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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겐 중보자 모세가 있었다

The Only One Who Can Free You From Your Op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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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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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에 들이닥친 물은 애굽인이 겪은 일이니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십니까? 만일 이스라엘 백성은 좋은 사람들이고 애굽인들은 나쁜 사람들이라서 이스라엘 백성만 건너갔다고 말한다면 성경을 충분히 읽지 않은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이 초조해서 어린애처럼 보채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게 뭐냐면 단지 어린애처럼 어리석은 게 아니라 끔찍하게 어리석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인들과 똑같은 힘을 지니지 않았습니다. 그렇지 않았죠. 그렇게 수많은 사람을 죽일 수도 없었어요. 당장에요. 그럴 만한 기술도 없었거든요. 그들이 결코 더 낫지 않았습니다. 더 낫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진짜 던져야 할 질문은 왜 하나님이 물로 심판하시는데 양편에 물이 서 있었잖아요. 그리고 애굽인한테만 즉각적으로 덮쳤는데 왜 이스라엘 백성에겐 덮치지 않았냐는 거예요. 당연히 그 답변은 이스라엘 백성에겐 중보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14절을 보면 말하는데 그러고 나서 모두가 부르짖었다고 합니다. 맞나요? 이렇게 말하는데요. 모두가 부르짖습니다. 이러죠.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그런 식으로 말하고요. 15절로 가면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여기서 주석가들은 두 가지 견해로 나뉩니다. 그러니까 앞부분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반역하며 부르짖죠. 그냥 애굽에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를 꾸짖으시죠. 모세도 반역하며 부르짖었다고 볼 수는 없는데요.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쓰인 주석들을 보니까 모세도 그랬던 게 틀림없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았다면 꾸짖으실 리가 없다는 거죠. 그런데 좀 더 깊이 있는 주석을 보니까 왜 그러셨는지 질문을 던지더라고요. 21절로 내려가면 이런 내용을 듣게 되죠.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이 구절 중반부입니다. “밤새도록 여호와께서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여기서 발견하게 됩니다. 
한 사람이 있죠. 이스라엘 백성과 동일시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잘못이 이 사람에게 돌려집니다. 동시에 이 사람은 하나님과 동일시됩니다. 그래서 그분의 능력이 이 사람을 통해 나타납니다. 그처럼 중간에 있는 사람이죠. 백성과 동일시되어 그들의 죄악 때문에 질책을 받습니다. 또 하나님과 동일시되어 구원하시는 그분의 능력이 그를 통해 나타납니다. 

* 2011 TGC National Conference 팀 켈러의 주제 강연 영상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길’(원제목: Getting Out: Being Free From The Bondage of Sin)을 새롭게 연재합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