세계 만민을 우리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4. 우리가 살 땅을 택하셨으니 사랑하는 자기 백성의 자랑스런 유산이라네. 
5. 하나님이 기쁨의 함성과 나팔소리 가운데 자기 보좌로 올라가신다. 
6. 찬양하라. 하나님을 찬양하고 찬양하라. 우리의 왕을 찬양하라. 
7. 하나님은 온 세계를 다스리는 왕이시다. 노래로 그를 찬양하라. 
8. 하나님이 거룩한 보좌에 앉아 온 세상을 다스리신다. 
9. 이방 나라 통치자들이 모여서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구나. 세상의 모든 왕들이 하나님께 속했으니 그가 크게 높임을 받는구나.       

왕은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가질 수 있고?

뭐 대략 이 정도로 여겼다. 

아! 이런 생각도 했다.

공부도 노동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어렸을 때 말이다.

전장에서는 맨 앞에서 

싸우기도 한다는 걸 

알기 시작하면서 

어쩌면 그 매력이 조금씩 

떨어졌던 기억도 있다.

점점 현실감 없는 단어로 

여겨지기도 했다.

왕이 있는 나라들에 관련한 

뉴스를 접할 때면

동화인가? 싶기도 했다.

어렸을 때 말이다.


왕이라…

왕을 부르는 찬가는 

그에 걸맞다.

사람이 생각하는 왕.

아주 전적인 절대적인 

왕에 대한 충성을 

노래로 만들곤 한다.

어떨 땐 그 노래가 주는 

웅장함에

없던 충성심도 

생기는 것 같은 기분도 느낀다.

심지어 다른 나라의 왕을 

향해서도 말이다. 

물론 노래가 끝나면 

함께 사라지는 감정이다.


그런 가운데 

이 땅에 하늘나라를 

가져다주실 분이며

하늘의 법으로 

악을 물리치실 

왕을 향한 노래이니

신앙인의 입장에서 

만왕의 왕을 향한

시편 찬가는 생각만으로도 

우리를 전율케 한다.


그러나 왕으로 오신 그는 

더러운 발로 다니시며

나병 환자를 쓰다듬은 

그 손으로 음식을 드신다.

어디까지일까 싶을 만큼 

아래로 아래로 향하시다가

스올의 골짜기까지 내려가셨다.


요한의 제자들이 떠난 후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요한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느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아니면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냐?

(누가복음 7장 24-25절).”


어쩌면 우린 지금도 여전히 

어릴 적 그려 봤던

절대 권력의 왕을 

기다리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찬미하는 왕은 

적어도 

그곳에 있지 않다.




작성자 : 나무엔(싱어송라이터)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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