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팀 켈러의 인간미

[짐 데이비스] 수년 동안 켈러와 가깝게 지냈으며 삶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했고 함께 많은 헌신을 해 온 TGC 설립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었는데요. 어떻게 이 책이 팀의 관점을 지나치게 이상화 한 찬양일색의 성인전이 되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까?

[콜린 한센] 많은 면에서 제가 그것을 어떻게 피할 수 있었는지 알아내는 건 독자들의 몫이겠죠. 저는 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그의 친구들과 그의 동료로부터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 동료를 기억합니다. 그녀는 리디머장로교회 초기에 핵심 멤버였습니다. 그녀는 감사하는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팀의 사역과 그가 주님에 대해 가르치고 보여준 모든 것에 대해서요. 그러다가 그녀의 말을 열심히 메모하는 나를 보자 마자 돌아서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를 성인으로 만들지 마세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그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우리는 정말 화가 났었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그 교회의 직원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성격이 팀이 관리자로서 겪은 어려움과 그리 크게 관련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가 팀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는 이유는 팀은 자신이 선포하는 은혜 위에 있는 사람인 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갈등을 좋아하지 않고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에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그리 좋은 리더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책에서 그가 훌륭한 리더이지만, 훌륭한 관리자가 아닌 것뿐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꽤 성공적인 목회자들과 함께 저의 대부분의 일을 해왔는데요. 그들 중 훌륭한 관리자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사람은 없죠. 그래서 저는 항상 그런 관점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도움을 받은 팀의 다른 동료는 제게 팀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은 그를 우상화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를 가장 우상화하는 경향의 사람들은 멀리서 그의 강연을 듣거나 그의 책을 읽는 이들이라고요. 그렇다고 그와 가까운 사람들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그저 그를 한 인간으로 보고 있을 뿐이라는 말입니다. 존경하는 존재이지만, 인간으로 본다는 겁니다. 

팀과 캐시를 함께 아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둘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 때는 둘이 함께 있을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냥 매우 인간적입니다. 그들은 그냥 보통 부부처럼 여러 일들을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그들과는 둘 다와 함께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독자들이 이 책에서 팀에 대한 저의 고마움과 제가 그에게 진 빚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만, 작가로서 저의 임무는 그의 이야기를 그의 방식으로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그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의 관점을 통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여러 면에서 이 책은 제가 팀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와 함께 그의 멘토 Ed Clowney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그에게 성경을 읽도록 가르친 Barbara Boyd에 대해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바로 그 점이 이 책이 성인전이 되는 걸 피하게 했는데, 그 이유는 또한 이 책이 반드시 그에 관한 책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데이비스]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 두 가지 측면에서 그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보는데요. 첫 번째는 그를 지나치게 이상화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 책은 실제로 그랬고 정말 좋았습니다. 의무감에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초기에 리디머교회가 성장할 때 직원들이 겪었던 좌절에 대해 썼는데요. 우리도 직원 회의에서 그런 얘기를 했지만, 그들이 그것을 견디게 한 것도 팀의 성격이었습니다. 그의 성격이 그들을 좌절하게도 했지만, 또한 사람들이 그에게 머물게도 했습니다. 이 책은 그것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