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3장 36절-24장 7절

여호야김왕 시대에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왕의 침략을 받습니다. 열왕기하의 저자는 하나님께서 므낫세왕이 범한 모든 죄와 핏값을 용서하지 않으셨다고 말합니다. 억울하게 흘려진 피와 고통의 소리를 하나님께서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고통받는 이와 억울한 이들의 신음을 듣고 기억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온전하신 방법으로 그 일을 이루십니다.

23장

36 여호야김은 25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11년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루마 사람 브다야의 딸인 스비다였다. 37 그는 그 조상들의 모든 악한 일을 본받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24장

1 여호야김 시대에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왕이 유다를 침략하자 여호야김왕은 항복하여 3년 동안 조공을 바치다가 그 후에 반기를 들었다. 2 여호와께서는 그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바빌로니아와 시리아와 모압과 그리고 암몬 군대를 보내 유다를 치게 하셨는데 3-4 이것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이었다. 므낫세왕이 범한 모든 죄와 또 그가 죄 없는 사람들을 수없이 죽여 그 피로 예루살렘 거리를 물들게 한 그 모든 죄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유다 백성을 자기 앞에서 추방하고 그 죄를 용서하려고 하시지 않았다. 5 그 밖에 여호야김이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6 그는 죽어 자기 조상들 곁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7 그때 이후로 이집트 왕과 그 군대가 다시는 이집트 영토 밖으로 진출하지 못하였다. 이것은 바빌로니아 왕이 유프라테스강에서부터 이집트 북쪽 국경에 이르는 이집트의 모든 영토를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매 주일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고, 봉사하고, 기도와 말씀 묵상을 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참된 예배를 잘 드리고 있는 것일까?

열왕기를 묵상하다 보면 역대 왕들은 하나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 이 말씀이 꼭 기록되어 있다. 나의 대에서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살면 과연 내 자녀들은 한 치의 실수 없이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일만 행할 수 있는 것일까?

참 어렵다. 나도 힘들고 어려운 영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친구, 지인들을 보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며 십자가를 짊어지게 하고 강요하기 일쑤다. 많은 생각이 든다. 열왕기의 왕들은 지혜가 없어서 후손들에게 교육하지 못했나? 그러면 지혜의 왕이라 불리는 솔로몬은? 그리고 그의 아들은?

솔로몬에게 지혜를 배우려 온갖 보석을 짊어지고 전 세계에서 찾아왔을 만큼 지혜의 왕이 아니었던가…. 그런 아버지를 둔 아들인데… 르호보암은 성경에 왜 악행까지 일삼은 자로 기록되어 있을까?

말씀 묵상하는 동안 나는 아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수 있을까? 하나님을 사모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려 애쓰고 노력하는 아버지의 모습, “여호와 보시기에 참 기쁨의 아들이었다”라고 하나님께 칭찬받는 믿음의 계보를 만들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든다.

작성자 : 김유안(패션디렉터)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