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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은혜를 담을 만한 그릇

10월 3일 와플 QT_열왕기하 13장 14-25절

2022-10-03

열왕기하 13장 14-25절

하나님의 뜻을 전해주었던 엘리사가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들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찾을 수 있고, 기도를 통해 그 뜻을 물을 수 있는 것은 택함을 받은 사람들의 특권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자체가 놀라운 은혜입니다. 당신은 이 은혜를 누리고 있으신가요? 당연하듯 혹은 아무것도 아닌 듯 놓치고 있진 않나요?


14 엘리사가 병들어 죽게 되자 이스라엘의 여호아스왕이 문병하러 가서 눈물을 흘리며 “나의 아버지여! 나의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전차와 마병이여!” 하고 부르짖었다. 15 이때 엘리사가 “활과 화살을 가져오십시오” 하였다. 여호아스가 그것을 가져오자 16 엘리사는 왕에게 활을 쏠 준비를 하게 하고 자기 손을 왕의 손 위에 얹었다. 17 그러고서 그는 왕에게 동쪽 창문을 열고 활을 쏘라고 하였다. 왕이 활을 쏘자 엘리사는 이렇게 외쳤다. “이것은 여호와의 화살, 곧 시리아에 대한 승리의 화살입니다. 왕은 아벡에서 시리아군을 쳐서 그들을 완전히 정복할 것입니다.” 18 그러고서 엘리사는 왕에게 다른 화살을 집어 땅을 치라고 했다. 그러자 왕은 세 번만 치고 그쳤다. 19 그래서 엘리사는 화가 나서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왕은 대여섯 번을 쳤어야 했습니다. 그랬더라면 왕은 시리아를 완전히 정복할 수 있을 텐데 왕이 세 번밖에 치지 않았으므로 그들을 세 번만 무찌를 것입니다.” 20 그 후에 엘리사는 죽어 장사되었다. 이 당시에는 모압의 도적 떼가 봄만 돌아오면 이스라엘 땅을 침범하여 약탈하기가 일쑤였다. 21 한번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장사를 지내다가 모압 도적 떼를 보고 다급한 나머지 시체를 엘리사의 무덤에 던져 넣고 달아나 버렸다. 그런데 그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는 순간 죽은 사람이 살아나 벌떡 일어서지 않겠는가! 22 여호아하스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동안 시리아의 하사엘왕이 언제나 이스라엘을 괴롭혔으나 23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계약을 생각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고 그들을 불쌍히 여겨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그들을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않으셨다. 24 시리아의 하사엘왕이 죽자 그의 아들 벤-하닷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25 이때 이스라엘의 여호아스왕은 벤-하닷을 3차에 걸쳐 치고 자기 아버지 여호아하스가 빼앗겼던 성들을 되찾았다. 

본문의 내용 중,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있다.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계약을 생각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고 그들을 불쌍히 여겨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그들을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않으셨다(23절).”


이스라엘은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죄를 범하였으나, 하나님은 그래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적들을 이기게 하시고 완전히 멸망하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고 계심을 본문의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님의 사랑, 오래 참으심, 그 은혜…. 맞다. 그래서 내가 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인정하고, 기억하고, 감사한다. 하지만 또 하나, 이 본문의 말씀을 통해 생각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충분히 담을 만한 그릇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호아스왕은 적들을 충분히 이기게 하실 주님의 은혜가 계획되었음에도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그 은혜를 한정시켜 버렸다.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를 모두 받을 만한 그릇, 은혜를 그냥 흘려 버리지 않고 모두 담을 만한 그릇으로 항상 준비되고 싶다. 


“주님이 원하시는 분량만큼 그렇게 크고 깊고 강해지길 그리고 깨끗하기를 기도합니다.”




작성자 : 곽연용(지휘자)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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