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으로

거룩한 주님의 집으로 향하시는 주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고

구원의 기쁨으로 찬양하며

구원의 주님께 기도하는 곳

그러나

욕심으로 더럽혀진 곳

구별되었으나

구별되지 않은 곳

주님이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엎으시며

격노하시는 주님

거룩한 성전을

거룩하게 하시는 주님을 봅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주님의 성전인 나에게 묻습니다

“내가 비참한 죄인임을 아는가?”

“나는 구원을 기뻐하는가?”

“나는 감사하고 기도하는가?”

“나는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는가?”

거룩한 곳

구별된 주님의 집인지 묻습니다

나의 욕심으로 더렵혀진

강도의 소굴이 된 것은 아닌지 묻습니다

이천 년 전 그날처럼,

잎사귀만 무성한 채

여전히 주님의 진노 아래 있는 건 아닌지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