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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빠른 경고

9월 13일 와플 QT_열왕기하 4장 38-44절

2022-09-13

열왕기하 4장 38-44절

오늘 본문에서 엘리사는 먹을 수 없는 국에서 독을 제거하고, 다 함께 먹기엔 부족한 양의 음식으로 예언자 생도들을 먹이고도 남기는 기적을 행합니다. ‘식사’는 우리가 매일 채워야 하는 일상적 행위입니다. 동시에 먹고 살아야 하는 문제 앞에 끊임없이 놓여있습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를 먹이시며 책임지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더욱더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하십니다.


38 한때 온 땅에 기근이 들었을 때 엘리사는 길갈로 돌아가서 예언자의 생도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자기 사환에게 큰 솥을 걸고 생도들을 위해 국을 끓이라고 지시하였다. 39 그때 생도 중 한 사람이 국거리를 캐려고 들에 나갔다가 야생 덩굴에서 들외를 따 가지고 돌아와 국솥에 썰어 넣었으나 거기에 독소가 들어 있는 것을 아무도 알지 못하였다. 40 그러나 예언자의 생도들이 국을 퍼다 먹다가 엘리사에게 “국에 독이 들었습니다!” 하고 외쳤다. 41 그래서 엘리사가 곡식 가루를 조금 가져오게 하여 그것을 솥에 던져 넣고 다시 퍼다 먹게 했더니 아무런 해가 없었다. 42 어느 날 바알-살리사에서 어떤 사람이 처음 추수한 보리로 빵 20개를 만들고 이제 막 꺾은 곡식 이삭을 자루에 넣어 가지고 와서 엘리사에게 주었다. 그러자 그는 자기 사환에게 그것을 예언자의 생도들에게 갖다 주어 먹게 하라고 지시하였다. 43 그러나 그 사환이 “이것을 가지고 어떻게 100명을 먹일 수 있겠습니까?” 하자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가져가서 먹여라.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충분히 먹고 남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44 그래서 그는 그 음식을 가져다가 생도들에게 먹였는데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들이 다 먹고도 남았다. 

언제부턴가 

‘디톡스(detox)’가 유행입니다.

해독의 기술이 

치명적인 상황뿐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발휘되고 있는 

시절입니다.


먹자마자, 손대자마자 

생명이 위협받는 

그런 종류의 독도 위험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습관을 따라

우리 몸에 조금씩 쌓이는 독도 

못지않게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피부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어지럽거나, 메스꺼워질 때,

우리는 몸에 독소가 있음을 

느낍니다.

누군가 ‘독이 들었습니다!’ 

외쳤듯, 일종의 경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빠른 경고가 

생명을 살립니다.

문득 내 마음속으로 

천천히 쌓이고 있을, 

어떤 독소에 대하여, 

어떤 경고를 듣는지

조심스럽게 귀 기울여 봅니다.

 



작성자 : 이길승(싱어송라이터)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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