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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뉴하이저_ ‘불신 배우자의 유기’는 성경적으로 이혼의 근거인가?

What Does the Bible Say About Divorce and Remarri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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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James Newheiser /  작성일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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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이혼의 근거는 넓은 의미로 첫 번째는 성적인 부정(不貞)이고 그 다음 넓은 의미로 두 번째는 불신 배우자의 유기입니다. 고린도전서 7장에서 바울은 이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12절) 그는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이 언급하지 않은 상황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성령의 감화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12절 이하에서 말합니다.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으며 묵상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에 구약 성경을 읽고 있는데 느헤미야와 에스라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여인과 결혼한 사례가 나옵니다. 그들은 구 언약 아래서는 강제로 이방 여인과 이혼해야 했습니다. 그들이 불신자 이방인과 결혼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새 언약 아래에서는 결혼 후에 신자가 된 여성은 남편이 우상 숭배를 한다는 이유로 구 언약 아래에서 같이 그 남편과 이혼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바울은 새 언약 아래서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남편을 떠나지 말고 결혼 생활을 포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믿지 않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자녀도 거룩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 말은 남편이 회심할 것이라는 뜻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배우자를 구원할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꼭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혼하지 말고 함께 살려고 노력하여 그 결혼 생활 안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그 다음에 15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그는 다른 사례를 들고 있습니다. 불신 배우자가 같이 살고자 하면 이혼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지지하기 쉽지 않은 결혼 생활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그것은 보편적인 원리이기도 한데요. 

우리가 결혼 서약을 할 때 ‘좋을 때나 나쁠 때나…’라고 하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혹은 하나님께서 아마도 어려운 결혼을 유지하게 했을 수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해서 사는 식으로요. 저희 아버지는 불신자였고 저희 어머니는 신자였습니다. 몇 년 전에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시기까지 어머니는 하나님과 아버지에게 신실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잘 하신 겁니다. 세상은 같이 살기 편한 사람을 찾으라고 말하겠지만 바울은 결혼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신 배우자가 죄 짓는 데로 떠나고자 한다면? 글쎄요. 

최근 한 사례를 다루었는데요. 아내가 회심을 했는데 남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재미가 없어. 예전엔 술 마시며 즐기는 파티에 가기도 했고 어떤 영화도 보기도 했는데 당신은 이제 이런 걸 원하지 않으니 내가 원했던 결혼 생활은 이런 게 아니었어’ 이런 일로 이혼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믿는 배우자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인데 그러면 불신 배우자가 결혼 생활을 떠나게 되고 이혼 소송을 제기하고 가정을 떠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바울은 믿는 자에게 자유하라고 합니다. 

이는 재혼에 관해 묻는 두 번째 질문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둘이 서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둘을 따로 분리해서 다루지는 않을 겁니다. 두 번째 질문은 ‘이혼 후에 재혼해도 되나요?’입니다. 저의 책에서 저는 헬라어를 살펴보았는데요. 1960년대의 존 머레이와 같은 사람들의 글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자유란 단순히 그 결혼 생활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이혼했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결혼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한다”라고요. 이것은 신명기 24장에서 언급되고 있죠. 남자가 아내에게 이혼 증서를 주면 그것은 그녀가 자유를 얻었다는 증명이 되며 그녀는 다른 사람과 결혼해도 된다고 여기게 되는 겁니다. 

성경에서 그리고 사회에서도 이혼은 그 결혼에서 자유로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결혼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했습니다. 그러므로 다음 두 경우 모두 자유롭게 재혼해도 된다고 봅니다. 배우자의 유기나 배우자의 외도 때문에 무고한 배우자가 이혼하기로 했다면 그 사람은 재혼할 자유가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것이 현명한 일인지는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스피커 James Newheiser

제임스 뉴하이저는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Charlotte의 기독교 상담 및 목회 신학 부교수로 상담 과정과 실천 신학 과정을 가르치며, 성경 상담, 사역, 결혼에 관한 여러 자료를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